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8-04 10:46

8월 10일 둘째주 주일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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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계명 마가복음 12:28~34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이 알려 주신 가장 큰 계명이다. 특히 ‘네 자신과 같이’라는 부분에 시선이 멈춘다.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사랑하자면 그간 섭섭했던 일들이 솟구쳐서 미움이 증폭되거나, 겉으로 사랑하는 척 가면을 쓰기도 한다.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나의 불가능을 보게 하려는 말씀인가? 이런 절망을 안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어떤 움직임에 앞서 나 자신이 누구인지 먼저 알기를 원하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 가며 티끌과 같이 아무것도 아닌 피조물인 나 자신을 발견한다. 먼저 이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 사랑하라 명하신 게 아닐까. 결국 예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하도록 하시기 위해 이렇게 명하신 것이리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극치인 십자가 복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마침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기까지’ 이끈다. 주님, 사랑합니다!

* 선하지 않은 의도로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던진 경우가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1998년 11월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재해 대책 본부, 주부 10여 명이 막 도착한 매일유업 트럭에서 내려진 분유통을 한두 개씩 받아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평생 이렇게 반가운 선물은 없었어요. 물난리 때문에 분유 사러 갈 틈도 없고 할 수 없이 밥을 먹였더니 애가 밤새 설사를 하는 거예요.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이날 엄마들을 감동시킨 ‘특별 구호품’은 정부나 단체가 아니라 한 30대 서민 부부가 10년 동안 간직해 온 통장을 깬 결과였다. 10년 전 결혼한 이 부부는 신혼여행조차 변변히 다녀오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아 결혼 10주년에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뒤 매달 적금을 부어 왔다. 남편 월급에서 어렵게 모은 돈 천만 원이었지만 수해 지역 어린이들이 분유와 기저귀가 없어 고통 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뒤 마음이 흔들렸다. 그래서 이들을 돕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부부는 매일유업에 전화를 걸어 분유 6백만 원어치 530통을 구입하고 나머지 돈으로 기저귀를 샀다. 그러고는 수해 지역에 이 물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웃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 주었다.

Sharing Point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 한 서기관이 여러 계명 중에서 가장 으뜸이 무엇이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오히려 이 상황을 이용해서 사람이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를 가르쳐 주십니다. 즉 계명의 핵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질문한 것은 무엇이며, 예수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대답하시나요?(28~31절)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모든 계명 중에서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첫째는 유일하신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34~36에 의하면 이 서기관은 사실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한 것이었지만, 본문의 34절을 보면 그가 어느 정도 주님께 호의적이고 진지한 마음을 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필사하고 해석하는 율법 학자였으며 자신이 연구하는 율법과 유대교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늘 관심이 있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첫째 계명’에 대한 물음은 랍비들이 율법에 있는 금지 명령 365가지와 긍정적인 규정 248가지, 모두 613가지의 규정 중 더 중요한 계명과 덜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지 또 그로부터 상세한 규례들을 어떻게 도출할 수 있는지 늘 논쟁하는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무엇 무엇을 하지 말라는 부정적 명령 대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계명을 으뜸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억지로라도 준수해야 하는 무거운 짐이요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율법 계명을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사랑의 계명으로 새롭게 제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모든 계명이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형식주의와 위선에서 벗어난 참된 율법의 본질을 설명하십니다.

