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3-31 11:00

19년 4월 14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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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을 이어 갈 하나님 자녀​    갈라디아서 4:1~11

 

 

인도자를 위한 예화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1833년, 진화론을 전개하면서 원숭이가 진화해 사람이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초의 단세포생물이 점차 진화해 고등동물이 되었고,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론을 설정한 다윈에게는 원숭이와 사람 사이의 중간 고리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는 중간 고리를 찾기 위해 배를 타고 미개한 원주민이 사는 섬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남양군도의 어느 섬에 도착했을 때, 분명 사람으로 생겼으나 원숭이처럼 생활하는 집단을 만납니다. 그들은 벌거벗었고 닥치는 대로 먹었습니다. 도저히 사람이라고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30년 뒤, 일부러 그 섬에 가 본 다윈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마을에는 교회당이 서 있고, 깨끗하게 옷을 차려 입고 교회당에 나가 예배드리고 찬송을 하는 그들은 이전의 그 미개한 원주민이 아니었습니다. 문명인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존 패이턴이라는 선교사의 노력으로 새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보고 돌아간 다윈은 런던 선교 협회에 거금을 헌납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뀌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 곽선희, 「두 예배자의 관심」 (계몽사) 
예수님을 믿기 전과 후, 나는 어떤 변화를 경험했나요? 

본문 읽기
갈라디아서 4:1~1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갈라디아 교회의 많은 성도는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입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쫓아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익혀 온 유대교 사상이 그들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율법을 중시하는 뿌리 깊은 유대교 사상이 그들로 하여금 복음의 진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3장에 이어 4장에서 바울은 유대교 잔재를 버리지 못했기에, 유대교도들이 전하는 다른 복음에 흔들리는 성도들을 책망합니다. 바울의 가르침에 따르면, 율법은 초등 교사로 구원의 통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더 이상 초등 교사 아래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을 받아 더 이상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는 성령이 증언합니다(롬 8:16). 구원받은 성도라면 율법에 매여 종노릇할 필요가 없습니다. 법적으로는 상속자라 하더라도 후견인이 필요했던 어린 시절이 지나고 이제는 성장해 하나님 아버지의 유산을 온전히 상속할 수 있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을 율법 아래 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오시기 전과 후, 성도의 삶은 어떻게 다른가요?(1~7절)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을 율법 아래 나게 하신 이유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후견인, 즉 율법이 필요한 아이와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후견인이 필요 없는 어른이 되어 참선생이신 예수님을 쫓아 살아갑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율법을 초등 교사라 부릅니다(3:24). 초등 교사라는 말은 원어적으로 헬라와 로마 시대에 유력한 가문의 아이를 돌보고 인도하는 종을 뜻합니다. 성도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까지는 율법이 그의 행동을 지도하며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 역할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까지로 제한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 더 이상 초등 교사의 지도가 필요 없듯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는,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그 신분이 변화되었기에, 율법 아래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죄를 깨닫는 일이 필요하기에 율법의 가르침이 필요하지만, 믿음이 생긴 이후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은 아버지 하나님이시요, 우리의 참선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는 율법이 그 후견인으로서 한시적인 역할을 하다 ‘때가 차매’,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셨습니다. 그 결과 더 이상 율법에 종노릇할 필요가 없는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누리는 은혜는 무엇일까요? 내가 자녀 됨을 잊고 종처럼 살려고 하면 하나님 마음은 어떨까요?
 
신약의 성도는 구약에 기록된 언약들이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실제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아브라함 당대의 사람들은 볼 수도, 누릴 수도 없었던 온갖 축복들을 실제로 자신들의 삶 속에서 실제로 누리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특별한 은혜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의 마음 안에 성령을 보내 주십니다. 성도 안에 있는 보혜사 성령은 언제 어디서든 그를 도우십니다. 성령은 성도가 더 이상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증언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 자녀라는 신분을 획득한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예전의 율법이나 세상의 지배 세력들에 노예가 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성도로서 자신의 특별한 지위와 신분을 기억하지 못한 채, 세상적 삶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종노릇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관찰과 묵상 
바울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어떤 상태에 있었다고 말하나요?(8절)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을 왜 책망했나요?(9절)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모습을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 종노릇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도 아신 바 되었는데,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그에 종노릇하려 한다며 책망합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를 설립하고 복음을 전할 당시, 성도들은 복음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갈라디아 지역을 떠난 후 슬며시 들어온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아 복음의 진리에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더 이상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그 신분이 변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영향받은 상당수의 성도들이 유대교 사상, 율법의 지배권 아래서 다시 종노릇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을 권면합니다. 그들이 과거 율법을 쫓던 시절을 ‘종노릇하던 때’라고 하며, 그 당시에 세상의 초등학문, 율법의 지배를 받던 일을 상기시킵니다. 창세기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아브라함의 언약 축복 속에 성령의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고 바울은 해석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들의 영을 그에게 보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 부자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갈라디아 성도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도 그를 아십니다. 그러니 이제는 세상의 초등학문과 율법에 매여 종노릇하는 데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내 신앙이 퇴보하지 않고 전진하도록 복음으로 이끌어 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또 내가 복음의 진리로 이끌 사람은 누구인가요?
 
우리가 지금 바른 믿음의 길로 행할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진리로 바르게 선 한 사람은 또 다른 이들을 복음의 진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악한 이 세대 가운데서 사람들을 바른 믿음의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미국의 댈러스 신학교 하워드 헨드릭스 교수는 월트라는 선생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력에 대해 늘 강조합니다. 월트는 염색공으로 일하다가 오래전에 은퇴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는 작은 교회에서 주일학교 성경 공부반을 인도한 선생님입니다. 그의 반에는 13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그들 중 11명이 월트의 인격과 가르침에 감명을 받아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하워드 헨드릭스 교수는 월트를 통해 받은 영향력을 이렇게 전합니다. “솔직히 나는 월트가 해 준 말은 거의 기억할 수 없지만, 그에 관한 모든 것은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부모보다 나를 사랑했으니까요. 그는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지만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가르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사역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이 나의 인생길에 한 헌신된 교사를 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 홍영기, 「리더십의 톱날을 갈아라」 (교회성장연구소)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의 저주 아래 있던 우리를 속량하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 아들의 영을 보내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들은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 갈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자녀 된 신분을 잊어버리고 종노릇하던 옛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율법주의가 아닌 진리의 복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악한 세대 가운데서 다른 이들을 바른 믿음의 길로 인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으로 되돌아가 세상 초등학문 아래 종노릇하며 살지 않도록 
-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 갈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긍심을 갖고 담대히 행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아들의 영을 제게 보내셔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퇴보하는 신앙인이 되지 않도록 주님과 깊은 관계를 누리며, 진리 안에서 자녀 된 신분에 걸맞은 삶을 살게 하소서. 
1. 땀 흘려 성실하게 일한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는 사회가 되고, 재물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용해 자신도 살고 이웃도 살리는 국민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인도의 미전도 종족인 센티널족에게 복음을 들고 찾아갔던 미국인 선교사가 순교했습니다. 외부와 격리된 채 살고 있는 인도 센티널족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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