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09-17 09:41

18년 10월 2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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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말라​   시편 103:1~12

 

인도자를 위한 예화

두 사람이 사막을 여행하던 중 문제가 생겨 다투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뺨을 때렸습니다. 뺨을 맞은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모래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뺨을 때렸다.” 그들은 오아시스가 나올 때까지 말없이 걸었습니다. 오아시스에 도착한 두 친구는 그곳에서 목욕을 했습니다. 뺨을 맞은 사람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늪에 빠졌는데, 뺨을 때린 친구가 구해 주었습니다. 그는 늪에서 빠져 나오자 돌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생명을 구해 주었다.” 이를 본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에다가 적었는데, 너를 구해 준 후에는 왜 돌에다 적었지?”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괴롭혔을 때, 그 사실을 모래에 적어야 하네.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 버릴 수 있도록 말이지. 그러나 누군가가 좋은 일을 했을 때에는 그 사실을 돌에 기록해야 한다네. 그래야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인데, 우리는 그것을 거꾸로 할 때가 많습니다.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은혜는 물에 새겨 금방 잊어버리고, 마음에서 버려야 할 원수는 돌에 새겨 두고두고 기억하곤 합니다. 
지금 내 마음에 새겨져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시편 103:1~12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103편은 찬양시로 하나님이 그분 백성을 향해 베푸신 사랑과 긍휼을 찬양합니다. 103편의 표제는 ‘다윗의 시’인데, 문학적 가치나 내용이 전체 시편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다고 할 정도로 주옥같은 시입니다. 이 시에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라는 권면을 수미쌍관으로 배치해 ‘여호와 찬양’이라는 주제를 분명히 드러냅니다. 또한 이 시에서는 인생의 유한성과 대조되는 하나님 은혜의 ‘영원성’과 하나님 은혜의 ‘보편성’이 강조됩니다. 시편 저자는 개인적인 고난과 파멸의 상황 가운데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병을 고쳐 주시며, 새롭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함으로 그분의 거룩하심과 은총을 인격적으로 알게 되었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에게 “여호와를 송축하라”라고 권면하고 영혼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은택들을 상기시킵니다(1~5절). 그리고 과거 출애굽 후 광야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을 때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신 하나님의 인자하신 성품에 집중하며(7~11절), 현재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죄 용서를 기대합니다(12절).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시편 저자는 자기 영혼을 향해 무엇이라 명하나요?(1~2절) 그의 영혼이 하나님을 송축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3~5절)
 
시편 저자는 자기 영혼을 향해 하나님을 송축하고 그 은택을 잊지 말라고 명합니다(1~2절). 하나님은 그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모든 병을 고치시며, 생명을 구속하시고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하사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103편의 저자인 다윗은 자신의 영혼에게 여호와를 송축하며, 자신의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재촉합니다. 1절의 ‘영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페쉬’는 인간의 의지, 욕구, 충동심까지도 포괄하는 단어이며, ‘내 속에 있는 것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레브’는 ‘중앙’, ‘내장’, ‘사람의 마음’을 뜻하는 단어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입니다. 이렇듯 다윗의 심중을 사로잡고 있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주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은택’입니다. 특별히 4절의 ‘파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샤하트’는 ‘구덩이’, ‘무덤’ 또는 ‘사망’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윗은 여러 번 죽을 고비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경험을 했고, 이는 다윗으로 하여금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라고 고백하게 했습니다. ‘관을 씌우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타르’는 ‘에워싸다’, ‘둘러싸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자애로우심이 자신을 풍성하게 둘러쌌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함을 얻은 성도는 독수리가 지치지 않고 날아오르는 것과 같은 영혼의 새로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적용과 나눔
인생에서 고난의 시간을 보내며, ‘고치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택을 체험한 일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에 의하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믿음 생활의 핵심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은택을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은택’이란 무가치하고 자격 없는 자에게 하나님이 긍휼과 인자로 베풀어 주신 풍성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은택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모든 단절을 회복시키고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찬양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택을 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찬양을 포기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받은 복을 세어 보는 것이 찬양의 출발입니다. 시편 저자는 인생의 고난과 파멸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고 독수리같이 새롭게 됨을 경험했다고 고백합니다. 인생의 고난은 인간이 넘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하나님 은혜가 아니면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고, 오히려 하나님의 은택을 경험하며 찬양하는 계기가 됩니다. 

