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8-11-12 09:18

18년 11월 2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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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하나님 뜻을 구하라​   역대하 18:1~11

 

인도자를 위한 예화

가까운 목사님 한 분이 설교를 준비하다가 “우리가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왜 응답하시지 않는가”란 질문 앞에서 더 이상 설교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컴퓨터에 뜬 ‘환경 호르몬과의 위험한 동거’라는 칼럼을 무심코 읽습니다. 칼럼니스트는 호르몬의 기능을 열쇠와 자물통의 관계로 설명했습니다. 열쇠는 자연적인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은 열쇠의 기능을 수행해 고유한 반응을 일으키는 생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생체 기능을 수행하거나 증폭, 단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것이 먼저 자물통의 구멍을 차지해 버리면 열쇠는 본래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이런 환경호르몬의 내분비 교란 작용은 몸에 여러 가지 피해를 입힙니다. 첫째는 모방작용으로, 환경 호르몬이 정상적인 자연 호르몬의 역할을 대신하는데, 이런 환경호르몬을 수용한 산모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는 봉쇄 작용으로, 환경호르몬이 자연 호르몬과 결합해야 될 수용체를 막아 버리거나 방해해서 정상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해 버립니다. 셋째는 방아쇠 작용으로, 비정상적인 체외 물질이 생체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 비정상적인 세포 반응을 연쇄적으로 일으키거나 예정되지 않은 세포 분열을 유발해 암을 발생시킵니다. 비슷한 모양을 하고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해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하나님 대신 다른 대체물을 받아들인 결과는 진짜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이 사실을 발견한 순간, 왜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는가에 대한 모든 의문이 풀렸고 설교 원고를 다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현대 크리스천에게 ‘위험한 동거’라고 여겨지는 ‘잘못된 관계’의 유혹은 어떤 것들인가요? 

본문 읽기
역대하 18:1~1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여호사밧은 산당과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 율법을 유다 백성에게 가르치며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그런 여호사밧이 이방 여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 온 나라를 바알과 아세라 숭배로 물들게 한 북 이스라엘 왕 아합과 사돈 관계를 맺고 연합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입니다. 이에 대한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첫째는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고’(1절)라는 표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말로, 나라가 강해지고 부와 번영이 쌓이자 풍요로움에 익숙해진 여호사밧이 영적 긴장감을 놓치면서 판단력을 상실한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두 나라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입니다. 3대 왕인 아사 때까지만 해도 남 유다는 북 이스라엘과 계속 긴장 관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사밧 때부터는 남북 관계가 상당히 우호적으로 변합니다. 이는 북쪽에서 아람이 세력을 크게 확장해 위협해 오고 있었고, 이를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결혼을 통한 동맹 관계를 맺는 것은 공통의 적에 대비하고 국가적 유익을 도모하는 가장 일반적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는 세력이 강해지는 앗수르와 아람을 함께 견제하기 위한 여호사밧의 정치적인 이해이기도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여호사밧과 아합이 동맹을 맺은 후, 아합이 제안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에 여호사밧은 어떻게 반응하나요?(1~3절)
 
여호사밧과 아합이 동맹을 맺은 후, 아합은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을 치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여호사밧은 함께 싸우겠다고 합니다. 
여호사밧이 아합과 동맹 관계를 맺는 것은 정치적 관점으로 보면 현명한 판단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방 여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 북 이스라엘을 바알과 아세라 숭배로 물들게 한, 하나님 앞에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합과 동맹을 맺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매지 말라고 권합니다(고후 6:14). 동맹으로 관계가 공고해지자 아합은 북 이스라엘을 방문한 여호사밧에게 길르앗 라못을 함께 치자고 권유합니다. 길르앗 라못 지역은 본래 요단 동편에 위치한 북 이스라엘의 땅으로 아합의 부친 오므리가 아람 왕 벤하닷 1세와 전쟁에서 패한 후 아람의 지배 아래 있었습니다. 아합은 아람 왕 벤하닷 2세와의 두 번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벤하닷을 생포한 후 그를 놓아주는 조건으로 길르앗 라못을 돌려받기로 약속받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 길르앗 라못을 돌려주지 않자 아합은 길르앗 라못 수복을 위해 유다의 여호사밧에게 연합군 결성을 제안합니다. 여호사밧은 아합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쟁에 참여합니다. 

