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8-08 11:22

18년 8월 1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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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양심으로 당당한 전도자​      사도행전 24:10~23

 

 

인도자를 위한 예화

가난한 땜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라났던 존 버니언(1628~1688년)은 결혼한 아내가 지참금 대신 들고 온 두 권의 청교도 경건 서적과 기포드 목사의 설교를 통해 회심합니다. 그 뒤 구령의 열정에 사로잡혀 영국 곳곳을 순회하며 수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했습니다. 그가 활동하던 1660년대의 영국은 비국교도 대여섯 명이 모여 있기만 해도 음모를 꾸미는 것으로 간주해 감옥에 잡아넣거나 추방할 만큼 엄혹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집회를 열던 존 버니언은 ‘무자격증 설교자’라는 죄목으로 체포돼 심한 고문을 받습니다. 그는 앞으로 설교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면 풀어주겠다는 관리의 제안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바를 따르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눈꺼풀에 이끼가 자랄 때까지 감옥 안에 남아 있겠소!”라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결국 그는 12년을 감옥에서 보냅니다. 그의 수감으로 충격받은 그의 두 번째 아내는 갑작스런 진통에 첫아이를 잃고, 일찍 소천한 전처의 자녀 넷을 아무런 수입 없이 홀로 양육했습니다. 존 버니언은 큰 슬픔과 아픔을 겪었지만, 그는 컴컴한 감옥에서 오히려 천국과 부활을 소망하며 기독교 역사상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읽힌 「천로역정」이라는 대작을 완성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가 포기한 소중한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사도행전 24:10~23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바울은 과격한 유대인들에게 사로잡혀 고초를 겪습니다. 긴급히 끼어든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의 도움으로 유대인들에게 간증할 기회를 얻었지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끝난 그의 간증은 유대인들의 더 큰 반발을 사게 되어 다시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심문을 받습니다. 그는 자신이 겪는 고초가 모두 ‘부활 신앙’ 때문이라 주장했는데 이것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켜 다시 요새에 수감됩니다. 그 밤에 주님은 그가 로마에서도 증언할 것에 대해 확신을 주시며 담대하라고 위로하십니다. 한편 식음을 전폐하고 바울을 죽이겠다는 무리의 음모가 천부장에게 알려집니다. 천부장은 한밤중에 470명의 군사를 동원해 총독 벨릭스가 머무는 가이사랴로 바울을 호송합니다. 이 같은 병력을 동원해 바울을 호송한 것은 이전에 그가 로마 시민인 줄 모르고 재판 전에 매질한 것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지만,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게 될 때까지 그를 무사히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가이사랴에 도착한 바울은 벨릭스 총독, 베스도 총독, 아그립바왕 앞에서 진행되는 재판을 복음을 전할 기회로 여기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기에 힘씁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벨릭스 총독 앞에서 고소당한 자신의 죄목들에 대해(5~6절 참조) 바울은 어떻게 변호하나요?(11~20절)
 
바울은 자신이 성전에서 변론하거나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한 적이 없고,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합니다. 그는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소망으로 심문을 받을 뿐이라며 그 모든 죄목에 대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합니다.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변호사 더둘로를 통해 미결수 신분으로 가이사랴로 호송되어 벨릭스의 재판정에 서게 된 바울을 세 가지의 죄목으로 고발합니다(5~6절). 총독 벨릭스는 노예 출신으로 후에 자유인이 되었다가 유대 총독(AD 52~60년)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로, 부패와 탐욕으로 악명 높았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정치적 혁명 세력과 관련한 주동자들을 강경하게 진압했는데, 이를 잘 아는 아나니아와 변호사 더둘로는 유대인들을 선동해 소요 사태를 일으켰다는 죄목을 가장 먼저 언급합니다. 바울은 이 주장에 대해 자신이 이스라엘에 돌아온 지 12일밖에 되지 않았고, 결례를 행한 7일과 로마군에 의해 갇혀 있었던 지난 5일을 제외하면 실제로 그가 소요 음모를 꾸밀 시간도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누명을 벗고자 합니다. 또한 나사렛 이단 기독교의 괴수라는 죄목에 대해, 자기 역시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무엇보다 의인과 악인의 부활을 믿기에 자신의 신앙이 이단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율법을 무시한다는 유대인의 오해를 풀기 위해 일부러 결례를 행했던 행적을 밝히며 무죄를 주장합니다. 

