금주성경공부교재

17-12-21 18:14

18년 1월 2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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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의 목적은 거룩함입니다    고린도전서 7:1~16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하나님의 대사로 잘 알려진 김하중 장로는 「젊은 크리스천들에게」(두란노)라는 책을 통해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큰 만남의 축복은 아내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장로님의 아내는 불교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장로님이 아내와 교제하며 이런 사실을 어머님께 말씀드렸을 때 “걱정하지 말고 데려오기만 하라”며 승낙해 주셨다고 합니다. 결혼 후 장로님의 아내는 매 주일마다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갔고 어머니의 전도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오랜 기도가 공무원으로 일에 파묻혀 살며 교회는 물론 가정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장로님을 회심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주중 대사로 근무할 당시 대사관 직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김하중 장로는 자신이 그 자리에 오기까지 아내의 역할이 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창세전에 예비하신 부부로, 친구요 동지로, 하나님을 위한 사역의 동역자로 여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결혼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많은 부부가 결혼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배우자는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선물임을 기억할 때, 우리는 결혼의 축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나는 결혼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본문 읽기
고린도전서 7:1~16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바울은 7장에서 결혼 문제에 대해 언급합니다. 고린도는 그리스인, 로마인을 비롯해 잡다한 민족이 거주해 혼합주의 경향이 짙었고, 풍요로웠지만 성적으로 문란한 도시였습니다. 당시 ‘고린도인 같다’라는 말은 성적으로 매우 문란함을 의미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도 이런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음행을 용납했습니다(5:1). 또 고린도 교회는 헬라 철학과 이원론의 영향으로 쾌락주의자들은 음행까지 허용하는 반면, 금욕주의자들은 결혼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우리 몸이 음란을 위해 있지 않고, 주님이 값 주고 사신 성령의 전임을 강조합니다(6:13, 19~20). 7장에서는 결혼, 독신, 이혼, 불신자와의 결혼, 과부의 재혼 등에 관한 성도들의 고민에 답변합니다. “결혼을 꼭 해야 하는가? 신앙 문제로 갈등할 때 이혼을 해도 괜찮은가? 재혼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등 결혼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에는 영적인 삶을 위해 육적인 삶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독신의 유익과 함께 결혼의 유익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선택이냐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결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결혼보다 독신을 권면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7:26), ‘그때가 단축하여진 고로’(7:29)라는 표현을 볼 때 바울은 당시 상황을 고려해 종말론적 관점에서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바울이 독신의 영적 유익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1~2, 7~9절)

결혼이 육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고 쾌락을 쫓는 자들에게 음행을 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결혼은 사람의 불완전함을 보신 하나님이 이를 보완하기 만드신 제도입니다. 남편과 아내 된 자들은 서로의 불완전함을 채워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갈등은 나를 주장하고 나의 필요만을 고집할 때 생깁니다. 서로의 필요를 볼 수 있을 때 결혼의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바울이 결혼을 권면한 표면적인 이유는 육신의 필요에 의한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권면은 근본적으로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지 말고 영적인 거룩함을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결혼의 목적은 거룩함입니다. 거룩함은 부부가 서로를 도우며 함께 이루어 가야 할 목표입니다. 영적인 삶은 육신의 삶과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몸의 거룩함을 통해 영적인 거룩함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바울은 결혼을 통해 몸을 사용하는 목적과 몸의 주인이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몸의 거룩함이 순종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를 주장하지 않고 성령을 의지하며 순종할 때 육신의 소욕이 아니라 성령의 소욕인 거룩함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는 행복과 기쁨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룩함을 통해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혼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고 부부로서 서로의 의무에 충실할 때 하나님이 결혼을 통해 허락하신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적용과 나눔
결혼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축복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러한 축복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결혼은 현실이다」(두란노)란 책에서 저자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많은 사람이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수많은 갈등과 상처로 힘들어한다고 지적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많은 부부가 세상 사람들과 비슷한 문제들을 가지고 씨름합니다. 결혼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교회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처럼 아내를 사랑하는 성경적 남편은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 존경심과 순종의 미덕을 갖춘 아내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합니다. 존경과 사랑은 강요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서로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가 되어 가는 시간을 통해 결혼의 현실이 고통이 아닌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을 통해 만난 배우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허락된 축복과 은혜를 발견하고 누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관찰과 묵상 
결혼한 사람, 믿지 않는 배우자를 둔 사람,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의 이혼 요구에 대해 바울은 어떻게 대처하라고 권면하나요?(10~15절)
 
바울은 결혼한 자들에게 갈라서지 말라고 명합니다. 믿지 않는 배우자를 둔 자들도 이혼하지 말고 배우자를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라고 합니다. 혹 믿지 않는 자가 갈라서기를 원하면 구애받을 필요가 없으나 화평 중에 부르셨음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 질문한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음행을 제외한 어떤 이유도 이혼 사유가 될 수 없으며, 이혼은 곧 불순종입니다. 사람들은 이혼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주장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결국 자신의 완악함을 합리화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이 이혼을 선택하는 이유는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가치를 두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혼해야 할 이유보다 결혼의 약속을 힘써 지킬 이유가 더 많음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이혼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것보다 결혼을 통해 누려야 할 것이 더 가치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에 기록된 이혼 문제는 신앙 때문에 갈등하는 성도들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도 신앙과 종교 문제로 갈등을 겪는 부부가 많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믿음이 아니라 결혼이 먼저였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먼저 믿음을 선물로 받게 된 것과 믿지 않는 가운데 결혼에 이르게 된 것 모두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믿게 된 자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믿는 자만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필요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갈등을 대하는 성도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적용과 나눔
부부간의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이에게 어떻게 권면해야 할까요?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갈등과 극복의 과정을 나누어 보세요.
 
많은 가정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 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혼 문제를 성경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이유로 이혼을 고려하지만 이혼이 초래할 결과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가지는 것만큼 이혼에 대해서도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혼을 결심하는 사람은 이혼이 현재의 갈등과 다툼에서 완전한 자유와 평안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혼이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자녀에게까지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판단하고 고려해야 합니다. 성경이 유일한 이혼 사유로 인정하는 것은 배우자의 부정입니다. 이는 결혼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전제한 것입니다. 서로 간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작은 틈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을 배려할 때 가정은 축복의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육신의 욕망이 아닌 거룩함을 쫓아야 합니다. 결혼이 거룩함을 실천하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위해 헌신하며, 시험에 들지 않도록 서로에게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갈등과 다툼은 자기 의를 주장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부부는 자신의 필요와 유익을 주장하기보다 서로의 믿음을 깨뜨리지 않도록 자신의 정결과 책임을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떤 가정이든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고 위기가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은 갈등과 위기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먼저 생각할 때, 가정은 구원과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부부가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거룩한 가정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 갈등과 위기 가운데 있는 가정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회복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저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를 주소서.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거룩한 가정을 이루어 가기에 힘쓰게 하소서. 갈등과 다툼이 화목으로 바뀌어 참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가정 되게 하소서. 
1.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복지·교육·주거·일자리 창출 정책 등 사회의 각 분야를 안정시킬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을 잘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중국은 ‘기독교의 중국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독교를 더 심하게 박해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박해를 멈추고 교회를 인정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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