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3-02 11:07

18년 3월 18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1,04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    고린도후서 7:8~16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영화는 노예제도 폐지에 앞장섰던 영국의 국회의원 윌리엄 윌버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1759년 영국의 유복한 귀족 가문에서 출생한 그는 21세의 젊은 나이로 정치 생활을 시작했는데, 29세 되던 해 일기장에 하나님이 노예무역의 폐지와 노예제 같은 잘못된 관습을 개혁하라는 두 가지 미션을 주셨다고 합니다. 윌버포스의 확신은 노예 상인이었다가 회심하여 목사가 된 존 뉴턴 목사의 강력한 지지와 권유로 더욱 확고해집니다. 그는 이른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기에 일상적인 의정 할동만 했다면 수상까지도 될 수 있는 인기 있는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에 큰 부를 안겨 주었던 노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상류층 시민들의 반감을 자초합니다. 그는 노예제도를 폐지하면 유럽 패권은 경쟁 국가인 프랑스가 가져갈 것이라 협박하는 사람들에 의해 영국의 반역자라는 오명을 받으며, 노예제도 지지자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합니니다. 그럼에도 믿음과 신앙의 양심에 따라 맞섭니다. 그는 유럽 전역에서 가장 비난받는 정치인이 되었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았고 마침내 일기를 쓴 날부터 46년 후인 1833년 7월 26일 영국 하원에서는 노예제도 폐지법 안이 통과됩니다. 비록 이 법안이 통과된 후 3일 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생전에 통과시킨 법안들은 오늘날에도 인간 권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비난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말을 따를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지 고민한 적이 있나요?

본문 읽기
고린도후서 7:8~16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쓴 후에 서둘러 고린도를 방문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으라는 바울의 권고를 많은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바울의 고린도 교회 방문은 환영받지 못했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린도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은 마음을 추스려 다시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냅니다. 이 편지(준엄한 편지 또는 눈물의 편지)는 디도를 통해 고린도 교회에 전달되었습니다. 성도들의 반응이 어떠한지 그 결과를 기다렸지만 바울은 드로아에서 디도를 만나지 못하자 마게도냐로 건너갑니다. 이곳에서 디도를 만납니다. 바울은 그의 편지를 읽은 고린도 성도들이 잘못을 회개했고, 이로써 고린도 교회 문제들이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합니다. 바울이 편지로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한 것이 결국 고린도 성도들의 회개로 이어졌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과 같은 신실한 사역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기도하며 복음 사역자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10절)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성도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11절)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지만,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룹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더욱 간절하게 하고, 변증하게 하고, 분하게 하고, 두렵게 하고, 사모하게 하고, 열심 있게 하고, 벌하게 했습니다. 
인간의 근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상 근심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 세상 근심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마음 상태에서 하는 근심으로 죄 문제와는 무관한 근심입니다. 즉, 자기 자신의 가치 기준에 위배되거나 못 미치는 것에 따른 근심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용기를 잃거나 실의와 절망에 빠지며, 심각하면 자기혐오 내지는 자기 연민에 빠집니다. 반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코람데오(Coram Deo)의 자세, 즉 ‘하나님이 어떻게 보실까’를 의식함으로 갖게 되는 근심입니다. 이 근심의 기원에는 내주하는 성령의 탄식하심이 있으며, 이러한 근심은 항상 회개를 통해 생명으로 이끌어 줍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세상 근심은 좌절, 패배감, 무력감, 양심의 가책, 형벌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도하는데, 이러한 근심은 사망을 이룹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고린도 성도들로 하여금 더욱 간절하게 하고(열심), 변증하게 하고(무죄 입증), 분하게 하고(의분), 두렵게 하고(두려워하는 마음), 사모하게 하고(그리워하는 마음), 열심 있게 하고(열정과 헌신), 벌하게(악한 자 응징) 했습니다. 

