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5-21 11:16

18년 6월 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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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시편 89:1~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보통 인간이 잠들면 몸 안에 있는 대부분의 장기도 휴식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장기가 쉴 때에도 인간의 생명 유지를 위해 쉬지 않고 불침번을 서는 장기가 있습니다. 바로 심장입니다.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동방결절(sinus node)에서 발생한 전기가 불수의근(involuntary muscle)을 자극해 움직이는 심장은 불평 한 번 없이 하루 10만 번 이상 박동하며, 1초도 쉬지 않고 평생 움직입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일하는 심장이 온몸에 나르는 혈액의 양은 무려 8,000리터입니다. 그렇게 보낸 혈액은 약 1분 만에 지구 두 바퀴 반, 총 길이 10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여행한 뒤 다시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내가 밥을 먹을 때도, 뛰어놀 때도, 일할 때도, 심지어 의식도 못하는 수면 중에도 변함없이 깨어 우리 생명을 지켜 주는 심장은 마치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전혀 그분을 의식하지 않을 때에도, 심지어 우리가 잠시 죄악에 빠져 있을 때조차도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늘 한결같이 나를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표현하면 좋을까요? 

본문 읽기
시편 89:1~18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 시의 배경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표제어인 ‘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을 통해 솔로몬과 동시대에 살았던 에스라 사람 에단(왕상 4:31)이 지은 시로 보거나, 에단의 후손 중 하나가 지은 시로 봅니다. 만약 이 시의 저자를 솔로몬 시대 에단으로 본다면, 르호보암 통치기에(BC 930~913년) 애굽왕 시삭이 유다를 침공해 왔을 때를 배경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단의 후손으로 본다면, 바벨론의 예루살렘 침공으로 여호야긴왕이 잡혀간 사건(왕하 24:8~17)을 배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89편은 여러 장르 가운데 신정시(神政詩)로 분류됩니다. 신정시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며 찬양하는 시입니다. ‘마스길’이라는 표제어는 ‘생각한다’, ‘깨닫는다’라는 뜻입니다. 이 시는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해 주신 언약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면서 현재의 환난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탄원하며 기대하는 시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며 분열 왕국과 바벨론 포로기, 신구약 중간기,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다윗 왕권을 지켜 주십니다. 다윗 언약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이 땅의 다윗 왕국을 넘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까지 그 왕위를 이어 가는 모습을 통해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으로 피조 세계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다윗 언약과 관련한 하나님 성품은 무엇인가요?(1~4절) 또 하나님의 기이한 능력을 보여 주는 역사적인 사건은 무엇인가요?(10절)
 
다윗 언약과 관련해 언급하는 하나님 성품은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입니다. 시편 저자는 라합(애굽)을 깨뜨리신 사건을 말하며 하나님의 강한 능력을 찬양합니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인자하심은 히브리어 ‘헤쎄드’로, 우리말로는 ‘친절’, ‘자비’ 혹은 ‘불변의 사랑’ 등으로 번역됩니다. 이는 자격 없는 죄인에게 분에 넘치도록 부어 주시는 하나님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정의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언약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셨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과 다시 언약을 맺으셨으며, 다윗 때에 이르러 다윗뿐 아니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그의 자손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러나 변함없이 신실하셨던 하나님에 비해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불신하고 배신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그들을 향한 ‘불변하는 사랑’(헤쎄드)을 보이셨습니다. 그분은 자기 백성과 언약을 반복적으로 갱신하시면서 심판을 연기하시고 그들에게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본문은 택한 백성을 때로 징계하지만 그들에 대한 인자와 자비를 결코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 줍니다. 또 시편 저자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천사들은 인간에 비해 그 거룩함과 능력이 비할 데 없이 출중하지만, 그들도 하나님과 비교조차 할 수 없기에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사 6:3)라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이 자연 만물보다 강하셔서 만물을 다스리심을 찬양합니다. 

