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8-08 11:20

18년 8월 5일 주일성경공부 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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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들은 대로 전하는 증인​       사도행전 22:12~21

 

인도자를 위한 예화

기업 같은 조직 내부의 부정부패, 비리 등을 위험을 무릅쓰고 고발하는 사람을 ‘내부고발자’(whistle blower)라고 합니다. 내부고발자는 공익을 소중히 여깁니다. 이들의 행동은 사회를 정직하고 투명하게 만들기에 매우 용기 있는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1972년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재선을 목표하고 있던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상대편의 선거운동 전략을 알아낼 목적으로 사람을 고용해 민주당 선거 본부에 전화 도청을 시도합니다. 이 일이 발각되고 점점 FBI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닉슨 대통령은 CIA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하려 시도합니다. 이때 한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 <워싱턴 포스트>의 밥 우드워즈 기자에게 증언하고, <워싱턴 포스트>가 이를 기사화하자 결국 닉슨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대통령직을 내려놓습니다. 당시 내부 정보를 제공했던 익명의 제보자는 30여 년이 흐른 2005년에야 비로소 그 정체가 밝혀졌는데, 그는 다름 아닌 FBI 부국장 마크 펠트였습니다. 그는 고위 관리였지만 정부의 부정부패에 맞서서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림으로 공공의 이익을 지켜 냈습니다. 각각의 직업 영역으로 보냄 받은 성도들은 복음을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증언하며, 삶으로 살아 낼 의무가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말하거나 증언해서 좋은 열매를 거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사도행전 22:12~2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3차 전도 여행 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고초당합니다. 이방인 드로비모를 데리고 이방인들에게 철저히 금지된 성전 안뜰까지 들어갔다는 거짓된 주장 때문입니다. 드로비모는 아시아 사람으로 3차 전도 여행 때 드로아, 밀레도, 예루살렘까지 바울과 함께했습니다(20:4). 당시 성전 뜰에는 돌로 된 경계석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는데, 거기에는 “이곳에 들어오는 이방인은 누구든지 죽음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며, 그것은 자신의 책임이다”라고 헬라어와 라틴어로 씌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성전 규례를 지키고자 힘썼습니다. 소요 사태가 일어나자 치안을 담당하던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가 긴급히 병사를 이끌고 내려가 바울을 격리시킵니다.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Antiquities of the Jews)에 의하면, 이 일이 있기 약 3년 전에 예루살렘을 로마인의 압제로부터 해방시키겠다며 약 3만 명의 추종자들을 모아 봉기를 일으켰다가 진압된 ‘애굽의 거짓 선지자’가 있었는데, 천부장은 그 거짓 선지자가 다시 나타난 것이 아닌지 생각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이 길리기아 제일의 도시인 다소 사람임을 밝히며,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주도록 청합니다. 그는 군중 앞에서 자신이 대율법학자인 가말리엘(힐렐의 손자)의 문하에서 철저히 율법을 배웠던 사람이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극적으로 회심했던 경험을 간증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주님은 다메섹 도상에서 앞을 볼 수 없게 된 바울을 어떻게 치유하셨나요?(12~ 13절) 시력 회복에 담긴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나니아가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자, 바울은 즉시 시력을 회복합니다. 바울이 시력을 회복한 영적 의미는 그의 존재가 새로워지고 세상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을 결박하기 위해 기세등등하게 다메섹으로 향하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앞을 볼 수 없게 되었고, 사람들 손에 이끌려 시내로 들어가 유다라는 사람의 집에 머뭅니다. 그는 3일간 식음을 전폐하면서 지난 인생과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요, 히브리 율법과 전통을 철저히 지켜 오면서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누구보다 특심하다고 자부했던 그가,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나서부터 그의 가치관이 변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빌 3:7). 모든 유대인에게 칭찬 듣는 아나니아가 그를 방문합니다. 바울이 율법을 잘 지켜 온 아나니아를 통해 자신의 시력을 되찾게 되었다는 사실을 언급한 이유는 그가 율법을 무시한다고 오해하는 유대인들을 설득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결코 율법을 전해 준 조상들의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선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바울이 다시 보게 된 것은 육의 시력을 회복하게 된 것 뿐만이 아니라 그의 존재가 새롭게 되고, 세상을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히브리인으로서 헬라 세계에서 자란 바울은 이 사건을 통해 진정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납니다. 