적용과 나눔
내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대임에도 개인적 혹은 사업적 이해타산 때문에 계속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여호사밧 당시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은 체질적으로 연합할 수 없는 다른 환경이었습니다. 당시 남 유다는 여호사밧의 개혁으로 인해 영적 부흥기에 있었고, 북 이스라엘은 이세벨로 인해 온 땅에 바알과 아세라 우상 숭배가 만연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해 아람을 공격하는 데 동참하라는 아합의 제의에 여호사밧이 흔쾌히 응했던 이유는 첫째 결혼으로 맺어진 동맹 관계였고, 둘째 서로의 필요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봅니다. 여호사밧은 이참에 아람을 정복해 미래의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길 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완벽한 보호막이 되어 주심에도 ‘미래의 삶에 대한 지나친 안전 욕구’가 결국 아합과 연합을 허용하게 만든 것입니다. 또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영적 부흥을 일으켰지만, 이 일을 신앙의 영역에만 국한하고 여전히 현실 정치에서는 세상의 방법을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과 현실을 이원론적으로 구분하는 잘못된 신앙관이 결국 아합과의 연합을 용인하게 했을 것입니다. 

관찰과 묵상 
여호사밧은 아람과의 전투에 앞서 무엇을 제안하나요?(4절) 아합이 미워하는 선지자는 어떤 유형의 선지자인가요?(7절)
 
여호사밧은 전투에 앞서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묻자고 제안합니다. 아합은 자신에 대해 좋은 일로는 예언하지 않고 항상 나쁜 일로만 예언하는 선지자를 미워합니다. 
여호사밧은 길르앗 라못 전투를 앞두고 이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묻자고 아합에게 제안합니다. 사실 전쟁에 참여할지 말지를 먼저 물어야 하는데, 이미 참여하기로 결정해 놓고 거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물론 묻는다는 행위 자체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아합은 여호사밧의 제안대로 선지자들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만, 하나님의 뜻만을 전하는 미가야 선지자는 배제합니다. 대신 자신의 입맛에 맞게 예언하는 400여 명의 거짓 선지자들을 모아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한결같이 아합이 원하는 것을 예언합니다. 아합은 자신의 귀에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 주는 선지자를 가까이하고 좋아했습니다. 여호사밧은 400명의 말이 미덥지 않았기에, 그들 외에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를 찾습니다. 미가야는 왕에게 아첨하지 않고 죄와 심판을 전하는 선지자였기에 아합의 미움을 샀습니다. 아합은 하나님이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를 듣기 싫어했는데, 이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한 행동입니다. 우주 만물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 뜻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자신의 뜻에 초점을 맞추면 결국 심판을 맞게 됩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께 묻고 행하는 것이 삶의 습관이 되어 있나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요?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기독교인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만큼 이를 둘러싼 오해와 부작용도 많습니다. 한쪽에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지만, 들을 수 없어 안타까워합니다. 자신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있다고 착각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우리가 하나님 음성이라고 표현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귀에 들리는 육성이 아니라 인간의 영적 직관이나 의지나 감정을 통해 말씀하시는 내적 인도하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사람 중에는 자신의 잠재의식이나 개인의 바람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특수한 상황에서 특정 문제에 집착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매달리지 않고 평소 하나님과 인격적 대화로 관계를 꾸준히 쌓는 것이 음성을 제대혼으로 맺어진 동맹 관계였고, 둘째 서로의 필요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봅니다. 여호사밧은 이참에 아람을 정복해 미래의 잠재적 위협을 제거하길 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완벽한 보호막이 되어 주심에도 ‘미래의 삶에 대한 지나친 안전 욕구’가 결국 아합과 연합을 허용하게 만든 것입니다. 또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영적 부흥을 일으켰지만, 이 일을 신앙의 영역에만 국한하고 여전히 현실 정치에서는 세상의 방법을 따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과 현실을 이원론적으로 구분하는 잘못된 신앙관이 결국 아합과의 연합을 용인하게 했을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의 길을 따르는 선한 왕이었지만, 악한 왕 아합과의 동맹으로 훗날 유다 역사를 깊은 어둠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불신자와 관계를 맺는 일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관계란 일단 형성되면 쉽게 끊어 버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 항상 묻고 행하는 것이 삶의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뜻을 무시하고 아합처럼 자기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 하는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때로는 위로와 소망이지만, 때로는 뼈아픈 질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징계의 말씀 속에 생명의 길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잘못된 연합에 빠지지 않도록 
-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내가 먼저 결정하기 전에 하나님께 묻고 행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인간적인 유익을 위해 세상 관습과 방법을 따르고자 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주님 뜻을 구할 때마다 응답해 주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제가 행함으로 평안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1. 미디어 문화 영역에 종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지혜를 간구하며 전략을 잘 세워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문화를 변화시켜 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세계 9개 핵보유국이 비축한 핵탄두 개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핵무기의 현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핵보유국들을 친히 다스려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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