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5-21 11:07

18년 4월 8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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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이사야 40: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BC 7세기에 건국된 로마제국의 로마인들은 모든 것을 규격화, 제도화하기를 좋아해서 사람들은 그들의 통치를 ‘법에 의한 지배’라 불렀습니다. 이는 로마식 도로 건설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로마가 건설한 도로의 구조는 일관되어 있어 엔지니어가 산을 깎고, 계곡을 메운 다음 도로를 건설했습니다. 먼저 약 1~1.5미터의 깊이로 땅을 판 후 자갈을 채워 넣고 그 위에 잘게 부순 돌과 점토를 섞어 아치형으로 깔았습니다. 그리고 맨 위에 넙적하고 평평한 사방 70센티미터 정도 크기의 돌을 덮었습니다. 너비 4미터 가량의 길과 양쪽 옆에 있는 인도 사이에는 배수로까지 만들어 놓을 정도로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습니다. 또 산 밑으로 터널을 뚫기도 했고, 교량을 쌓았으며, 도로 곳곳에 이정표를 세우고 30~40킬로미터마다 말 교환소를 세웠습니다. 광대한 제국을 거미줄같이 연결시킨 이들의 도로는 대적이 국경을 침범할 때 50~60만 명을 헤아리는 로마 군대를 원거리까지 신속히 파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제국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물류를 원활하게 이동시켜 상업을 활성화시켰고,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확대시킴으로써 로마제국을 하나의 통일된 문명으로 묶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길을 닦는 작업은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 길을 통해 누가 어떤 혜택을 누릴지 이해하는 사람은 힘든 과정을 견딥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로마 건축자들에게 주어진 사명과 비슷합니다. 
잘 닦여진 길을 걷는 느낌이 어떨까요? 주님이 내게 오시는 길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나요? 

본문 읽기
이사야 40:1~8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사야 36~39장까지는 앗수르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했던 시기를 전후로 히스기야왕의 통치 기간(BC 715~687년) 중에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때 일어나는 사건들은 앞서 1~35장까지 이사야 선지자가 선포한 내용 중 일부가 성취되면서 천하 만물을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39장에서는 히스기야가 병이 나은 직후 교만으로 방심해 바벨론 사절단들에게 무기고의 무기들과 보물 창고의 보물들을 모두 보여 줌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로 인해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될 것이며, 그 모든 보물은 옮겨지고, 귀인들은 포로로 끌려가는 비참한 일들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지는 40장의 배경은 이사야 선지자가 살았던 때로부터 2세기가 흐른 BC 6세기 중반입니다. 이사야 40~53장을 기록한 선지자를 신학적으로 제2이사야라 부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난을 겪는 유다 백성에게 선지자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포로기가 끝났으니 돌아가 이스라엘을 재건하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분의 영광이 돌아올 길, 즉 마음의 자리를 예비하라고 명하십니다. 자기 백성의 이름을 손바닥에 새겨 놓으시는 하나님은 자신이 선포한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으시고 그대로 행하실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무엇이라 외치며, 무엇을 예비하라고 명하시나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1~5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복역 때가 끝나 감을 전하며 위로하라고 명하십니다. 또한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골짜기는 돋우고, 산은 깎아 내리고 또 고르지 않은 곳은 평탄하게 하고, 험한 곳은 평지가 되리라”라고 외치라고 하십니다. 곧 그 길로 여호와의 영광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달자에게 어서 빨리 자기 백성에게 나아가 위로를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포로 기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죄에 대한 대가를 갑절로 지불했다고 말씀하시며 자비와 긍휼을 보이십니다. 고대에는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이 길이 되었는데, 그 길은 대부분 좁거나 험해서 왕의 행차에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왕이 행차할 계획이 세워지면 선발대가 먼저 출발해 험난한 언덕을 깎아 내리고, 구멍 난 곳은 메우며, 고르지 않은(굽은) 곳은 평탄하게(바르게), 험한(울퉁불퉁한) 곳은 평지가 되게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본문의 전달자는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유다 광야를 염두에 두고 외친 듯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 성전 동편으로 떠나가는데(겔 10~11장), 훗날 그 영광이 떠나가셨던 동편으로부터 다시 임하게 될 것(겔 43장)을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하기 때문입니다. 곧 해방될 이스라엘이 새로워질 뿐 아니라 종말의 때에 그곳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되돌아올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물리적인 대상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영적 해석이 필요합니다. 이는 각 사람의 영혼이 새로움을 입고, 떠나갔던 하나님의 영광이 되돌아오기 위해서는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장애물들이 모두 제거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적용과 나눔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기 위해 내 마음 밭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내 마음에서 제거해야 하는 죄성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깎아야 할 산은 교만한 마음이고, 메워야 할 계곡은 낮은 자존감이며, 고르지 않고 험한 곳은 불의와 죄악으로 가득 찬 자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만의 산을 깎아 내지 않으면 하나님을 곁에 모실 수가 없습니다. 또한 과거에 실패한 아픈 경험으로 인해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자신이 누구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는지, 주님이 누구를 위해 죽으셨는지, 그리고 주님이 그분의 피 값으로 누구를 사셨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불의와 죄악으로 굽어진 길이나 자갈투성이의 거친 길로 왕을 모실 수는 없습니다. 로마인들이 바닥을 깊이 파내어 돌과 자갈, 평평한 돌을 차례로 쌓아 올려 길을 냈듯이 우리도 주님이 오시는 길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이 제거되도록 통회하고 자복하며, 마음을 바닥부터 새롭게 해야 합니다. 