적용과 나눔
바울이 다시 눈을 떴을 때 영적 시각도 열린 것처럼,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새롭게 알고 믿게 된 것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을 만난 사람마다 인생이 BC와 AD로 나뉘는 계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제 소견에 옳은 대로 판단하거나 다수의 주장 혹은 세상 권위자들의 말을 지식의 근거로 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면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영적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이 생깁니다. 때로는 일상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작고 세미한 음성도 분별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성령을 받으면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또 자신과 다른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달라집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그 성과, 또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시느냐를 자존감의 근거로 삼기 때문에, 어떤 일에도 교만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관찰과 묵상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전한 사명은 무엇인가요?(14~16절)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기도할 때 주님께 받은 말씀은 무엇인가요?(17~21절)
 
아나니아는 바울에게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라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전합니다. 바울이 성전에서 기도할 때 주님은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증인의 직분은 쉽고 편안한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당시 증인(마르튀스)이 되는 것은 후에 ‘순교자’가 됨을 의미할 정도로 위험한 일로 여겨졌습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15절)라는 표현은 앞으로 바울이 인종, 계급, 성별, 신분을 초월해 이방인 선교에 쓰임 받음을 암시합니다. 바울에게 ‘침례를 받으라’ 명하신 것은 침례가 예수님의 피를 통해 죄 씻음 받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침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에게 할례 및 성전 희생 제사와 함께 추가적으로 요구된 것이 침례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부정하게 여겨 유대교인이 되려면 과거의 부정함을 씻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이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지 않고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하는 바울에게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라고 명하십니다. 바울은 기독교인들을 가혹하게 핍박했던 전력이 있었기에 이를 아는 유대인들이 자신에게 호기심을 갖고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독한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있던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바울에게 이방인 구원을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가라 명하셨다는 말을 듣자 도리어 분노하며 아우성칩니다(22~23절). 

적용과 나눔
학교, 일터, 가정 등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 역할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바울은 증인으로 살아가기로 결정한 뒤 늘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시카리우스(Sicarius)라 불리는 과격한 유대 독립주의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군중 가운데 섞여 있다가 로마 군인들이나 로마에 부역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보면 단도로 암살하고 유유히 사라지곤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상 속에 보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려 할 때 많은 도전과 시험을 이겨 내야 합니다. 또한 증인들은 복음 외에 무언가 자신만의 신학이나 신념을 첨가하고 싶은 유혹에 쉽게 빠집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분명 잘못입니다. 전하는 방법과 적용은 달라질지언정 성경의 진리는 그것이 선포된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증인으로 보냄 받은 자들은 철저히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내용들을 전해야 합니다. 법정에서 증인의 역할은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들은 내용만 가감 없이 충실히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빛 가운데 주님을 만나며 시력을 상실했지만, 이후 회복하고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바울은 온갖 살해 위협 가운데서도 부활의 주님을 담대히 증언합니다. ‘증인’이란 보고 듣고 깨달은 바를 가감 없이 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각자 삶의 자리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증인으로서 사명을 감당할 때, 원수의 방해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바라보고 인내함으로 사명을 감당하면 주님이 지키시고 도우십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예수님을 만나고 시력을 잃었다 회복한 바울같이, 제 영적 안목을 열어 주시어 육이 아닌 영으로 행하는 자가 되도록 
- 저를 부르신 자리에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 된 삶을 충성되게 감당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구원의 은혜를 넘치게 받고도 그 은혜를 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복음이 필요한 한 영혼에게, 제 안에 있는 구원 간증을 진실하게 나누며 부활의 주님을 전하게 하소서. 
1. 정부가 주도하는 반부패 개혁이 성공적으로 실현되어 고질병과도 같은 권력형 비리가 사라지고,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유니세프는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200만 명의 소녀들이 강제 조혼을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제 사회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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