*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는 하나님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충실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은 하나님을 유일한 경배자로 섬기는 것이 율법의 우선적 목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이 미숙한 성도들은 ‘내가’ 잘되기 위해 예수님을 믿고 따릅니다. 그러나 주님과 깊이 교제하고 영적으로 성숙한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근본 목적임을 깨닫습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신 10:12). 주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하셨습니다. ‘너의 하나님’이란 하나님이 우리 각자와 인격적 관계를 맺고 계심을 뜻합니다. 주님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즉 우리의 전인격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힘을 다하여’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사랑하는 관계에서는 헌신과 충성이 있어야 합니다. 진실한 사랑은 배신하거나 속이지 않습니다. 또 주님은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첫째 계명이 추상적일 수 있다면 두 번째 계명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입니다. 사랑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의 가르침에 서기관은 어떻게 반응하나요?(32~33절) 예수님은 서기관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34절)
서기관은 하나님 외에 다른 이가 없으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다고 대답합니다. 그의 지혜로운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네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라고 하십니다.
“선생님이여 옳소이다”라고 서기관은 주님의 말씀을 인정합니다. ‘선생님’이라는 존칭어와 거의 감탄사에 가까운 ‘옳소이다’라는 표현은 이 서기관이 예수님의 답변에 크게 감동받았음을 말해 줍니다. 서기관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목숨’과 ‘뜻’ 대신 ‘지혜’라는 단어로 바꾸어 표현하고 있지만 그 의미하는 바는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이 갖는 탁월함을 인정하는 근거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다고 말한 예언자들의 교훈(삼상 15:22; 호 6:6)을 인용합니다. 율법이나 희생 제사와 같은 형식적 종교주의에 비해 사랑이 더 우월하다고 선언하는 것을 볼 때 이 서기관은 진리의 핵심에 근접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의 대답을 인정하시면서 “네가 하나님 나라에 멀지 않도다”라고 칭찬하십니다. 서기관은 지적인 면에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중생과 믿음의 결단을 위해 각 개인에게 필요한 지혜입니다.

* 한 주간 QT와 설교 등을 통해 접한 진리에 어떻게 반응했나요? 겸손히 받아들인 말씀과 거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계명과 관련해서 주님의 대답을 들은 서기관은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서기관의 마음이 주님께 열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서기관은 누구입니까? 주님을 시험하도록 바리새인들이 보낸 사람 아닙니까? 율법에 대해서 일가견 있는 박사가 아닙니까? 그러한 그가 예수님의 말씀을 진리로 인정한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말씀이 아무리 진리라고 해도 당시 상황으로는 그렇게 솔직히 인정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대답과 태도는 그가 얼마나 겸손하고 진리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졌는지 알게 합니다. 겸손한 지식인은 주님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입니다. 자신의 지위에 상관없이 참진리를 만나면 그것을 인정하고 그 아래 굴복합니다. 진실하고 거짓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라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요 18:37).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서기관’은 ‘글을 베끼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이는 원래 다윗이 애굽의 궁정 제도를 모방하면서 만든 관직이었지만 이스라엘 포로 시대 이후 종교적 의무를 감당하는 율법학자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의 핵심 규범이었으므로 당시 서기관은 율법의 해석자이자 교사로서의 기능까지 수행했습니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대부분 바리새파에 속했으며 ‘율법사’로도 불렸습니다.
‘모든 계명’(28절)이란 모세의 율법을 포함한 모든 가르침과 훈계를 가리킵니다. 당시 유대인에게는 십계명이나 모세오경의 율법과는 별개로 613개의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중 사람 몸의 지체 수로 여겨지던 248개는 적극적 행위를 촉구하는 규정이었고, 1년의 전체 날수에 해당하는 365개는 행하지 말 것을 명하는 규정이었습니다. 랍비들은 이 규정들 중 어느 것이 보다 크고 근본적인 것인지 끝없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29절)는 일명 ‘쉐마’로 알려진 것입니다. ‘쉐마’(신 6:4의 첫 히브리어 단어)는 이스라엘의 신앙 신조로서 유대인들은 아침저녁으로 이를 암송했으며 양피지에 써서 작은 통 속에 넣어 앞이마나 팔에 매달아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활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서기관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던진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놀라웠습니다. 율법 조항 613개 가운데 무엇이 더 중하고 덜 중한지에 대한 논쟁을 뛰어넘어 모든 계명의 본질인 ‘사랑’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육신의 감각과 정신적 감성과 의지를 모두 동원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이 주신 내 삶도, 하나님이 지으신 내 이웃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기관은 놀랍게도 열린 마음으로 예수님 말씀을 용기 있게 찬동했고 진리로 인정했습니다. 진리를 깨닫고 겸손히 받아들여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하나님을 온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기 원하오니 제 연약함을 도우소서.
- 크고 높고 넓고 깊은 진리 앞에서 제 생각을 고집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진리를 따르고 전하기 위해 제 삶을 던질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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