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3-02 16:40

3월 9일 둘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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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16:1~13

 

이야기속으로

 

뇌출혈로 투병 중인 남편을 간병하며, 기독교 대안 학교를 섬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아직 신참 티를 벗지도 못한 내게 ‘리더십 교사’라는 직책을 맡아 달라고 하셨다. 현실적인 문제를 비롯해 내가 나 자신을 볼 때 도저히 승낙할 수 없었다. 시간을 가지고 기도하겠다고 했지만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그런데 본문에서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을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차기 왕으로 기름 부으시는 장면을 보며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 소견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서 피하고만 싶었던 그 일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일이라는 믿음이 움트기 시작한다.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13절)라는 구절을 보니 ‘아차’ 하게 된다. 이 학교 교사로 처음 세워졌을 때 이 일을 감당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경험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이 기름 부음 받은 자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나 자신이나 문제 자체를 보는 대신, 기름 부어 세우신 자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하나님 뜻에 순종해야겠다.

 

최근 내가 마음을 쏟으며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에게 절친한 친구가 찾아와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토머스, 친구로서 부탁 하나 할 테니 좀 들어주려나? 내 아들이 이제 곧 성인이 되어 독립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네. 내 아들은 자네를 무척이나 존경하고 따른다네. 내 말은 안 들어도 자네 말은 들을 것 같아서 말이야. 자네가 내 아들에게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당부해 주게나.” 친구의 부탁을 받은 에디슨은 청년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꼭 필요하고 중요한 말이 무엇일까 생각한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 아들이 성인이 되어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꼭 이것만은 마음에 새기라고 전해 주게. 맡은 일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시계를 보지 말라고 말이야.”
에디슨은 일할 때 시계를 보지 않는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자기가 맡은 일을 해 내려고 철저히 집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 가지 일에 전심전력할 때, 자신 안에 있는 놀라운 에너지와 능력이 발휘되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Sharing Point

신앙이란 하나님께 집중하는 삶입니다. 외형과 결과에 휩쓸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감찰하시며 자신의 중심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이 시대는 ‘용모와 키’를 중요하게 보지만, 하나님은 우리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있으며 그 중심이 누구를 향해 있는가를 보십니다. 마음에 무엇이 있는가는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의 태도를 결정합니다. 최근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 보십시오. 

 

 

본문속으로

1.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라고 생각한 순간,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말씀하신 것은 무엇인가요?(6~7절)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왕을 세우는 데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새의 맏아들 엘리압의 늠름한 외모를 보고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이 바로 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무엘 역시 사람이기에 자신의 인간적 한계와 선입견과 경험과 지식에 근거해서 사람을 판단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도 신장과 용모가 매우 탁월했기 때문에 그 경험을 떠올리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꾼을 세우실 때 외모와 같은 외적인 조건을 보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울은 외모가 준수하고 키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커서 사람들 보기에 왕으로서 합당한 것 같았으나,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제 뜻대로 행함으로 실패한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 혹은 그의 중심을 보십니다. 즉 그 사람의 마음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 살고 있는지를 꿰뚫어 보십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두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알려 주십니다
 

 

*사회에서 부추기는 외형주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나는 그중 무엇에 주로 미혹되나요? 마음의 중심을 지키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 사회는 겉모습과 외적 조건에 치중하도록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외모, 패션, 자동차, 집, 신분, 지위, 출신, 학력, 경력 등을 통해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고 결정합니다. 사람들은 크고 비싼 것, 화려하고 고상해 보이는 것에 현혹됩니다. 인기와 명예와 자리와 보수에 예민합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무시하고 세상적인 기준을 따라 짝퉁과 허세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허풍과 과장이 심하며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들을 대합니다. 그러나 내적으로 성숙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지 당당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꾸밈없이 드러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후에 그 결과를 인정합니다. 우리는 외적인 면을 관리하기 이전에 하나님 안에서 자기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내면을 선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소명을 찾고 그에 따라 자신의 진짜 인생을 살기 위해 열심을 내야 합니다
 

 

2. 사무엘이 본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은 어떠했으며, 기름 부음을 받은 후 어떻게 되었나요?(11~13절)

사무엘이 보기에, 다윗은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다웠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더니 그날 이후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에 세워질 두 번째 왕에게 기름 붓기 위해 이새의 집을 찾았습니다. 사무엘을 맞이한 이새는 다른 아들들은 다 불렀지만 다윗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나이가 너무 어렸거나 아니면 다른 아들들에 비해 다윗을 그렇게 중요한 인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다른 아들은 없는지 묻자, 이새는 다윗을 불러 사무엘 앞에 세웁니다. 다윗을 본 사무엘은 그의 볼이 붉고 눈에 총기가 있으며 얼굴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임을 즉시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내정하신 이스라엘의 왕이 다윗인 것을 확인한 사무엘은 바로 그 자리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다윗은 그날 이후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영적, 정치적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능력과 은사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하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다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18절). 사울의 범죄 이후 하나님의 영은 사울을 떠났습니다. 이제 다윗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영이 다윗과 함께하며 그의 모든 삶을 인도하기 시작합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다방면으로 훈련받게 될 것입니다.

 

* 최근에 내 생각이나 능력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서 한 일이 있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을 때 특별히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하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다가, 말씀을 듣다가, 찬양을 드리다가, 기도를 드리다가, 소그룹 모임에서 교제하다가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죄를 회개하며 거룩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게 되는 등의 영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내 능력으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일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시도하려는 용기를 갖게 됩니다. 특히 지혜와 분별의 영이 임하면, 하나님께 속한 것과 세상에 속한 것, 본질적인 일과 비본질적인 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별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죄짓는 일을 삼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에 평강이 임하고 자신감이 넘치게 됩니다. 쓸데없이 분주하거나 산만했던 삶이 정리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사람은 그만큼 심한 영적 공격을 받아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의 삶에 얽매이지 않으며 지금 이곳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기름을 뿔에 채워’(1절)에서 기름은 제사장, 선지자, 왕을 세울 때 머리에 붓던 관유를 말합니다. 기름 부음 받은 사람에게는 성령님이 친히 임하시기에 그에게서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이 누군가에게 기름을 부으시는 것은 그를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행하시고 복음을 전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온전히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사 61:1). ‘베들레헴’(1절)은 예루살렘 남서쪽 약 8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유다의 작은 성읍입니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보아스와 모압 여인 룻 사이에서 태어난 오벳의 아들입니다. 룻은 본래 이방 여인입니다. 그러나 룻으로부터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가 이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구속사가 신비스러운 일임을 깨닫게 합니다. 7절에서 외모는 ‘눈’(eye)과 관련 있고, 중심은 ‘마음’(heart)과 관련 있습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 즉 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사람들은 육신의 생각과 경험과 논리를 바탕으로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생각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통찰력으로 진실을 판단하십니다.

 

메세지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보이는 것에 대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외형적인 것을 우상으로 삼고 자신을 포장합니다. 가리고 속이는 것은 죄의 속성입니다. 진실에 자신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십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상처와 허물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중심을 드리는 것은 가장 지혜롭고 용기 있는 일입니다. 거짓이 아닌 진실로, 형식이 아닌 진심으로 모든 주권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영광스러운 삶입니다. 성도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중심을 내어 드리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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