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8-10 10:45

8월 17일 셋째주 주일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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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배반 마가복음 14:1~11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아홉 번 친절했다가도 열 번째에 짜증을 내는 바람에 결국 상대방에게 불평을 듣는 것이 요즘 직장에서 내 모습이다. 똑같은 규정을 반복해 설명하는 입장에서 끝까지 친절하기가 참 쉽지 않다. 이런 내 모습과 본문 속 여인의 모습을 자연스레 비교하게 된다. 여인은 1년치 연봉쯤 되는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한 번에 쏟아 사람들로부터 ‘허비’한다는 책망을 받았지만, 예수님은 여인의 헌신을 칭찬하셨다. 나는 어떠한가? 이제껏 십일조와 헌금은 꼬박꼬박 드렸기에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상 따뜻한 표정이나 친절한 어조 같은 감정의 십일조는 다 떼어먹었다. 나름대로 예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고 했지만 ‘여기까지’라며 선을 긋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내겐 아무리 당연하게 보이는 규정이라 해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처음 접하는 정보이기에 딱딱한 어조로 들으면 감정이 상할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적용, 표정과 어조의 십일조를 드리는 적용을 해야겠다. 오랜만에 출근이 기다려진다.

*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아낌없이 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1862년, 찰스 스터드는 삼 형제 중 막내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크로켓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1879년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1882년, 대학교 3학년생으로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크리켓 선수라는 격찬을 받으며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10대들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과는 점점 멀어졌고, 그러던 중 그의 삶을 크게 바꾸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의 형 조지가 병으로 죽게 된 것입니다. 삶과 죽음 사이를 오가는 형의 모습을 보며 인생의 허무함을 생각하던 그는 무디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바치고자 결단했습니다. 영혼 구원을 위한 열정으로 불타오른 그와 그의 친구 6명에겐 ‘케임브리지 7인’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드디어 1885년 2월, 이들 7명은 중국 선교사로 떠났습니다. 중국에 온 지 10년 만에 건강이 악화되어 영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부흥회를 통해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도전을 주었고 6년 후에는 인도와 아프리카로 건너갔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헌신하면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1931년 71세를 일기로 콩고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Sharing Point
예수님을 해하고자 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모의가 있은 후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장사를 예비한 향유 사건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을 팔아넘기고자 한 유다의 배신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이웃을 위해 어떤 헌신을 했는지 나누어 봅니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예수님을 위해 향유를 부은 여인을 보며, 사람들과 예수님의 평가는 어떻게 엇갈리나요? (3~9절)
한 여인이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화를 내면서 그 여인이 향유를 허비했다며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고 여인을 책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이 그분께 좋은 일을 했다고 말씀하시며, 그 여인이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것이고 그녀가 행한 일이 복음과 함께 전해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한 여인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방책을 찾는 기사(1~2절)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기려고 기회를 엿보는 기사(10~11절)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이것은 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결심한 계기가 향유 사건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참조, 요 12:1~8), 예수님의 장사를 준비하는 여인의 헌신과 예수님을 죽음에 넘겨주려는 유다의 배반을 대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유대의 관습 중에는 귀한 손님에게 향유를 붓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향유를 그분의 머리에 부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행동이 무모하다고 질책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가는 그들을 ‘어떤 사람들’로, 마태는 ‘제자들’로 기록했으나 요한은 그 여인을 책망하고 분노한 자가 ‘가룟 유다’임을 명시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평가는 달랐습니다. 그것은 세상을 위해 보배로운 피를 흘리실 구세주의 죽음을 준비하는, 예수님께 좋은 일이었습니다.

* 결코 아깝지 않은 낭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님을 위해 헌신하다가 남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들을 때, 무엇이 위로가 되나요?
이 여인이 엄청나게 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깨뜨린 것은 주님을 그만큼 경외한다는 표현이었지만 이러한 행동을 비난하고 책망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인을 비난한 이유는 두 가지일 것입니다. 제자들의 경우에는 그들도 생각지 못한 엄청난 헌신에 질투심이 발동했을 것이고, 가룟 유다는 많은 돈을 횡령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이 분해서였을 것입니다(요 12:6). 나는 다른 사람의 헌신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그 여인을 향해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4절)라고 책망했습니다. 300데나리온이라는 액수는 노동자 1년 치 품삯이기에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허비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한 헌신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머리에 기름을 부은 것은 예수님의 장사를 미리 준비하는 일이 되었고, 결국 사랑과 헌신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 사역에 참여하는 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헌신 역시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참여하는 한 가지 방법이며, 하나님이 이를 인정해 주십니다.

