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7-05 14:21

18년 7월 29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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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을 버리고 복음으로​     사도행전 19:23~41

 

인도자를 위한 예화

2004년 7월 담낭염이 아주 심한 환자를 복강경으로 수술한 일이 있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환자는 잘 회복됐습니다. 그런데 한 달 반쯤 지나 환자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복강 내 농양으로 몽골국립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복막염이 심해 수술 후 패혈증으로 일주일 만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를 수술한 몽골 의사들은 내가 먼저 한 복강경 수술이 잘못돼 남아 있던 담석 몇 개가 농양을 만들었다고 주장했고, 그들의 말만 믿은 유가족들이 나를 상대로 소송을 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죽은 환자를 수술한 세 명의 의사가 부검의들을 압력해 사망 원인의 첫 번째가 복강 내 담석이고, 두 번째가 천공성 맹장염이라고 바꾼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몽골에서는 이런 소송이 걸린 경우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는데, 2월 8일에 방글라데시에서 수술이 예약돼 있었고, 2월 17일에는 연길에 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2월 21일부터는 서울 아산병원에 출근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2월 7일 몽골에서 출국하지 못하면 모든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나는 “주님, 제게 맡기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놀랍게도 부검의 중 제자 한 명이 있었는데,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를 위해 변호해 주었습니다. 출국 날, 그 제자의 변호로 뒤바뀐 사인 순서를 바로잡을 수 있었고, 무죄 판결을 받고 출국 금지 조치도 풀리게 됐습니다. -박관태, 「나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두란노) 
선한 일을 하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이 극적으로 도우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사도행전 19:23~4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바울은 에베소에서 2차와 3차 전도여행 시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에베소에 머물게 하고 그곳을 떠나 안디옥 교회로 갔다가, 곧바로 3차 전도 여행길에 나섭니다. 3차 전도 여행 때 다시 에베소를 방문해 2년 이상 머물며 말씀을 전합니다. 에베소의 아데미 여신은 다산을 가져다주는 대지의 모신이자 신들과 사람들의 어머니로, 소아시아에서는 옛적부터 숭배한 우상입니다. 해마다 수많은 순례자와 여행자들이 아데미 신상을 보기 위해 에베소에 몰려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신전 주변에는 이들을 상대로 음식이나 기념품 등을 팔고 숙소를 제공해 생계를 유지하는 장사꾼이 많았습니다. 이중 가장 수입이 좋은 것이 은으로 만든 아데미 신전 모형이었습니다. 바울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며 사람이 만든 것은 허탄한 것이고 물질적인 존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많은 에베소 시민과 방문객이 개종하고 아데미와 관련한 우상의 물건들을 더 이상 사지 않게 되자, 이것이 소요의 원인이 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은장색(은 세공업자) 데메드리오가 복음을 대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23~27절) 바울이 사람들에게 권유한 내용은 무엇인가요?(26절)
 
데메드리오는 바울로 인해 자신의 돈벌이와 풍족한 생활이 위태롭게 되자 아데미 신전과 아데미의 위엄이 떨어지게 되었다고 소동을 일으킵니다. 바울은 사람들에게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권유했습니다. 
데메드리오는 아데미 여신에 대한 종교적 열정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탐욕과 상업적 동기가 주된 것이었습니다. 종교적 동기는 상업적 동기를 합리화하기 위한 포장에 불과합니다. 그는 자신의 동업자들에게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그들을 선동합니다. 첫째, 아데미가 쓸모없는 우상에 불과하다는 바울의 말을 상기시키며 아데미 신전 모형을 만드는 자신들이 신뢰를 잃었고, 사업의 일거리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 합니다. 둘째, 복음이 퍼질수록 아데미 신전의 모형을 사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며, 결국 여신의 권위도 추락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셋째, 여신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면 결국 여신의 분노를 사서 대재난이 닥칠 것이라 위협합니다. 그는 두려움을 이용해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조정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데메드리오의 주장은 겉으로는 아데미의 위엄과 권위를 수호하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데메드리오의 선동으로 분노와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은 아데미 여신을 찬양하며 거리로 뛰어나가 성읍을 소란하게 합니다. 

