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9-17 09:40

18년 10월 14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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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래로 찬양하라!   시편 96:1~13

 

인도자를 위한 예화

낮에는 트럭 운전수로 일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흑인 창법으로 노래 부르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윽한 눈매에 냉소적인 미소를 띠고 다리를 격하게 흔드는 독특한 무대 매너를 가졌습니다. 얼마 후 그는 저항의 아이콘이 되어 파란을 일으킵니다. 그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1977)입니다. 그가 유행시킨 로큰롤(Rock ‘n’ Roll)이라는 장르는 ‘새 노래’로 환영받았습니다. 살아생전에 로큰롤의 제왕으로 불린 엘비스는 흑인과 백인 모두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42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자, 그의 자리는 새로운 노래들과 아티스트들에 의해 채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감춰진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 원하는 대중은 그 목마름을 채울 길이 없어 계속 새로운 노래를 구하지만, 고단한 현실을 초월하는 힘을 주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며, 영원을 사모하게 하는 그런 노래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경은 성별과 인종, 문화와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뜨겁게 공감하며 부를 수 있고, 아무리 불러도 다함이 없으며, 날마다 새롭게 북받쳐 오르는 새 노래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요즘 가장 즐겨 부르는 찬양은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시편 96:1~13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96편은 다윗이 아삽과 그 형제에게 지어 준 감사 찬양인 역대상 16:23~33과 유사합니다. 역대상 16장은 작가를 다윗이라 밝히고 있고, 칠십인역 등 역본도 96편 저자를 다윗으로 인정하기에 이 시의 저자를 다윗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96편에서 다윗은 독자들에게 ‘노래할지어다’(1절), ‘돌릴지어다’(7절), ‘(말)할지어다’(10절)라고 명령합니다. 이 시는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1~6절), 하나님의 이름, 영광, 권능에 대한 찬양(7~9절),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찬양(10~13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부르는 노래 가운데 ‘송축’(찬양)과 ‘전파’(선포)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갖습니다. 송축(찬양)은 복되게 여기는 것이며,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행위인 반면, 전파 혹은 선포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대해 남들에게 간증하는 것입니다. 시편 저자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는 송축하고, 이방 민족들을 향하여는 선포하라고 강력히 권면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송축과 선포를 반복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들을 한 순간도 떠나지 않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을 높여 드리면서, 동시에 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더 잘 기억하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자신들의 역사를 시와 노래로 기록해 부르곤 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시편 저자는 무엇으로 하나님께 노래(찬양)하라고 권면하나요? 그는 만국의 모든 신과 하나님이 어떻게 다르다고 고백하나요?(1~6절)
 
시편 저자는 백성에게 ‘새 노래’로 하나님께 노래해야 한다 말합니다. 만국 모든 신은 우상들이지만, 하나님은 하늘을 지으신 위대한 창조주십니다. 존귀와 위엄, 능력과 아름다움이 하나님께 속했기에 새 노래로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아침마다 새롭듯이, 온 땅에 사는 백성은 늘 새로운 마음으로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새 노래로 찬양하라”는 것은 계속해서 새롭게 찬양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동일한 찬양을 불러도 이전에 깨닫지 못하던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 영광을 진정으로 깨닫고, 그것을 더 깊이 체험할 때 복받쳐 오르는 감동을 이기지 못해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그때 부르는 노래는 이전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새 노래, 새 고백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시편은 3000년 이상이나 된 옛 노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새로운 노래로 해석되고 불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요한계시록은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인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계 14:3)라고 말합니다. 새 언약이 옛 언약의 완성인 것처럼, 새 노래도 옛 노래를 온전하게 완성시킵니다. 새 노래는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천국에 가서도 영원토록 부르게 될 노래입니다. 그래서 시편 저자는 우상에 불과한 만국의 신들을 섬겼던 ‘온 땅’이 하나님의 기이한 행적을 마땅히 ‘만민’ 가운데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적용과 나눔
감격 없이 공허하게 형식적으로 찬양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세요. 만일 내가 새로운 찬양을 만든다면 어떤 고백을 담고 싶나요?
 
