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1-04 10:20

15년 1월 1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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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순종한 하인들 요한복음 2:1~12

인도자를 위한 예화 
‘순종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들을 때,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기쁘게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많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순종’과 관련해서 성경에 나온 두 가지 기사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태복음 21:28~32에 나오는 ‘두 형제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때 맏아들은 “네, 가겠습니다”라고 아버지께 순종하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포도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도 똑같은 일을 시켰습니다. 처음에 둘째 아들은 “아니요, 싫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뉘우치고 아버지의 명령대로 포도원에 가서 일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말씀하시기 위해 이 예화를 드셨습니다. 두 번째는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나아만 장군의 치유’입니다. 아람의 군대 장관인 나아만은 나병에 걸려, 아람 왕의 친서를 받아 이스라엘의 능력 있는 예언자 엘리사를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나아만을 만나 주지 않고 요단 강에 들어가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만 합니다. 이러한 대접에 노한 나아만은 그냥 돌아가려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요단 강에 들어가 일곱 번 몸을 씻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의 병은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신실하게 순종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요한복음 2:1~12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수 그리스도는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고 생명이며 참빛인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 곧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것을 조직신학적으로 ‘성육신하신 하나님’(Incarnation)이라고 합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영광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으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합니다.
참빛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각 사람에게 빛을 비추셨음에도 사람들은 그분을 알지 못했고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빛을 증언하기 위해 하나님은 침례 요한을 먼저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침례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이사야 40:3의 예언을 인용해 자신은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합니다. 그는 예수님께 물로 침례를 주었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예수님 위에 머무는 것을 보고 그분이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시는 분임을 깨달았습니다. 또 침례 요한은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했습니다.
예수님은 침례를 받으신 후에 제자들을 부르기 시작하셨습니다. 먼저는 침례 요한의 제자 중 두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함께했고, 그중에서 안드레는 자기 형제 시몬 베드로(게바)를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빌립을 제자로 부르셨고, 빌립은 나다나엘을 데려왔습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1. 갈릴리 ( )에서 열린 결혼 잔치 중에 ( )가 모자라자 예수님은 이곳에서 첫 번째 ( )을 행하셨습니다(2:1~3, 11).
2. 예수님은 ( )에게 항아리 여섯 개에 ( )을 채우라 하셨고, ( )은 말씀에 순종해 ( )을 채웠습니다(2:6~7).
3. 잔치 책임자는 ( )로 된 ( )를 맛보고 칭찬했는데, 이것의 출처는 ( ) 떠 온 ( )만 알았습니다(2:8~10). 

정답) 1. 가나, 포도주, 표적 2. 하인들, 물, 하인들, 물 3. 물, 포도주, 물, 하인들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예수님께 문제를 고함(1~5절)
요한복음 2장은 ‘사흘째 되던 날’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제자로 부르신 날부터(1:43) 계산된 듯합니다. 이때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북동쪽으로 8킬로미터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마을인 가나에서 열린 혼인 잔치에 어머니 및 제자들과 함께 참석하셨습니다. 혼인 잔치는 어느 나라, 어느 시대건 ‘기쁨’의 상징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일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염세주의자가 아니셨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시고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하시면서 그들에게 회개를 선포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혼인 잔치에서 중요한 것은 포도주였습니다. 포도주는 팔레스타인에서는 일반 음료입니다. 팔레스타인은 광야 지대로서 물이 귀했기에 과즙 음료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혼인 잔치가 한창 진행 중일 때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 책임자인 연회장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던 때에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진’ 현실의 문제를 사실대로 고했습니다. 그러고는 하인들에게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하라”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연구 2: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6~12절)
유대인의 가정에는 물을 담아 두는 돌 항아리가 있었는데, 주로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나 식사 전후에 손 씻는 예식을 행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특히 여러 날 동안 많은 손님이 참여하는 잔치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참석하신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는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가 여섯 개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그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다음 명령에 따라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을 때 그 물은 더 이상 물이 아니라 ‘좋은 포도주’로 변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놀라운 기적을 이룬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행하실 새로운 창조의 첫 번째 표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표적을 통해 자신의 영광과 자신이 그리스도(메시아)이심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묵상 포인트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은 하나님 나라의 약속이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주변을 살피는 배려와 말씀에 대한 적극적인 순종의 열매였습니다. 결혼 잔치에 빠져서는 안 될 포도주가 모자라자,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혼인 잔치의 기쁨을 더 풍성하게 만드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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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의 어머니는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3절)라고 예수님께 알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필요를 보았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혼인 잔치가 진행되는 중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았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그 문제를 알리면서 해결해 주시길 소망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 그리스도인은 그것을 드러내야 하는가? 아니면 침묵해야 하는가? 만약 드러내야 한다면 어떤 태도로 드러내야 하는가? 그리고 누구에게 그 문제점을 알려야 하는가?”
마리아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잔칫집 주인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알렸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문제를 발견했을 때, 누구를 먼저 배려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상황을 먼저 잘 살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문제 상황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이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롭게 행동하지 않으면 그 문제를 더 확대시킬 수도 있고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항아리 아귀까지 물을 채웠습니다. 지난 주간 주님 말씀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순종했는지 나누어 보세요.
돌 항아리 하나의 용량이 약 77~115리터이니, 혼인 잔칫집에 있던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가득 담는다면 462~690리터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표적으로 인해 최상의 포도주를 그렇게 많이 얻게 된 것입니다. 만약에 하인들이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항아리 아귀까지 채우지 않았다면 그만큼 포도주의 양도 적었을 것입니다. 하인들의 순종으로 잔칫집에 있던 사람들은 최상의 포도주를 잔치가 끝날 때까지 마실 수 있었습니다. 충성스러운 순종을 통해 물이 포도주로 변화되는 변형의 기적, 결핍의 위기가 충만함으로 변화되는 기적, 세속의 잔치가 하나님 나라의 잔치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인들의 순종을 깊이 묵상하며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하고 있는가를 돌아보고, 순종하는 자세를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 고민해 보도록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기적을 이루십니다.


기도문 
배려와 순종이 부족한 이 세대를 좇지 않고 주님 말씀을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님 나라의 표적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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