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1-14 18:28

19년 2월 1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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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뜻을 이루는 기도​   마가복음 14:32~42

 

 

인도자를 위한 예화

동아시아에서 선교하는 어느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그 선교사 가정을 수도에서 700킬로미터 떨어진 아주 후미진 시골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곳 사람들은 선교사 가족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결국 선교사 부부는 오랫동안 외로움과 막막함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 가정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아기로 인해 그곳 사람들은 선교사 부부에 대한 경계를 풀고, 처음 보는 한국 아기라며 다가와 아기에게 사랑을 주었습니다. 아이가 두 돌이 될 무렵, 심한 고열을 앓았습니다. 그곳 병원 시설은 전기가 끊어지면 촛불을 켜고 진료해야 하는 정도였고, 수술 중 잘못되더라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병원을 신뢰할 수 없었고, 선교사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선교사 부부가 사역과 아이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중에 “바로 이때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전도한 5명의 지체를 불러 함께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서로를 위해 기도했는데, 선교사님은 자신의 아픈 아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도를 시키면 거부하던 그들이 아이의 회복을 위해서는 눈물로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눈물의 기도로 인해 아이가 회복됨은 물론, 그 모임은 선교 사역의 모체가 되고 교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눈물의 중보 기도를 통해 응답받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마가복음 14:32~42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누십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배반하고 팔아넘길 사람이 제자들 중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마치신 예수님은 평소 습관을 따라 기도하시던 겟세마네 동산(눅 22:39)으로 발걸음을 옮기십니다. 겟세마네는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 서쪽 기슭에 있는 동산입니다. 겟세마네는 ‘기름 짜는 틀’, ‘기름 짜는 곳’이라는 의미로, 지금도 7~8그루의 늙은 감람나무(올리브나무)가 있습니다. 이 장소는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아시고 피와 땀과 눈물을, 마치 기름을 짜듯 짜내며 기도하신 모습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한편,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하시는 자리에까지 데려갔던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각기 예수님의 가장 큰 제자임을 자처하던 이들입니다. 베드로는 바로 앞 장면에서 자신은 예수님을 절대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했고(14:31), 야고보와 요한 역시 예수님의 좌우편 자리를 탐하며 예수님이 받으시는 침례와 예수님이 받으시는 잔을 받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10:39). 예수님은 그분의 마지막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시기 전에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될 정도로(눅 22:44)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예수님이 겟세마네 기도 자리까지 데리고 가신 제자들은 누구인가요?(33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무엇을 당부하시나요?(34, 38절)
 
예수님이 겟세마네 기도 자리까지 데리고 가신 제자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깨어 있으라”(34절),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38절)고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함께했던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마치시고, 그들을 데리고 겟세마네로 가십니다. 그중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자리까지 데려가십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습니다.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견뎌 내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 아들이시지만 참사람이신 예수님께도 두려움과 공포였습니다. 그리고 함께했던 세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34절)라고 말씀하시며 함께 기도하기를 당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육신의 피곤함을 이기지 못해 잠들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고(14:31), 야고보와 요한 역시 예수님과 함께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10:39), 그들은 자신의 육신조차 다스리지 못하는 연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예수님은 잠들어 있는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38절)라고 말씀하시며, 육신의 고통은 물론 모든 시험에서 예수님과 함께함으로 승리하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 처해 있을지라도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고, 그분과 함께하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도의 핵심입니다. 

적용과 나눔
마음으로는 원하지만 육신이 약해서 실패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제자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제자 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참제자의 삶이란 무엇일까요? 첫째, 어디든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예수님의 고통에 함께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참제자는 기쁠 때나 슬플 때, 좋을 때나 좋지 못할 때, 그때가 언제든 예수님과 함께합니다. 둘째,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면 닮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말뿐인 사랑이 아닌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실패했지만,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이후, 그들은 예수님처럼 복음을 위해 살았고, 복음을 위해 순교했습니다. 셋째,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육신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서로 적대 관계에 있다고 표현했습니다(갈 5:17). 육신의 욕구에 끌려가는 인생이 아닌 영적 욕구를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 참그리스도인, 참제자의 삶입니다. 

관찰과 묵상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신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요?(33~34절) 예수님이 하나님께 드리신 기도의 내용은 무엇인가요?(36절)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신 예수님은 슬픔과 근심에 잠겨 괴로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예수님께 가장 치열하고도 고통스러운 기도의 현장이었습니다(눅 22:44).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심으로 죽음이라는, 하나님과의 단절을 경험해야 했기 때문에, 그 고통과 형벌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운 것을 아셨습니다. 마가는 예수님이 ‘땅에 엎드리어’(35절) 기도하셨다고 표현합니다. 땅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은 특별한 어려움이나 곤경에 처했을 때 기도하는 모습입니다(삼하 12:16). 일반적으로 당시 유대인들은 서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고 기도했기에, 예수님의 기도는 실로 간절하고 애타는 기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36절)라고 간구할 수밖에 없는 슬프고 고통스러운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36절). 예수님의 기도는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 뜻을 이해하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하는 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앞에 자신의 뜻을 내려놓는 기도의 본보기가 됩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 뜻을 내 뜻에 맞추려 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내 뜻을 하나님 뜻에 철저히 복종시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자신의 원함을 이루어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첫째,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하나님이 어떤 응답을 주시든 그 응답이 내 원함과 다르고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감사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은 나를 향한 그분의 뜻과 계획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믿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둘째, 하나님 뜻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도 응답이 내 뜻과 다르다고 해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다면, 내 삶에 하나님 뜻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께 확인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다짐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소아시아에서의 복음 전도 사역을 꿈꾸고 준비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그가 유럽으로 나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 뜻에 굴복시키고 그분 뜻에 순종했습니다(행 16:6~10). 기도는 하나님의 뜻 앞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참제자의 삶은 성령으로 육신을 이기는 삶입니다. 비록 마음이 원할지라도 늘 육신이 약하기에, 우리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을 닮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참제자의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 기도가 아니라 나를 통해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도록 순종하는 기도입니다. 이를 위해서 내 뜻, 내 주장을 하나님 뜻 앞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께 확인받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발견하고 그분 뜻에 순종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작은 예수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기도에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참제자의 삶을 살아가고, 참제자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분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마음으로 원하는 것과 달리 육신이 약해서 실족하지 않도록 주님처럼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예수님 가신 십자가 길을 사랑으로 따르며, 모든 언행과 인격과 삶으로써 예수님 닮은 참제자로 서게 하소서. 
1.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어 1가구 1주택이 정착되고, 집은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거주하기 위한 곳’이라는 가치관이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기도합시다. 

2. 이집트의 콥트 기독교인들은 교회 건물을 허가받기까지 15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극단주의 무슬림 세력으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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