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7-26 21:31

7월 27일 넷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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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가복음 8:27~38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요즘 남편을 위한 간절한 기도 제목 두 가지가 있다. 남편이 목사님의 권유로 신청한 제자 훈련을 회피하지 않는 것과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것이다. 믿음이 연약한 남편은 이직 문제로 잠을 설치면서도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지 않는다. 내가 같이 새벽기도를 하자고 하면, 남편은 가뜩이나 못 자는데 새벽기도까지 하러 가면 쓰러질 거라며 거절한다. 어정쩡한 태도로 세상과 주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남편을 보면 안타까움을 넘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그런 내게 주님이 물으신다.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곰곰이 돌아보니 나 또한 예수님이 그리스도 되심을 100% 믿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다. 기도 응답의 기적을 바라면서도, 왕 되신 예수님이 나와 남편을 다스리실 것이라는 사실은 자꾸 잊어버린다. 아직도 내가 내 삶의 주인인 줄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주는 그리스도십니다!”라는 베드로의 대답을 높이 외쳐 본다. 예수님이 구원자 되신다는 사실이 내 가치관을 완전히 지배하도록, 그 진리를 붙들고 기도하며 선포하자.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다리자. 

* 요즘 세상에서 ‘유일하며 절대적인 것’이 있다고 주장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어느 종교든 과정은 다르지만, 구원이라는 정상에 도달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러므로 종교는 다 같다.” 종교 다원주의자들의 주장이다. 20세기 후반, 다원주의가 사상 세계를 지배하면서 사람들은 종교 다원주의를 더 많이 추종하고 있다. 종교는 인류의 보편적 현상이다. 종교는 시대와 장소, 인종에 따라 그 형태는 달라도 자기 나름대로 인간을 고통과 죽음에서 구원해 주는 길을 제시한다. 한국은 종교 다원주의 측면에서 보면 세계 최고 선진국이다.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원시 샤머니즘, 불교, 도교, 유교, 대종교, 단군교, 기독교가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해 온 특별한 사회다. 물론 특정 종교를 억압하고 한 종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있었고 순교자들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종교 내란이 일어난 경우는 없었다. 구원 방법에 대해 기독교 외의 다른 종교에는 공통점이 있다. 구원이 자기 행위에 달렸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구원은 인간의 내재적인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유한한 인간이 자기 힘으로 버둥거리며 사다리를 타고 하늘까지 올라가야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구원해 주신다는 것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다. - 이승장, 「왜 나는 예수를 믿는가」(홍성사)

Sharing Point 
종교 간의 대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타종교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면 편협하고 고집 센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인 것은 진리입니다. 타 종교를 존중한다고 복음의 진리를 잃어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절대적인 진리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상 풍조에 대해 나누어 봅니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셨나요? 이에 대한 사람들의 대답과 베드로의 대답은 어떻게 달랐나요?(27~29절) 

예수님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침례자 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하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례 요한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례 요한은 회개의 ​례를 전파한 선지자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불의 사자 엘리야라고도 했습니다. 엘리야는 우상 숭배가 성행했던 아합 왕 시대에 홀로 바알 선지자 450명에게 도전해 승리했던 예언자입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막연히 선지자 중 한 사람,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위대한 종이라고 믿었습니다. 시대마다 사람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서 예수님에 대한 해석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을 민족의 해방자, 사회혁명가, 상담가, 위대한 도덕가, 최고의 경영자 등으로 여겨 왔습니다. 예수님을 나쁘게 말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원한 답은 이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그리스도, 구원자이십니다. 세상 사람들과 달리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따르고 있었습니다. 

*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은 어떤 한계가 있나요? 나는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 믿고 고백하나요?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위대한 분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인간으로만 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는 예수님이 메시아, 곧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유일한 구원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곤경에서 건져 줄 구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거짓 그리스도가 출현합니다. 거짓 메시아는 사람들에게 구원과 행복을 약속하지만 그것은 거짓이며 사람을 속이고 착취하고 파멸에 이르게 할 뿐입니다. 진정한 구원자이신 예수님만이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유일하고 절대적인 구원자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에는 왕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 우리를 버려둔다면 머지않아 세상 속에서 다시 방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 권세에서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왕이 되셔서 영원토록 사랑과 공의로 다스려 주십니다. 

2. 예수님은 그리스도로서 어떤 일을 겪어야 한다고 하셨나요?(31절)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도는 어떤 것인가요?(34~35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당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을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하며, 누구든지 그분과 복음을 위해 자기 목숨을 잃으면 생명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기초로 그리스도로서 하실 일을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피 흘림이 없이 죄 용서는 없으며,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악 때문에 내어줌이 되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서 다시 살아나셔야만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고난 받고 죽임당하고 살아나는 것은 필연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십니다. 자기 부인이란 자기 존재를 부인하거나 자기 인격이나 개성을 말살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금욕주의와도 전혀 다른 것입니다. 금욕주의는 쾌락주의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자기 부인이란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적극적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고난이 따르는 법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감으로 믿음의 진정성을 증명합니다.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은 어떤 점에서 축복인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은 마치 고행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기중심적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이런 자기를 부인하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인생은 참으로 불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자기 본성대로 산다면 어떻게 될까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함으로써 육체의 종노릇을 하게 되고 결국 육체의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당당히 고난에 맞서 그것을 자신의 십자가로 받아들이고 그 길을 걸어갈 때 세상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천국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쁨은 우리의 내면에 맺히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 살던 사람이 어느 날 영원한 세계를 경험한 뒤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정열을 쏟기 시작하면 놀라운 기쁨과 축복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람이 자기 목숨을 얻고자 하면 잃게 되고, 자기 목숨을 잃고자 하면 얻게 됩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알랑 레이스는 기독교와 타종교의 관계를 배타주의(exclusivism), 포괄주의(inclusivism), 다원주의(pluralism)로 구분합니다. 배타주의란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그리스도교만이 참종교라고 믿는 그리스도교 절대주의를 견지해 왔습니다. 전통적인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포괄주의는 자기 종교를 최우위에 놓는 자기중심적 요소가 있어 한편으로는 배타주의와 통하고, 우열을 가리면서도 남의 종교의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한다는 점에서 다원주의와 통합니다. “타종교 속에 있는 모든 진리는 본래 그리스도의 것이다”라는 사상이 포괄주의적 입장에 속합니다. 다원주의는 참종교로 여럿을 인정한다는 입장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형언 불가능한 하나의 신적 실재를 믿되, 그 신앙의 다양한 표현으로서 다원 종교 현상을 인정하며 그것들 사이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받아들이려는 태도입니다. 이는 이성의 시대에 가장 매력적인 주장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이는 예수님이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구원자이심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신 유일한 구원자이며 왕입니다. 종교 다원주의는 기독교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세상 이론일 뿐입니다.

 

생활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라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은 위대한 믿음의 선언입니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요 참된 왕이라는 고백입니다. 헬라어와 영어 성경을 보면 ‘그리스도’라는 말 앞에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말해 줍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만의 구원자도, 특정한 종교인들을 위한 메시아도 아닙니다.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분입니다.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죄와 사망 권세에서 벗어나 자유와 영생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종교 다원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구원자 예수님을 더욱 믿고 따르며 전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 예수님을 제 삶의 구원자요 왕으로 모시고, 생명의 길을 가기 위해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 예수님을 구원에 이르는 여러 길 중 하나라고 말하는 세상 속에서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그리스도라고 선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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