인간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을 때 그분을 찬양합니다. 또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능력과 아름다움으로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 숨 막히는 경외감을 느끼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혜택을 진정으로 누리지 못하거나 그 감격을 잊어버린 지 오래된 사람, 혹은 우주 만물의 경영자이신 하나님을 잊은 이들이 부르는 찬양은 공허한 노래에 불과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오늘날 우리의 찬양에는 아침마다 새로우신 주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성실하신 통치 행위에 대한 찬양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게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 알려야 합니다. ‘송축’이 내가 하나님을 높이는 행위라면, ‘선포’는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존재와 행하신 일을 알리는 행위이기에 전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관찰과 묵상 
시편 저자가 만국 족속에게 요청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러 나아가는 자가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요?(7~9절)
 
시편 저자는 만국 족속들에게 영광과 권능을 하나님께 돌리라고, 그분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아름답고 거룩한 예물로 예배하라고 합니다. 
영광을 돌려 드린다는 표현은 엄밀하게 말해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합니다. 첫 번째는 ‘되돌려 드리다’(return)의 의미고, 두 번째는 ‘덕택으로 인정하다’(attribute, ascribe)라는 의미입니다. ‘되돌려 드리는’ 것은 우리가 받은 무엇인가가 본래 누군가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원주인에게 받은 것을 돌려 드림을 말합니다. 덕택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이런 결과를 얻게 된 것이 누군가의 능력이나 도움 때문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두 의미를 합쳐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입은 모습으로 창조된 우리 존재 자체가 기실 그분에게서 왔으니 그분께 영광을 되돌려 드리는 것이 마땅하고, 이 땅에서 살아가며 맺은 모든 열매가 그분의 덕택이기에 그 공로를 온전히 인정해 드림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온 세계를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이 받아야 하는 영광을 수많은 우상이 가로채 가고 도둑질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십니다.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모른 척하고 헛된 우상들을 섬기는 모습은 하나님께 큰 모욕이자 수치입니다(사 42:8). 

적용과 나눔
내가 하나님께 받은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사람은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면 그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려 드리고자 할 때 예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당신을 경배하러 나아올 때 “빈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출 3:15)라고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과 그 사이에 있는 만물이 하나님께 속했기에 우리가 드리는 예물이 그분께 보탬이 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본래 다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잠시 빌려 쓰는 것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물로 표현되는 우리의 마음을 보길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은 우리 삶의 열매입니다. 특히 죄악으로 부정해진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아름답고’, ‘거룩한’ 삶의 열매를 가득 안고 ‘두렵고 떨림으로’ 주의 전에 나갈 때 주님은 그 열매를 기쁘게 받으십니다(롬 12:1).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모든 나라 가운데 그분의 통치를 선포함으로써 그분을 알지 못하던 수많은 이방 형제를 하나님 앞에 예물로 데려오기를 기대하십니다(사 66:20~21).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선교는 가장 고귀한 예물을 드리는 예배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 통치자, 심판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 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구원에 대한 감격과 공의로운 통치에 대한 감사를 품고 날마다 새 노래로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한 분이 아니시지만, 예물로 표현되는 우리 마음을 받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에 걸맞은 사랑과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인해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가장 아름다운 예물은 거룩한 행실과 삶의 열매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주님을 향한 제 사랑이 식지 않으며, 날마다 새로운 깨달음과 은혜로 주님의 통치를 기대하며 새 노래로 찬양을 이어 가도록 
- 내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림으로써, 내 삶이 하나님께 수치가 되지 않고 영광 돌리는 삶이 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도울 힘이 없는 인생과 헛된 우상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신뢰하고 기대하게 하소서. 주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해 날마다 사랑으로 새 노래를 부르며, 주님께 합당한 영광과 존귀를 돌리게 하소서. 
1. 경제 성장과 소득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져 서민의 최저 생활이 보장되도록,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99.9%인 모로코에서 소수 종교에 호의적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독교인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변화의 바람이 더 강하게 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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