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1-24 21:56

15년 1월 2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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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믿지 않겠느냐? 요한복음 5:30~38

인도자를 위한 예화 
“당신에겐 진리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아니에요”(True for you, but not for me)라는 말은 오늘날의 포스트모던 사고를 대변하는 표현입니다. 그들은 한 가지 사실만을 진리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하면서 ‘객관적인 진리’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물론 사물을 인식하는 인간의 능력에 한계가 있고 사람들의 시각에 편견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누구도 어떤 영역에 대해 절대적인 확실성을 가지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문화나 정치, 심지어 종교의 영역에서도 힘 있는 기득권자들이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진리를 왜곡하거나 자신의 주장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강변했던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았던 이들이 상대주의적인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진리의 상대성을 강력히 주장하는 이들은 자신의 주장조차 상대적인 것에 불과하기에 결국 자기모순에 빠지고 만다는 사실을 애써 부정합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요한복음 5:30~38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사마리아 성을 지나시던 예수님은 한 여인을 만나 그에게 영적 진리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것이 육의 양식보다 앞선다는 말씀을 하시지만 제자들은 이를 오해합니다. 이와 같이 요한은 복음서 곳곳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제자들의 오해를 부각해서 진리를 더욱 선명하게 강조하는 문학적 기법을 사용합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지적은 유대인들이 경멸하던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나 예루살렘에서의 놀라운 기적을 목격한 갈릴리 인들이 그분을 환영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분의 기적에 대해 사람들이 보이는 뜨거운 반응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시고 순간적인 인기에 마음을 두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않는 사람들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 후 예수님은 다시 예루살렘을 방문하십니다. 이 명절이 유월절이라면 이스라엘 각 지역 사람들뿐 아니라 타국의 개종자들도 성전으로 모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가르침과 기적을 통해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적합한 때였을 것입니다. 베데스다 연못에서 예수님은 그분을 알지도 못하는 38년 된 병자에게 은혜와 긍휼로 치유의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신 일과 치유된 병자가 자리를 들고 걸어간 행위는 치열한 안식일 논쟁을 유발했습니다. 이 논쟁은 결국 예수님이 누구시기에 안식일을 새롭게 정의할 만한 권세와 권위를 가지고 계신지에 대한 대중의 의문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를 계기로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와 동등한 권세를 누리고 있으며, 아들도 아버지처럼 모든 피조물에게 생명을 주는 권능을 가지고 계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늘 본문에서 그것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증거 네 가지를 제시하십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 개정)
1.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 )하면 그 ( )은 효력이 없을 수 있지만, 다른 증언자가 있다면 그것은 참입니다(31~32절).
2. 예수님이 누구신지 증언한 사람은 ( )이고, 그의 증언보다 더 큰 증거는 아버지께서 이루게 하신 ( )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보내신 ( )께서도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33~37상반절).
3. 사람들이 하나님의 ( )을 듣지 못하고 말씀이 그들 속에 거하지 않는 이유는 아버지께서 보내신 이를 ( ) 않기 때문입니다(37하~38절).

정답) 1. 증언, 증언 2. 요한, 역사, 아버지 3. 음성, 믿지

(우리말성경)
1.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 )하면 그 ( )은 효력이 없을 수 있지만, 다른 증언자가 있다면 그것은 참입니다(5:31~32).
2. 예수님이 누구신지 증언한 사람은 ( )이고, 그의 증언보다 더 큰 증거는 아버지께서 완성하라고 주신 ( )들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보내신
( )께서도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5:33~37상).
3. 사람들이 하나님의 ( )을 듣지 못하고 말씀이 그들 속에 있지 않는 이유는 아버지께서 보내신 이를 ( ) 않기 때문입니다(5:37하~38).

정답) 1. 증언, 증언 2. 요한, 일, 아버지 3. 음성, 믿지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예수님에 대해 요한의 증언(30~35절)
앞 단락에서 자신과 하나님이 동등하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께 자발적으로 순종하고 계시며, 자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결정과 자신의 행동이 언제나 일치를 이룬다고 확언하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권위를 의심하는 무리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십니다. 
사실 그분은 어느 누구의 증언도 필요로 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아무리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린다 해도, 온 세상에 충만한 태양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예수님은 침례 요한의 증언을 언급하십니다. 신구약 중간기 400년간의 침묵을 깨고 천국이 임박했으니 회개해야 한다고 선포한 침례 요한은 당시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사랑과 호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주님이 요한의 말을 빌리면서까지 자신에 대한 증거를 대신 것은, 사람들의 오해를 면하고 생명을 부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청중이 신뢰하고 따르는 그의 증언을 통해 다만 한 사람이라도 더 자신을 믿고 생명 얻기를 간절히 원하셨기 때문입니다(34절). 예수님은 우둔한 인간에게 왜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느냐고 꾸짖지 않으시고, 인간의 눈높이에 맞추어 세심하게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본문 연구 2: 주님의 표적과 아버지의 음성(36~38절)
예수님은 자기가 행한 역사를 증거로 언급하십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고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기적은 이후에 등장하는 수천 명을 먹이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며 물 위를 걸으신 사건과 더불어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 주는 표적으로서, 일반적인 기적과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는 내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라고 하늘로부터 친히 말씀하셨고, 구약성경도 그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고 3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유대의 전통적인 재판 법에 따라 진술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두세 사람의 증인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많은 증거가 있는데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을 믿고, 믿고 싶지 않은 것은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믿고자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리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과 거룩한 상상력입니다.


묵상 포인트 
당시의 유대인들은 편견과 영적 오만에 빠져 예수님을 거부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기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인정과 주관적인 결단이 모두 필요합니다. 지적인 내려놓음과 영적인 내려놓음이 없이는 도무지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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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진리를 계시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구원자임을 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성경은 건강한 지성과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객관적인 증거를 소개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작 믿어야 할 것을 믿지 않고 자신의 선입견을 따라 믿고 싶은 것만을 선택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진리는 사람들이 믿건 믿지 않건 여전히 진리입니다. 사람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을 때도 지구는 둥글었습니다. 아무도 그 진리를 모르고 있고 그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그 진리는 여전히 참됩니다. 진리이신 주님은 지금도 삶으로 그분을 증언하는 성도들의 고백과 전도를 통해, 살아 있는 말씀의 증언과 설교자들의 능력 있는 말씀을 통해, 초자연적인 기적과 계시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계십니다. 사람에 따라 하나님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기에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전부인 것처럼 주장하지 말아야 하고 서로가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이 진리임을 들어서 알 뿐 아니라 진실로 확신하나요? 그렇다면 그 확신이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나누어 보세요.
유대인들의 토라 연구와 암송에 대한 열정은 이방인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조상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선지자들이 있고, 민족 전체가 말씀의 보존과 실천을 맡았다는 사실 때문에(롬 3:2)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지키는 행위만으로 구원받을 수 있으리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율법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고전 8:1) 그것을 암송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는 행위를 반복했습니다(롬 10:3). 그래서 유대인들은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연구했지만 성경의 핵심 내용인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지 않으셨던 것도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42절). 예수님은 수많은 선지자들과 모세의 증언도 믿지 않은 그들이기에 예수님의 말씀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하십니다. 율법을 그렇게 사모한 유대인들이 정작 율법의 예언을 완벽하게 성취하러 오신 예수님을 사망으로 몰아간 것은 비극적인 아이러니입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아지고 종교 행위에 익숙해질 때 과연 내가 복음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이 일치해야 합니다(참조, 엡 4:13~15).


기도문 
성경에 계시된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신뢰하게 하소서. 그래서 확신 가운데 예수님을 담대히 증언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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