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1-14 18:24

19년 1월 2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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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그리스도십니다   마가복음 8:27~9:1

 

 

인도자를 위한 예화

도널드 맥컬로우는 그의 책 「내가 만든 하나님」에서 현대인들이 하나님의 성품을 곡해하는 방식을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나의 목적에서 비롯된 신’, ‘나의 이해에서 비롯된 신’, ‘나의 체험에서 비롯된 신’ 등 내가 만든 신들(우상)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부적절한 신관들은 사람 입맛에 의해 만들어진 신이지 결코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인간의 생각은 행동을 낳고 행동은 습관을 낳고 습관은 인격이 된다는 말처럼, 평소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그 사람의 신앙생활을 드러냅니다. J. B. 필립스도 「당신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라는 책에서, 인간이 만든 뒤틀린 하나님 속성에 대해 ‘경찰관처럼 감시하는 하나님’, ‘어린 시절에 투사된 아버지 같은 하나님’, ‘완벽주의자 하나님’, ‘나의 삶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무기력한 하나님’ 등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근본 원인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지식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갖게 되면 잘못된 행동과 결과를 낳습니다.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본문 읽기
마가복음 8:27~9: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그리스도’는 히브리어로 ‘마쉬아흐’, 아람어로 ‘메시아’, 헬라어로 ‘크리스토스’이며, 그 의미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왕’, ‘제사장’, ‘선지자’와 같은 특별한 사람을 세울 때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은 ‘하나님의 영’을 상징했고, 머리에 기름을 부음으로써 구별된 사람을 나타냈습니다(사 61:1). 특히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면 하나님이 보내신 일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간주되었습니다(왕상 19:16).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구원할 자를 ‘메시아’로 여기며, 하나님이 보내실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삼상 2:10; 시 2:2). 신약시대는 그리스도가 이스라엘의 참된 왕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극에 달했던 때입니다. 빌립보 가이사랴는 헤롯 빌립이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를 위해 헌정한 도시였습니다. 헤르몬산 위에 있는 이 도시는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2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이 빌립보 가이사랴 지역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물으십니다. 마가는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를 따르는 제자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그들의 생각과 베드로의 신앙 고백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27~30절)
 
사람들은 엘리야, 침례요한, 선지자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자였던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아들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마가복음 8~10장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루살렘을 여행하는 도중 일어난 사건들을 자세히 기록합니다. 본문은 벳새다 맹인 치유(22~26절)와 바디매오 치유(10:46~52) 사이에 위치하며, 이 두 치유 이적 사이에 예수님의 수난 예고가 세 차례 반복됩니다(31절; 9:31; 10:33~34). 마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의 특징은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먼저,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물으신 뒤,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이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마 16:16에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맞는 말이지만, 진정성 있는 고백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신앙고백 뒤에 예수님이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예고했을 때, 그는 예수님을 향해 항변했다(꾸짖었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왜 이렇게 반응했을까요? 그들이 바라던 메시아는 죽음으로 패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자요, 대리자로서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메시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생각과 달랐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서 제자들의 무지를 깨우치시고 참된 제자도를 가르치십니다. 

적용과 나눔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들에게 예수님을 바르게 깨우쳐 줄 방법을 나누어 보세요.
 
다원주의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참된 하나님을 찾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예수님을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 도덕주의자, 사회혁명가, 혹은 박애주의자 등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과 성경 말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세상에서 말하는 4대 성인 정도가 아니라,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라고 기록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가나안 성도들(교회에 나가지 않는 성도)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왜 그들은 교회를 떠나는 것일까요? 교회가 잘못하는 것도 있지만, 참된 기독론(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모르기 때문은 아닐까요? 세상과 사람들이 원하는 메시아 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면 거센 세속의 물결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도를 바르게 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관찰과 묵상 
예수님이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자 베드로는 왜 항변했을까요? 이어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제자도는 무엇인가요?(31~38절)
 
베드로는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여겼기 때문에 무력한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항변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고, 누구든지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받으리라 하시며 제자도를 가르치십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분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는 침례 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 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십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답하자 모두 놀랐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축복하시며 이를 알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 하십니다. 또한 그의 고백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겠다 하십니다(마 16:17~18). 이어 예수님은 그분이 메시아로서 장차 행하실 일, 즉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을 말씀하시며 이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침묵 명령’을 내리십니다. 이 ‘침묵 명령’에는 많은 신학적 해석이 있지만,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완성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불필요한 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으셨다는 해석이 보편적입니다. 당시 유대 사람들이 생각하는 메시아 상과 예수님의 사역은 극명하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때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항변’(32절)합니다. ‘항변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피티마오’는 ‘꾸짖다’라는 뜻입니다. 마가복음은 제자들의 무지를 여과 없이 보여 주며, 제자들의 무지를 통해 참된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적용과 나눔
나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어떻게 실천하나요? 세상을 변혁시킬 제자의 삶은 무엇일지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참된 제자도를 말씀합니다(34절). 첫째,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라’는 것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우선순위를 하나님 말씀에 두라는 명령입니다. 둘째,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것은 제자가 되는 데 수반되는 영적 고통에 대가를 지불하고 따라오라는 말씀입니다(가정, 직장, 교회, 자녀, 질병 등의 환경). 셋째, 온전히 순종하며 따라야 합니다. ‘순종하며 따르라’는 것은 주님 일이 다 이해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신뢰하고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역사상 세상을 변화시켰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메시아 되심을 바르게 믿고 따랐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환경 속에 살았지만, 죄 사함의 은혜와 용서하시는 사랑을 깨닫고, 주님을 순전하게 따랐습니다. 주님은 한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고 변화시키십니다. 제자의 사명은 부름 받은 곳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는 베드로의 신앙고백 후에 예수님은 장차 있을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육의 필요를 따라 사람의 일을 위해 살지만, 제자는 사명을 따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삽니다.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겸손히 자기를 비우고 종의 형체를 가져 하나님 뜻을 온전히 이루셨듯이(빌 2:6~8), 그분의 길을 따르는 제자 또한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이지만, 그 길의 결국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참된 복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을 온전히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되도록
-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담대히 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비난받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제가 먼저 거룩한 제자로 서기 원합니다. 날마다 주님을 제 인생의 ‘주’라 고백하고,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며,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1. 우리 교회가 말씀의 터 위에 견고하게 서서 진리를 바로 알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교회, 오직 그리스도만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일본에 목회자 없는 무목교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복음화를 위해 헌신된 목회자들이 양성되도록 기도합시다(「생명의 삶」183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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