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5-21 11:15

18년 5월 2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1,17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최고의 복, 하나님과 함께함​   시편 84:1~12

 

인도자를 위한 예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400미터 준결승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총성과 함께 선수들이 힘차게 뛰어나갔습니다. 그런데 선수 중 강력한 우승 후보자였던 영국의 데릭 레드몬드가 175미터를 남겨 두고 갑자기 주저앉았습니다. 다리 뒤쪽 근육이 파열된 것입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 왔습니다. 사람들은 데릭이 경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을 그때, 관중석에서 한 사람이 뛰어 나왔습니다. 데릭의 아버지였습니다. 데릭은 아버지의 어깨에 기대어 울먹였습니다. 데릭의 아버지의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데릭, 우리는 함께 모든 것을 같이 시작했어. 이제 우리는 함께 마칠 거야!” 아버지는 데릭을 부축하며 결승전까지 걸어갔습니다. 데릭은 비록 그날 승리의 메달은 얻지 못했지만 아버지와 함께 결승점을 통과하고 더 값진 ‘포기하지 않는 메달’을 얻었습니다. 데릭은 후에 농구와 럭비 선수로 활약했고, 많은 사람에게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데릭이 이처럼 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그와 함께해 주며 위로와 격려, 도전과 소망의 정신을 불어넣어 준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제나 함께하실 것이라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사 41:10).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과 함께할 때 우리 인생은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최근 나와 함께하며 용기와 위로를 준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본문 읽기
시편 84:1~12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시편 84편은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분을 맡았던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이 시는 성전에서 예배하기 힘든 상황에서 쓰였거나 혹은 순례자들이 성전에 들어갈 때 부른 ‘순례자의 노래’(Pilgrim’s Song)로 봅니다. 시인은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4절),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5절),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12절)라고 고백합니다. ‘복이 있나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아쉬레’로, 이는 세상이 알 수 없는 ‘지극한 복’(至福)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세상의 명예나 쾌락이 아닌, 오직 주님 성전을 사모해 그곳에 거하는 것을 최고의 복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하나님 성전에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 보금자리를 둔 참새와 제비가 부러울 지경입니다. 그는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선포하며(1~4절), 또 시온을 찾아 오르는 순례 길에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5~7절). 이스라엘 백성은 1년에 세 차례(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하나님의 성전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향한 순례 길을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인은 비록 하나님 성전에 나아가는 순례의 길이 험난할지라도 그 길을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고 힘을 주시며, 성전을 향해 나가는 순례자들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노래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주의 장막, 여호와의 궁정을 향한 시편 기자의 마음은 어떠하며, 그가 참새와 제비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1~3절)

시인은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고 사랑해 몸이 쇠약해질 정도에 처했습니다. 그는 주의 제단에서 참새가 제 집을 얻고, 제비가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은 것이 부럽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그리움과 사모함으로 영혼이 애타며 지쳤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르다가 병이 찾아올 때 건강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마음껏 누리다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지자 영혼이 지칠 만큼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가 처한 형편이 정확히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자유롭게 나아갈 수 없는 상황임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참새나 제비들도 주의 성전에 보금자리를 두고 마음껏 다니는데,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는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4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집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복입니다. 집은 보호와 안식을 상징합니다. 또한 생명이 자라는 곳입니다. 집 안에는 감사와 기쁨이 항상 가득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 안에 머무는 것을 하나님의 성전에 머무는 것으로 표현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싶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된 적이 있었나요? 내 영혼이 쇠약할 만큼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간절히 사모했던 때의 경험을 나누어 보세요.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성전이 ‘하나님 임재’를 상징하는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에 그분의 이름을 두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막을 통해 예배를 받으셨고 죄 용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성전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히 4:16). 어떤 사람은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육체적인 기쁨과 세상의 소망에 만족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제 단절이 지속되면 그의 영혼은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된 인생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이루었다 할지라도 비참한 죽음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관찰과 묵상 
순례자들이 지나는 길은 어떤 길이며, 하나님과 그분의 성전을 바라보는 자는 그곳에서 어떤 은혜를 입나요?(6절)

순례자들은 눈물 골짜기를 지나갑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많은 샘과 이른 비의 축복을 경험합니다.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순례자들은 눈물 골짜기를 지납니다. 눈물 골짜기는 순례자들에게 목마름과 고통을 주는 메마른 골짜기를 의미합니다. 우리도 삶에서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삶의 과정 중에 고난과 시련의 시간을 맞이합니다. 믿음의 사람이 눈물 골짜기를 담대하게 지나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도우시고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메마름과 고난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많은 샘과 이른 비의 복을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맑게 솟아나는 샘은 목마른 순례자에게 꼭 필요한 물을 제공합니다. 이른 비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10~11월에 내리는 가을비입니다. 이 비는 건기 동안 돌처럼 굳어져 있는 땅을 촉촉하게 적셔 주어 씨앗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이른 비가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으로 표현됩니다. 하나님은 많은 샘과 이른 비의 은혜를 통해 역경과 고난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님이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7~39).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가 눈물로 삶을 마치지 않게 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오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고난이 도리어 복이 된 경험이 있나요? 인생의 눈물 골짜기에서 하나님이 주신 ‘많은 샘’과 ‘이른 비’의 은혜를 나누어 보세요.
 

시인은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고 더 얻어서 하나님의 성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7절). 우리 인생길과 신앙의 삶은 나의 힘만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눈물 골짜기에서 지쳐 쓰러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약속 가운데 하나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 우리가 인생길에서 물을 지나든, 불을 지나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해 주시며 물과 불이 우리를 해하지 않게 해 주십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에 감히 고난은 복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목마름과 고통의 골짜기가 있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이 제공해 주시는 샘과 이른 비를 경험할 수 있기에 우리 인생은 눈물로 끝나지 않고 감사와 기쁨을 경험합니다. 

시인은 하나님 성전으로 나아가는 순례의 삶이 축복의 길이라고 노래합니다. 성전이 중요한 것은 그곳이 하나님 임재의 장소며, 거기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의 마음에는 언제나 ‘갈망’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의 간구에 신실하게 응답하시고, 그에게 은혜와 영화를 내려 주시며, 좋은 것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전능자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연약한 인생에게 가장 큰 복입니다. 세상의 즐거움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자 하는 마음, 성전에서의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 하나님은 복을 주십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과 성전을 늘 사모하며 하나님과 교제에 막힘이 없도록, 그래서 복되고 열매 맺는 삶을 살도록
- 인생의 눈물 골짜기를 지날 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를 잃지 않고 더 간절한 마음으로 의지해 고난이 복이 되는 삶이 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 성전을 가까이하고 사모함으로 주님과 교제가 더 친밀해지기 원합니다. 눈물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주님을 향한 사랑과 신뢰를 잃지 않고, 주님 앞에 달려가 기도로써 힘을 얻어 승리하게 하소서. 
1. 청소년 범죄자 증가율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거리의 무법자가 되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어둠에서 나와 참된 소망의 십자가를 향해 발길을 돌리도록 기도합시다.

2. 캄보디아 바티에이 국제대학교가 기독교 대학으로서 사명을 잘 감당해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생명의 삶」 183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