관찰과 묵상 
모든 육체와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결국 무엇과 같은가요? 그것과 비교해 하나님 말씀은 어떠한가요?(6~8절)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아서 곧 마르고 시들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영영히 설 것입니다. 
‘모든 육체’는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젊은 날 우리의 육체는 마치 햇살을 한껏 빨아들이며 푸름을 자랑하는 풀처럼 싱싱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낡고 병들어 죽음을 맞습니다. 제철을 맞으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들꽃이 몇 주 동안의 영광을 누리고 곧 시들어 버리는 것처럼 청년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흐르면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두 가지 비유는 인생의 유한함을 보여 줍니다. 성경은 우상 숭배를 했던 불의한 이스라엘 왕정,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남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 정권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모두 다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세운 제국이 아무리 찬란한 영광을 누려 왔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호흡 한 번이면 언제든 끝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유한한 세상 권세자들의 폭정에 하나님의 백성이 내동댕이쳐지겠지만,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음을 증명합니다. 인간의 한계와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의 구원과 오실 메시아를 통한 온 인류의 구원 계획은 어떠한 경우에도 방해받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 23:19). 

적용과 나눔
유한한 인간을 의지하는 것과 영원한 말씀을 의지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다른 결과를 가져올까요? 각자의 경험을 나누어 보세요.
 

인간은 무(無)에서 와서 무로 돌아가지만, 그 사이에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들을 많이 누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유한함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은 이 땅에서의 삶이 마치 무한할 것처럼 착각하며, 또 이 땅에서 누리는 모든 복도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것처럼 착각합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나 타인 혹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거나 타인이 소유하고 있는 물질과 능력을 과신하며 그것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이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왕들에게 말을 많이 키우지 말 것(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말 것)과 이방 나라들과의 조약을 의지하지 말 것(타인의 힘을 의지하지 말 것)을 지속적으로 경고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유일한 위로와 기대는 어떠한 상황에도 변함이 없으시며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과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에 대해 철저히 절망할수록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철저히 신뢰할 수 있습니다. 

징계하시는 하나님은 회복에 대한 계획도 함께 갖고 계십니다.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연단의 기간이 끝나면, 하나님의 넘치는 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본심은 평안과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저버린 삶에서 돌이켜 다시 주님을 왕으로 모시기 위해서는 그분이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죄를 버리고 회개함으로 정결함을 입고, 담대함으로 믿음의 길을 열어 가야 합니다. 잠시 피었다 지는 꽃에 불과한 세상 권력과 육체를 의지하지 말고,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을 굳게 믿고 의지하면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이 내 마음에 왕으로 임하시는 데 방해되는 모든 장애물이 깊은 회개로 제거되도록 
- 잠시 피었다는 지는 꽃과 같은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고, 변함없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만을 의지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날마다 제 안에 있는 교만, 거짓, 탐심의 죄성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또한 유한한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말씀만 의지함으로 흔들림 없이 서게 하소서.
1. 정부가 저성장ㆍ양극화 극복을 위해 재정 정책을 세울 때 다양한 문제를 고려하고 잘 판단해, 가장 합당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미얀마군의 무슬림 초토화 작전으로 로힝야족 수백 명이 학살당하고, 수만 명이 거주지를 잃었습니다. 로힝야족 난민이 교회를 통해 새 삶과 소망을 얻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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