적용과 나눔
말씀을 통해,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사랑의 책망은 무엇인가요? 잘못을 지적받아 근심될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만이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도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혹은 특정한 사람을 통해서 죄를 지적하십니다. 사랑의 책망이라도 책망을 듣거나 잘못을 지적받으며 마음이 괴롭습니다. 마음이 괴롭고 불편할 때일수록 완고해지려는 습성을 내려놓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동원 목사님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의 둘째 아들이 어렸을 때 엄마의 지갑에서 상당한 돈을 훔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때가 바로 매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해 20대쯤 아들을 때렸습니다. 아들은 무척 서럽게 울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는 날 사랑하지 않아.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야.” 목사님이 “왜 그렇게 말하니?”라고 하자, 아들은 “아빤 날 슬프게 만들었잖아”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너만 슬픈 게 아냐. 아빠는 더 슬퍼. 아빠 말 잘 들어봐. 네가 잘할 때는 아빠는 기뻐하면서 사랑해. 그리고 네가 잘못할 때는 아빠는 슬퍼하면서 너를 사랑한단다.”(이동원, 「이렇게 선택하라」, 나침반) 
징계와 책망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는 영적 시각이 있으면, 순종과 회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관찰과 묵상
하나님은 바울을 어떻게 위로하셨나요? 디도를 만나기 전 바울은 어떤 상태였나요?(9~10, 13~16절. 참조 5~7절)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회개에 이르렀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기뻐했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디도를 영접하여 순종한 것과 이제 범사에 그들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했습니다. 디도를 만나기 전 바울은 사방으로 환난을 당해 밖으로는 다툼, 안으로는 두려움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디도 편에 보낸 자신의 ‘준엄한(눈물의) 편지’를 받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근심했습니다. 하나님은 환경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심적으로도 마음에 근심하고 있는 바울을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동역자 디도를 만나게 하셔서 위로하십니다. 바울은 디도 편에 두 번째 편지를 고린도 교회에 보내면서 디도의 안위를 염려했고,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는 디도를 빨리 만나지 못해 염려했습니다. 바울은 디도가 전해 준 소식을 통해서 위로를 얻었습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에 도착한 디도가 예상 밖의 환대를 받았고,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보고 싶어 하고 관계를 회복하기 원한다는 소식에 바울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나아가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변화된 태도로 인해 위로를 받았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이 지적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해 회개했고 그의 권면을 열심히 따르려 한다는 말에 가장 큰 위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고린도 성도들의 회개와 변화된 모습을 통해 근심하던 바울을 위로하셨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지체는 누구인가요? 삶의 여러 문제로 근심하는 지체를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알지만 해 줄 수 있는 게 없는 것만큼 고통스런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마음 담긴 위로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큰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로의 방법으로는 첫째, 가벼운 허그를 하는 것입니다. (허락된 관계에서) 가볍고 따뜻한 신체접촉은 어디서나 통하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두려움에 떨고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신체 접촉이 마음을 달래고 심지어 심혈관에 쌓인 스트레스까지 진정시켜 줄 수 있습니다. 둘째, 상대방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공감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행위로, 심리학자들은 공감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이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셋째,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보다는 자리에 같이 있어 주는 것입니다. 때로 이것이 가장 힘 있는 위로가 됩니다. 반면에 영혼 없는 위로는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상황을 객관화하여 말하는 위로의 말들은 상대방을 화나게 하는 말들이기에 피해야 합니다. 

자식이 잘못하면 부모는 사랑의 매를 듭니다. 그것이 자녀를 바르게 이끄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영적 아버지로서 진리에 대한 담대함과 사랑으로 고린도 성도들을 책망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그들은 잠시 근심했지만, 하나님 뜻대로 근심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거룩한 말씀의 기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돌이키게 합니다. 복음 사역자의 근심은 성도들이 믿음의 길을 떠나는 것이고, 기쁨은 성도들이 온전한 믿음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전하는 책망에 선한 마음으로 반응할 때 변화와 성숙의 열매가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세상 근심이 아닌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으로 인해 정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 나의 환경적인 어려움과 마음의 갈등을 아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매일 만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염려와 근심이 세상 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길 원합니다. 누군가를 사랑으로 책망할 때는 영적 담대함을 부어 주시고, 제가 사랑의 책망을 들어야 할 때는 겸손히 받아들이게 하소서. 
1. 배고픔과 억압 속에서 슬픔과 탄식으로 지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일용할 양식이 공급되고, 그들이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의 기쁨을 누리도록 기도합시다. 

2. 미국 캘리포니아주 운전 면허증에 남성·여성 외에 제3의 성 표기가 허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거스르는 이들이 돌이키고, 악법이 개정되도록 기도합시다.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