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1-14 18:25

19년 2월 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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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 얻은 인생 역전   마가복음 10:46~52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느 전도사님의 간증이 떠오른다. 그 전도사님은 어릴 때부터 임파선암으로 암 세포가 다리까지 번지고 심장판막증으로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살았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온갖 고난과 역경이 덮치는 삶이 계속되었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려고 몇 번 자살 시도를 했으나 또다시 살아나고, 살아났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아주머니의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작정 기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작정 기도 마지막 날까지 하나님을 못 만났다. ‘나는 이제 하나님 안 믿을 거야’ 하면서 아기를 등에 업고 옷을 주섬주섬 챙겨 일어나려는데, 다른 사람들처럼 “주여!”라고 불러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자리에 앉아서 있는 힘을 다해 “주여!” 하고 외쳤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에 주님을 보게 되었고, 주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했다. 이후 그녀는 신학 공부를 하고 전도사가 되어, 자신처럼 고난과 역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살아 계신 주님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게 되었다.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주님!” 하고 외칠 때 “그래, 나 여기 있다. 내가 너의 부르짖음을 듣고 있다”라고 응답하시는 주님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정경주,「승리할 수 있어요」 (두란노)
내가 “주님!” 하고 부르짖을 때 주님은 내게 어떻게 응답하시나요? 

본문 읽기
마가복음 10:46~52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길은 만민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고난을 감당해야 하는 죽음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져 죽을 것이며,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고 세 차례 말씀하셨지만(8:30~31; 9:30~32; 10:32~34), 제자들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권좌에 오를 생각만 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길에 여리고에 이르십니다. 여리고는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27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예루살렘과 가깝습니다. 겨울에 많이 춥지 않아 이스라엘 왕들이나 헤롯이 별장을 짓고 겨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물이 풍족해 포도원도 많았고, 동서 무역이 성행했습니다. 여리고는 환경적으로는 맹인이 구걸하며 먹고살기에 괜찮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맹인 바디매오의 소원은 눈을 뜨는 것입니다. 그런 바디매오의 인생에 소망을 주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나사렛 예수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며, 온갖 병자를 고치셨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그에게 복음(Good News)이었습니다. 바디매오에게 나사렛 예수를 만나고 싶은 간절한 소망과 함께 눈을 뜰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참조, 사 35:5).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에 그의 믿음은 부르짖음으로 표출되고,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나사렛 예수시라는 말을 듣자 바디매오는 뭐라고 외치나요? 잠잠하라고 꾸짖어도 그가 계속 외친 이유는 무엇일까요?(46~48절)
 
바디매오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보게 해 주실 것을 믿었기에, 잠잠하라는 사람들의 꾸짖음에도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외쳤습니다. 
맹인 거지 바디매오 이야기는 모든 공관복음에 언급되는 주요 기사입니다(마 20:29~34; 눅 18:35~43). 제자들은 예수님 곁에서 말씀을 들었고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았음에도 예수님을 정치적인 메시아로 믿고 따랐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십자가 죽음을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하나는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10:32~37). 그런 야고보와 요한에게 다른 제자들이 화를 내자 예수님은 큰 사람,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섬기는 자와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10: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면 맹인 거지 바디매오는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자마자 예수님을 향해 ‘다윗의 자손’이라고 소리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은 메시아 칭호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여기지 않고 자신을 치유하고 구원할 메시아로 부른 것입니다(참조, 눅 4:18). 또한 그는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쳤습니다. 섬기러 오신 예수님이 병자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요, 치료자 되심을 믿고 소리쳤던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간절한 마음이 왜 중요할까요? 무뎌진 마음을 새롭게 해 간절히 기도할 문제가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누구나 큰 문제나 어려움이 생기면 처음에는 빨리 해결하고 싶고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반복되고 지속되다 보면, 어려움에 익숙해지면서 무감각해지기 쉽습니다. 간절함이 있을 때는 이런저런 방법도 알아보고 열심을 다해 해결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어떤 변화가 없고,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될 것 같으면 절망감이 슬며시 마음에 들어와 자리 잡습니다. 간절했던 마음은 점점 사라지고 이내 상황에 익숙해집니다. 익숙함이라는 마취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안정과 편안함까지 주어 우리 내면을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과 간절함을 잃어버리면 문제나 어려움이 생겨도 간절히 기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구원이시며 도움이심을 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영적 무감각은 내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간절하게 부르짖고 구할 것이 있다면, 그에 맞는 간절한 믿음을 갖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관찰과 묵상
바디매오의 외침에 예수님은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보기를 원한다는 바디매오의 말에 예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나요?(49~52절)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외침을 들으시고 멈추어 그를 부르셨습니다. 보기를 원한다는 바디매오의 말에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외쳤습니다. 바디매오의 간절한 외침은 결국 예수님을 멈추어 서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를 부르시고 자신을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아로 믿는 그에게 구원을 베푸십니다. 당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선지자나 랍비, 그리고 나사렛 예수 정도로 이해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바디매오의 고백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생각나게 합니다(8:29). 예수님이 그의 소원을 아시면서도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51절)라고 물으신 이유는 그의 믿음을 드러내려고 하신 것입니다. 잘못된 편견과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과 무리를 향해, 바른 믿음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는 “보기를 원하나이다”라며 분명한 자기 소원을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하시며, 그의 영적, 육적 구원을 이루어 주심으로 모든 문제는 ‘믿음’으로 해결된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결국 바디매오의 믿음은 육신의 치유를 넘어 영혼의 구원을 얻는 데까지 이릅니다. 치유가 구원받은 표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후 바디매오는 구원자요, 치유자인 예수님을 길에서 즉시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적용과 나눔
믿음과 구원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나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선택해야 할 믿음의 행동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보시는 것은 믿음입니다. 바디매오에게는 예수님을 다윗의 후손, 메시아로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자 자신의 소원을 이루실 예수님을 향해 소리쳤고, 사람들이 방해하자 더욱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가 믿음으로 예수님께 외치자 치유와 구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행동은 단순합니다. 단지 주님께 불쌍히 여겨 도와 달라고 외치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눈먼 자의 심령으로, 가난하고 겸손한 심령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면 반드시 응답하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주님을 믿음으로, 겸손히 부르짖는 자에게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는 응답이 임할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메시아입니다. 바디매오에게는 예수님을 이러한 메시아로 고백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행동이란 단순합니다. 단지 예수님께 나를 불쌍히 여겨 도와 달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바디매오의 간절한 외침이 예수님을 멈추어 서게 했듯, 문제 상황에서 간절히 주님을 찾고 구하면 인생 역전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믿음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예수님이 보시는 것은 바른 믿음입니다. 우리가 겸손히 갈급한 심령으로 예수님을 메시아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고 구하면, 믿음이 구원의 은혜로 이어지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치료자 되심을 확실히 믿도록 
- 분명한 믿음과 간절함으로 주님을 찾으며, 새로운 은혜와 삶으로 인도함 받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주님만이 저의 구원자요 치료자 되심을 고백합니다. 문제에 무감각해져 간절함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는 제 소리를 들으시고 제게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1. 설 명절 기간이 가족 간에 화목을 도모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이 되며, 나라와 가정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드려지도록 기도합시다.

2. 중국 허난성의 교회 4천여 곳의 십자가가 철거되는 것을 비롯해서 종교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핍박받는 중국의 목회자와 성도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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