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1-14 18:23

19년 1월 20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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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가복음 6:30~44

 

 

인도자를 위한 예화

1965년에 설립된 예수원은 노동과 기도의 삶을 훈련하며, 하나님이 공급자이심을 믿고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예수원 설립자인 대천덕 신부님 간증입니다. 예수원이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대천덕 신부님이 한 콘퍼런스에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 하나님이 예수원의 필요를 아시고 그곳에서 우연히 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셔서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예수원의 재정적 어려움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콘퍼런스 중에 여자 선교사님 한 분이 찾아와 자신의 재정적 어려움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뒤 대천덕 신부님은 그 선교사님의 부탁을 성령의 음성으로 알고 자신이 받은 재정 전부를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콘퍼런스 마지막 날에 그 여자 선교사님이 다시 찾아와 “부족한 재정이 신부님의 도움으로 다 채워졌는데, 그 이후에 계속 넘치도록 들어와 나머지를 신부님에게 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돈은 선교사님에게 준 것보다 몇 배나 큰 액수였습니다. 성도는 청지기요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로서, 항상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것입니다. 
최근에 하나님 계획이 내 생각보다 크다고 느낀 때는 언제였나요? 

본문 읽기
마가복음 6:30~44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사복음서는 오병이어 사건을 핵심 사건으로 다룹니다(마 14:13~21; 막 6:30~43; 눅 9:10~17; 요 6:1~14). 특히 마가복음은 요한을 죽인 헤롯 안티파스가 사치스러운 잔치를 벌인 후에 오병이어 이적이 일어났음을 강조합니다. 백성을 향한 헤롯과 예수님의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예수님의 눈에 무리는 목자 없이 길을 잃어버린 양처럼 보호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백성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불쌍히 여기다’(34절)라고 번역된 헬라어 ‘스플랑크니조마이’는 단순한 동정과 연민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긍휼’을 의미합니다. 민수기 27장에서 죽음을 앞둔 모세는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며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민 27:17)라고 기도했습니다. 에스겔 34장에서도 다윗과 같은 목자가 이스라엘에 일어나서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되며 그들이 빈 들(광야)에서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 잘 것이라고 예언합니다(겔 34:23, 25).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라고 선한 목자와 양의 관계를 말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선한 목자와 양의 관계입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참된 목자가 필요했던 무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보여 줍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신 의도는 무엇일까요? 예수님 말씀에 제자들은 어떻게 대답하나요?(37절)
 
예수님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하신 것은 장차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기적을 베푸는 자가 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현실적으로 5,000명을 먹이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보았기에, 200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라는 말씀인지 묻습니다.
마가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배불리 먹은 무리의 수가 ‘남자’(헬, ‘안드로스’)만 5천 명이라고 기록합니다. 여자들과 아이들을 포함하면 상당히 많은 수가 빈 들에 앉아 있었을 것입니다. 무리는 육체적으로 굶주려 있었으며, 영적으로는 갈급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모습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요한복음은 현실적인 제자들의 모습을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요 6:7)라고 말합니다. 안드레도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요 6:9)라며 회의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생각과 다르게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오병이어 기적은 비록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메시지를 가르쳐 줍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광야의 풍성한 식탁을 마련해 주시는 분입니다. 

적용과 나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지만, 주님이 말씀하셨기에 내 생각과 경험을 내려놓고 오직 믿음으로 순종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김영애 권사님의 책 「갈대상자」(두란노)는 한동대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고 인도하셨는가를 보여 줍니다. 이 책에서 김 권사님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실 일을 찬양하는 것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책 말미에서 작은 갈대상자 후원 엽서 하나가 상상할 수 없는 후원과 중보 기도자를 모았다고 간증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나의 합리적인 생각과 초월적인 믿음이 상충할 때가 있습니다. 남자들만 5,000명을 먹이기 위해서는 200데나리온이나 되는 재정이 필요하며, 그것은 내 생각과 경험으로 불가능해 보이기에 내 일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헌신과 책임에 순종하지 않고 일부러 회피한 적은 없었나요? 내게 주신 것들을 오병이어처럼 아낌없이 주님께 다시 내어 드릴 수 있는 참된 제자인가요? 그럴 듯해 보이는 합리적인 생각이 곧 좋은 믿음은 아닙니다. 내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할 수 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찰과 묵상 
예수님이 많은 무리를 먹이는 데 사용하신 것은 무엇이었나요? 예수님이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신 결과 어떻게 되었나요?(38~43절)
 