적용과 나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나요? 주변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 나누어 보세요.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해 가는 세상에서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동일한 자리를 지키며 헌신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수년 동안 아침마다 같은 시간에 나와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챙기시는 선생님, 매년 거금을 구세군 냄비에 넣고 사라지는 익명의 기부자, 매일 새벽마다 변함없이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노권사님, 고작 몇 천 명이 읽을 미전도 종족어 성경 번역을 위해 평생을 매달리는 선교사에게서 우리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영감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봅니다. 이런 사람들은 벽에 ‘잘 박힌 못’(전 12:11)과 같아서 다른 많은 사람은 그들의 가르침과 섬김과 봉사를 기준으로 삶을 꾸려 나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 옷을 걸 수도 있고, 액자를 걸 수도 있으며, 흔들리는 많은 것을 그 위에 고정시켜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가 갑니다. 신실함은 인간이 하나님과 공유하는 공유적 속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완벽하지 못해 신실한 사람조차 시대의 조류를 이기지 못해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변함없으십니다. 

관찰과 묵상 
‘주의 팔’과 ‘주의 손’,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 ‘우리의 뿔’과 ‘우리의 방패’의 의미는 각각 무엇일까요?(13, 15, 17~18절)
 
‘주의 팔’과 ‘주의 손’은 하나님의 강한 능력을 상징하며,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당면한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들을 말하고, ‘우리의 뿔’과 ‘우리의 방패’는 하나님의 강한 힘과 보호하심을 의미합니다. 
주의 팔과 손은 누구도 감히 대적할 수 없는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분은 세상에서 가장 약하지만 가장 잘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강함을 역설적으로 보이시며 세상에서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고전 1:27). 또한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돌보심에 대해 기쁨으로 소리치면서 반응하며 기대할 줄 아는 백성, 그 은혜와 영광을 찬양할 줄 아는 백성을 말합니다. 비록 이 시가 쓰인 당시 환경은 어둡고 절망적이었지만, 그들은 믿음의 눈으로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았기에 기쁨으로 소리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의와 공의로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알기에 환난 가운데도 소망을 잃지 않으며 인자와 진실이 하나님보다 앞서 행한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일 뿐만 아니라 피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옳게 판단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게 모든 일을 판단하시는 분이기에, 결국 자기 백성의 뿔을 높여 주시고, 그들을 악한 자들의 공격으로부터 방패와 같이 보호해 주십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에 대해 나누어 보세요. 그 하나님을 향해 나는 얼마나 자주 즐겁게 소리치며 찬양하나요?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십니다(편재, 무소부재).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더 많이 알수록 우리는 그분과 더 깊은 친밀함을 누리며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하며 안식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민 23:19). 그래서 그분의 말씀은 천금보다도 귀합니다. 하나님은 공평하고 의로우시기에 세상 모든 사람을 그 행위대로 판단하시며 합당한 대가를 받게 하십니다. 시편 저자는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15절)라고 표현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두려움에 떨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강한 팔을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뿔을 높이 들리게 하시며 영원한 방패막이가 되어 주실 것을 믿기에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습니다. 또한 큰 성공에도 교만하지 않을 수 있고, 큰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언약의 기초이자 그분의 통치 방식입니다. 인자하신 하나님은 언약 백성이 계속해서 불순종해도 그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또한 성실하신 하나님은 언약 백성이 언약에 신실하지 못해도 그 언약을 취소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키십니다. 언약을 영원히 성취하시는 하나님은 위대한 창조주요 능력자요 주권자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새 언약 백성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속성을 의지해 기도하며, 하나님이 능력으로 구원하시리라 확신하는 사람에게는 한숨이 기쁨의 찬양으로 바뀝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언약에 충실하신 하나님처럼, 나도 신실한 하나님을 더 많이 닮을 수 있도록 
-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실망치 않고, 반드시 구원을 베푸실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하나님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소서. 지쳐서 힘들 때마다 능력의 오른팔로 저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믿음으로 찬양의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1. 집을 투기 수단으로 삼아 왔던 관행이 사라지길, 또한 바람직한 부동산 정책이 수립되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어 국민의 기본적인 주거 문제가 해소되길 기도합시다.

2. 미국 아이오와주 의원들이 공립 학교에서 성경을 선택 수업으로 허용하는 법안을 발표했습니다. 성경 수업이 미국 전역의 학교에 정착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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