적용과 나눔
탐욕과 물질주의는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우상들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이것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 간음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아도 탐욕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만큼 탐욕이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강력한 힘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탐심이 우상 숭배라고 말합니다(골 3:5). 탐욕에 빠진 사람은 개인의 정체성을 돈에 둡니다. 이런 사람은 재산을 잃으면 자아도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정체성과 안정감을 하나님께 둔다면 탐욕은 더 이상 우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삭개오는 돈에 기반을 둔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은혜를 경험한 후에는 더 이상 돈에 매이지 않았습니다. 마음속 죄악은 동기를 유발하는 기본적 충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심층에 깔린 우상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돈을 우상시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영향력, 권력, 인정, 존중, 안정감, 조종 등과 같은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우상들은 심층에 깔린 우상들을 얻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심층에 깔린 우상부터 처리해야 하는데, 유일한 방법은 바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관찰과 묵상 
에베소의 소요는 어떻게 진정되었나요? 하나님은 위기에 처한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을 어떻게 보호하시나요?(28~41절)
 
에베소의 소요는 한 서기장을 통해 진정됩니다. 소요로 흥분한 백성 가운데 들어가려던 바울은 제자들과 친구들의 권고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 서기장을 통해 흥분한 군중을 설득해 흩어지게 하십니다. 
데메드리오의 선동으로 흥분한 은장색들과 군중이 바울과 같이 다니던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 연극장으로 끌고 옵니다. 바울이 이들을 구하러 극장으로 들어가고자 했으나 바울의 안전을 염려한 이들이 만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에베소의 서기장을 통해 구하십니다. 서기장은 에베소 시의회에서 선출된 최고 행정 관리로 비록 로마에 의해 임명되지는 않았지만 로마 총독과 논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는 시의회의 결의 사항을 발표하고 집행하는 관리로, 시민들과 로마의 주 행정 당국 사이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서기장은 이번 소요 사태가 몰고 올 로마 당국의 문책을 염려해 일단 소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먼저 소요 이유가 불확실함을 보고 시위의 불법성과 그에 따른 책임을 지적합니다. 이런 불법 집회가 있으면 시의 치안 책임자인 자신이 로마 당국의 문책을 받게 되고, 나아가 소요의 주모자는 재판에 회부되어야 함을 경고합니다. 실제로 로마는 관대한 식민지 정책을 펼쳤지만, 소요 사건은 엄정히 처리해 주모자는 사형에 처하고 그 도시의 자치권을 박탈했습니다. 만약 그래도 이의가 있을 경우는 민회를 통해 이의를 재기하면 된다고 설득합니다. 서기장의 경고와 설득으로 흥분한 군중은 흩어지고 상황은 종료됩니다. 이는 배후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는 고난의 유무가 아니라 고난 앞에서의 태도를 통해 구분됩니다. 시편 저자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라고 말합니다. 산을 향하여 눈을 든다는 말은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해 하나님의 구원을 구한다는 의미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실 능력이 충분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도움은 다양한 방법으로 임합니다. 난파된 요트 안에서 한 성도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때마침 배 한 척이 지나갔는데 성도는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다 결국 난파한 배와 함께 죽었습니다. 그가 천국에서 하나님을 뵙자 이렇게 항의합니다. “간절히 기도했는데 왜 응답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답하십니다. “내가 너를 구원하기 위해 배 한 척을 보냈는데 배를 보지 못했느냐?” 하나님의 도움은 여러 가지 형태로 찾아옵니다. 우리는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제한하면 안 됩니다.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 성도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마 6:24). 은장색 데메드리오는 탐심에 이끌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대적하는 자가 됩니다. 아데미의 위엄과 권위를 수호한다는 명목이지만, 결국 자신의 영업 이익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탐심은 곧 우상 숭배입니다(골 3:5). 탐심과 같은 마음속 우상을 처리하는 방법은 복음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이윤을 추구하기에 탐심을 죄로 간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도는 자기 안의 탐심을 의식하지 못한 채 재물에 종노릇하고 있지 않은지 늘 돌아보고 주의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탐심이 마음을 지배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 마음을 지배하도록 
- 아무런 도움을 바랄 수 없는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이 베푸실 구원을 소망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마음이 세상 욕심이 아닌 주님 말씀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탐심으로 구하지 않고 필요를 따라 구하는 삶이게 하소서. 주님 일을 하다가 세상에서 고난당할 때 지켜 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 주소서. 
1. 교회의 여름 수련회와 국내외 단기 선교 등이 안전하게 진행되며, 섬기는 사람이나 섬김을 받는 사람 모두가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고 열매를 거두도록 기도합시다. 

2. 영국 국민 중 53%는 무신론자를 자처하고, 교회에 등록한 사람은 3%에 불과합니다. 영국 교회의 영적 부흥과 예배 회복을 위해 기도합시다(「생명의 삶」 183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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