적용과 나눔
신앙 때문에 겪었거나 겪고 있는 고난은 무엇인가요? 핍박당할 때, 부활 소망이 어떤 영향을 주나요?
 
바울은 자신이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당당하게 주장합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완벽한 모습으로 설 수는 없습니다. 바울 자신도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 안에서 ‘청결한 양심으로’(딤후 1:3)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겼기에 재판정에서 어떠한 고소를 당하더라도 주저함 없이 맞설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들어오기 전에 이미 앞길에 박해와 핍박이 예정되어 있다는 예언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그는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4)라며 죽음을 각오하고 예루살렘으로 향했기에 어떠한 위협에도 당당히 맞설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에 더욱 자신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 때문에 핍박을 겪을 때 부활의 소망은 신자에게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부활 소망을 지닌 성도는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고전 15:58). 

관찰과 묵상 
바울은 예루살렘 성도들을 어떻게 도우려 했나요?(17절) 그가 동족 유대인들에게 전하려 한 복음의 내용은 무엇인가요?(21절)
 
바울은 가난한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해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성도로부터 여러 차례 연보를 모아 전달했습니다.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 곧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자신이 심문받고 있다면서 변론 중에도 동족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힘씁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공회로부터 가난한 사람을 기억해 달라는 권면을 받고(갈 2:10), 가는 곳마다 가난한 예루살렘 성도들을 위한 구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울의 마지막 예루살렘 방문(AD 57년) 2년 전, 이방 교회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헌금(연보)에 동참했고, 바울은 이 헌금을 모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웠던 이유는 본래부터 다수를 차지했던 빈민층 신자들과 여러 해에 걸친 기근과 유대교인들의 가혹한 핍박과 차별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방 교회 연보의 주요한 동기는 이방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복음의 빚을 졌기 때문이며, 나눔을 통해 유대 교회와 이방 교회가 화합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바울은 믿는 신자들을 위한 연보뿐 아니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한 불타는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기에 자신의 무죄를 변론하면서도 죽은 자의 부활, 곧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대인들에 의해 고소당하는 처지에 놓였는데, 이는 유대인들이 온 인류를 향한 구원의 도를 가르치는 바울을 시기했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선한 동기로 도움을 주었다가 억울하게 비난을 당한 적이 있나요? 그런 때를 어떻게 복음 전파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예루살렘에 온 바울은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연보를 가져왔고, 또 동족 유대인들에게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 모든 일을 선한 의도로 행했으며, 항상 하나님과 사람에게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행했지만, 유대인들은 계속해서 비방하며 고발하고 심지어 죽이려 했습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 배은망덕한 일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무죄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며 결국 AD 70년에 예루살렘으로 침공해 온 티투스 장군과 로마 군사들에게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21)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선행은 상대방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그 선행의 힘과 소망의 근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어 진리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합니다. 만약 악인이 그 길을 떠나지 않으면 그 선행은 그들 머리 위에 숯불을 쌓는 것과 같아서 결국 하나님의 공의는 실현되고 선행자의 억울함은 신원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관되게 선을 행해야 합니다. 

부활 신앙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어떤 핍박도 견뎌 내게 합니다. 바울은 확고한 부활 신앙을 소유한 자로서 항상 양심에 거리낌 없이 행했기에 유대인들의 공회에서도, 벨릭스 총독의 법정에서도 조금도 주저 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믿음을 전합니다. 선을 행하다 고발당할 때 억울한 마음이 앞설 수 있지만, 바울은 이를 고위 관리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는 성숙함을 보입니다.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활 신앙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비록 억울한 일을 당한다 해도 한결같이 선을 행할 때, 하나님이 연출하시는 대역전 드라마의 좋은 도구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인생에 위기가 찾아올 때에도 믿음대로 행하며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지속적으로 선을 행할 수 있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

하기언제 어디서든 양심에 거리낌 없이 행함으로 복음의 문을 막지 않게 하소서. 때로 제가 베푼 선이 악으로 돌아올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선을 행하며, 오직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게 하소서. 
1. 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있는데, 일제 치하에서 위안부와 강제 노역 등으로 학대당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과 그 후손에게 진정한 위로와 치유가 임하길 기도합시다. 

2. 3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예멘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수천 명이 강제로 징집되어 전쟁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인륜적 만행이 멈추어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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