2. 여인이 향유를 부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가룟 유다는 어떤 일을 계획하나요?(10~11절)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해 대제사장에게 갔으며, 유다는 그들로부터 돈을 받기로 약속하고 예수님을 넘겨줄 방법을 찾습니다.
한 여인의 아름다운 헌신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유다의 배반이 시작됩니다. 누가는 가룟 유다의 마음에 사탄이 들어갔다고 말하고(눅 22:3), 마태는 그가 돈을 사랑함으로 예수님을 배신했다고 기록합니다(마 26:14~15). 마가복음에서는 유다의 배신 동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는 가운데 유다는 시몬의 집을 떠나 스승을 넘겨주려고 3킬로미터나 떨어진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들에게로 갑니다. 마침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잡아 죽일 방책을 연구하고 있었기에 유다의 방문을 받고 기뻐합니다. 마태복음 26:15에 의하면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으며 대제사장들은 ‘은 삼십’을 달아 줍니다. 어떤 이는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한 이유는 돈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은 삼십’이 종 한 사람의 몸값에도 못 미치는 하찮은 액수임을 감안하면 그의 배반 동기는 다른 곳에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습니다. 가능한 한 백성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은밀히 예수님을 체포할 수 있는 시기, 장소, 방법을 찾고자 한 것입니다.

*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하나님의 계획 또는 응답에 실망한 적이 있나요? 예수님을 향한 가룟 유다의 반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예수님을 두고 대제사장들과 가룟 유다가 거래합니다(10~11절). 가룟 유다가 어떤 이유로 예수님을 넘겨주려고 했는지 우리는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한 여인이 향유를 부어 드림으로 자신의 것을 희생했다면, 유다는 그와 반대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주님을 종교 지도자들에게 넘깁니다. 처음에 유다는 예수님과 동료 제자들에게 그의 비범한 재능을 인정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금고도 맡았습니다(요 12:6; 13:29). 그러나 그는 예수님이 따로 데리고 다니시던 제자, 즉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틀림없이 그는 어느 시점에서인가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주님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틈타 사탄이 그에게 들어가고(요 13:27), 사탄의 꾐에 넘어가 예수님을 배반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6~27). 부정적인 생각이 죄가 되고 올무가 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하는데, 유다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의 집”(3절)에서 ‘베다니’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실 때마다 가끔 들르시던 마을(11:1)이며 나사로와 그의 두 누이가 사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나병 환자 시몬’이란 말은 시몬이 과거에 나병 환자였다는 뜻이며, 시몬이 나사로의 아버지 혹은 나사로 자신, 또는 마르다나 마리아의 남편일지 모른다고 추정하고 있으나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은 여인이 누구인지 본문에는 분명히 나와 있지 않으나 요한복음에는 나사로의 누이이며 마르다의 여동생인 ‘마리아’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요 12:3).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3절)는 정제된 고급 향유로서 ‘나르도스타키스 자타만시’(Nardostachys Jatamansi)라고 불리는 향나무 뿌리에서 추출한 향기로운 점액성 액체를 가리킵니다.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은 시신에 이 향유를 발라 악취가 나는 것을 방지했으며, 때로는 귀한 손님의 머리에 이 향유를 발랐습니다. ‘옥합’은 대리석과 비슷한 부드럽고 반투명한 광물질로 만든 병인데 몸 전체가 둥글고 위로 올라가면서 좁고 긴 목을 가지고 있고 봉인되어 있어서 그 내용물을 사용하려면 목을 깨뜨려야 했습니다. 4절에서 마가는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라고 기록한 반면, 마태는 ‘제자들’이라고 표현했고(마 26:8) 요한은 ‘가룟 유다’라고 명시합니다(요 12:4). 이로써 제자들 중에서도 가룟 유다가 주도적으로 분노하고 여인을 책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활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수난의 때가 다가오자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 중에서 두 사람이 상반된 일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귀한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향유를 부어 드림으로 헌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다른 한 사람은 주님을 은 30에 팔아넘기며 배반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주님 앞에서 그들과 동일한 반응을 보입니다. 주님을 헌신적으로 따르든지, 주님을 멀리하고 등집니다. 여인은 무리의 비난 속에서도 주님 한 분께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십자가 길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오해와 잘못된 평가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동참합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보지 못할 때 사탄의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함께 기도하기
- 주님께 헌신하다가 사람들의 오해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지라도, 하나님의 칭찬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행하게 하소서.
- 주님의 방식이 제 생각과 다르다며 주님을 배반하고 떠났던 모습에서 돌이킵니다. 세상 욕심과 헛된 자유보다 참된 진리를 좇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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