예수님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기지고 축사하시고 떼어 주십니다. 남자만 5천 명이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둡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제자들이 무리 중에 떡이 몇 개나 있는지 알아보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음 몇 가지를 지시하십니다. 첫째, 그것을 가져오라 하시고(마 14:18), 둘째, 무리를 빈 들에 질서 있게 앉히신 후(39~40절; 눅 9:14), 그 떡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떼어 주며 나누게 하십니다(41절; 마 14:19; 눅 9:16; 요 6:11). 셋째,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도록 열두 광주리에 거두게 하십니다(42~43절; 마 14:20; 눅 9:17; 요 6:12~13). 예수님이 떡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는 모습은 마치 마가 다락방에서 행하신 새 언약의 성찬식과도 같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의 기록처럼, 마지막 날 메시아로서 온 민족과 열방을 한자리에 모아 하나님 나라 잔치를 베푸시는 장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마련하신 광야의 풍성한 식탁은, 그분이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실패한 자, 연약한 자,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한 모든 사람에게 선한 목자 되심을 보여 줍니다. 

적용과 나눔
내 삶을 오병이어처럼 주님께 드렸을 때 체험한 기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으로 주님께 드리고 싶은 오병이어는 무엇인가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널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출 4:2)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모세는 지팡이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초라하고 볼품없던 지팡이가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오병이어는 어린아이 한 끼 식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작은 헌신이 능력의 주님 손에 들려 위대한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혹시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헌신과 책임에 순종하지 않고 불가능하다며 회피한 적은 없었나요? 플루트 연주자 송솔나무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MBC 드라마 허준, 이산, 동이 OST를 연주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에게는 여러 종류의 악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주 비싼 플래티늄으로 만든 플롯, 금으로 만든 것, 쇠파이프로 만든 것, 어떤 악기는 집 한 채 값이며, 비싼 외제차 한 대 값을 넘지만, 정작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쇠파이프나 보잘것없는 나무로 만든 피리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격이 얼마고, 어떤 재료나 재질인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악기가 어떤 연주자의 손에 붙들리는가가 중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능력이 없더라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면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위대한 역사에 쓰임 받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남자만 헤아려도 5천 명을 먹이신 능력의 주님입니다. 오병이어 기사는 상식과 합리성을 내세우며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 것과 우리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작은 오병이어가 될 것을 교훈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인들의 순종과 헌신으로 세워져 갑니다. 한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헌신의 시작이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기적을 보는 시작입니다. 나는 비록 능력이 없을지라도 주님 손에 들리면 능력의 통로가 됩니다. 오병이어가 주님 손에 들려 수많은 사람을 만족시킨 것처럼, 우리의 작은 헌신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위대한 기적이 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예수님이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던 것처럼, 내게도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부어 주시도록 
- 내 삶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오병이어가 되어 온전히 드려져 순종할 수 있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 삶을 주님 손에 오병이어로 드리기 원합니다. 영육 간에 굶주린 이들을 향한 긍휼을 제게 부어 주시고, 저의 작은 헌신을 주님이 축사하셔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이루는 일에 사용하소서. 
1.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데 거룩하게 사용되도록 기도합시다. 

2. 이란에서 최근 12명의 기독교 개종자들이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정부의 탄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 이란 성도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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