관찰과 묵상 
시편 저자는 과거 모세 시대에 죄를 범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이 어떤 성품을 보이셨다고 묘사하나요?(8~12절)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십니다. 그분은 죄를 따라 그대로 처벌하지 않으시고 인자를 베푸시며, 죄를 멀리 옮기시는 분입니다. 
삶의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은택을 경험한 시편 저자는 그 이해의 영역이 더 넓어져 갑니다. 6~8절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 곧 언약 백성을 향해 베푸신 공동체적 축복에 감사 찬송을 드립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는 과거 역사는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하심을 되새기게 합니다. 특히 8절은 출애굽기 34:6에서 금송아지를 만드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반포하신 언약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9절의 ‘자주 경책하지 않으시며’에서 ‘경책하다’는 ‘다투다’, ‘법정에서 쟁론하다’란 뜻으로, 하나님이 죄에 대해 꾸짖으시고 심판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죄를 징계하시되 항상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10절에서도 우리 죗값보다 가볍게 다루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하심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인내가 없었다면 우리 중 누구도 세상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인간과는 다르며,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 용납받는 것이 오직 그분의 크신 자비와 은혜 때문임을 철저히 인식하게 됩니다. 

적용과 나눔
개인적 또는 공동체적 죄를 징계하셨지만, 죄악대로 다 갚지 않으시고 용서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감사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훌륭하다고 추앙받는 성인일지라도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내가 없었다면, 그 누구도 세상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여전히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끝까지 참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인내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은 우리 죄를 간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죄에 대해 반드시 징계하고 경책하십니다. 다만 그 징계가 최종 목적이 아니며 잘못을 뉘우치고 돌이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죄악을 깨닫고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징계와 진노를 거두십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회개한 자기 백성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완전히 격리하고 제거해 버리십니다.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죄책감으로 인해 위축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은혜의 체험은 하나님의 본성과 계획과 섭리를 이해하는 바탕이 되고, 공동체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게 하며, 전심으로 하나님 은혜를 찬양하게 합니다. 

 

믿음 생활의 핵심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찬양은 자기 삶에서 체험한 하나님 은택을 기억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은택’이란 무가치하고 자격 없는 자에게 하나님이 긍휼과 인자로 베푸신 풍성한 사랑을 말합니다. 은택은 하나님과 인간의 모든 단절을 회복시키고,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찬양하게 합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징계받을 때 돌이켜 회개하면, 인자하신 하나님은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를 멀리 옮기시고 제거해 버리십니다. 죄 사함의 은혜는 죄인이 누리는 최고의 복이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를 위한 것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잊지 않으며, 그 은혜의 사건들을 감사와 찬양으로 올려드리도록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죄를 멀리하며, 죄를 지었을 때 인자하신 하나님 성품을 의지해 속히 회개의 자리에 나아가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삶에 베푸신 주님의 은택이 얼마나 큰지요! 죄를 사하시고, 질병을 치료하시며, 날마다 좋은 것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측량할 수 없는 주님 은혜를 마음 판에 새기고 사랑과 감사로 예배하게 하소서. 
1. 정부 부처와 국회가 집단 이익이나 권력 유지를 위해 힘쓰지 않고 나라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혜와 힘을 모으도록 기도합시다. 

2. 유럽에서 가장 엄격하게 낙태를 금지해 왔던 아일랜드가 국민 투표로 낙태 금지법을 폐지했습니다. 그들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알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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