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5-08 09:34

19년 5월 1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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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누리는 사랑과 순종

골로새서 3:18~4:1 

 

인도자를 위한 예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영국군 1개 소대가 독일군에게 포위되었습니다.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 벌판 한가운데서 독일군에게 포위된 병사들은 두려움과 무더위와 갈증에 몸도 마음도 지쳐 가고 있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들에게 남아 있는 물은 소대장이 가지고 있던 수통 1개가 전부였습니다. 심한 갈증으로 지쳐 가는 순간 소대장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소대원들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비장한 마음으로 수통을 열어 자신이 마시지 않고 옆에 있는 소대원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소대원들은 소대장의 행동에 감동받았고 수통을 돌려가며 한 모금씩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수통이 다시 소대장에게 돌아왔습니다. 수통을 받아들고 물을 마시려던 소대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물이 반 이상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대원들은 다른 전우들을 생각하면서 물을 마신 것이 아니라 겨우 입술을 적실 정도로만 수통을 입에 대었다가 옆의 전우에게 넘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찰랑거리는 수통의 물소리는 병사들에게 물이 줄 수 없는 새 힘을 주었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죽음을 함께할 전우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소대원들은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보다 더 큰 힘을 경험했던 것입니다. 결국 서로 격려하면서 지원군이 올 때까지 끝까지 견뎠고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혼자 잘사는 것보다 모두 함께 잘사는 것이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한 나의 작은 행동이 공동체에 가져온 아름다운 변화가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골로새서 3:18~4: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초대교회 시대에는 유대 사회도 헬라 이방인 사회도 여자와 아이와 종은 사회적 약자였습니다. 유대법이나 헬라법을 보면, 남편은 모든 특권을 누린 반면에 아내에겐 의무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는 인종, 지위, 성별과 관계없이 동일한 영적 지위와 자유를 소유한다고 말합니다(갈 3:28~29). 그런데 복음으로 거듭난 성도들 가운데, 특히 여자와 종들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영적 지위와 자유에 대해 오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문화와 관계 안에서의 질서를 무시하고 주님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함만을 주장함으로써 가정과 사회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교회 안에서도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이 문제는 비단 골로새 교회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에베소서는 교회론적 관점에서 기록했지만, 에베소 교회에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습니다(엡 5:22~6:9).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위의 것을 추구하는 새사람으로서 아내와 남편, 부모와 자녀, 그리고 종과 주인의 관계에서 모두가 동일하게 섬기는 주 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 때, 가정과 사회는 작은 천국이 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바울은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가 각각 서로를 어떻게 대하라고 성도들에게 권면하나요?(3:18~21)
 
아내는 남편에게 마땅히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는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고, 아비들은 자녀가 낙심하지 않도록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내들을 향해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은 남편을 무시하지 말고, 남편의 권위를 존중하라는 말입니다. 복종이란 스스로 다른 사람 아래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것이 주 안에서 마땅하다고 하면서 어떤 부연 설명도 하지 않은 것은 복종에는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는 뜻입니다. 남편들에게는 두 가지를 명합니다. 하나는 아내를 사랑하라는 긍정 명령입니다. 당시에는 남편이 아내를 쉽게 버리고 다른 여자를 쉽게 취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내 사랑을 명령한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괴롭히지 말라는 부정 명령입니다. 당시 가사 노동은 전적으로 아내의 몫이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지 말라는 뜻도 있지만, 인격적으로 소홀히 대하지 말하는 뜻도 있습니다.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슬프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하는 모든 말을 귀를 기울여 듣고 존중해야 합니다. 반면 부모(아비)에게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인격적으로 대하라고 명령합니다. 부모는 청지기로서 하나님을 대신해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우리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의 관계 중 회복과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서로 원하는 것과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고 기대하는 것을 먼저 상대방이 해 주면, 나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기대하는 것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먼저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부부가 갈등하고 다투다가 심하면 갈라서기까지 합니다. 남편들은 아내들에게 복종을 원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의 사랑, 존중을 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상대방에게 요구하기 전에 내가 해야 할 것을 먼저 하라고 말씀합니다. 아내들은 먼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먼저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단순하고 간단해서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먼저 해야 됩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을 귀 기울여 잘 듣고 순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러면 부모는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않습니다. 또한 부모가 먼저 자녀들을 인격적으로 대할 때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합니다. 상대방에게 먼저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해야 할 것을 하는 것이 주님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임하는 가정, 천국이 임하는 가정이 됩니다. 

관찰과 묵상 
종들은 육신의 상전에게, 육신의 상전들은 종에게 각각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3:22~4:1)

종들은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주님을 두려워해 성실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이는 주님께 기업의 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상전들은 의와 공평으로 종들을 대해야 합니다. 
종들은 자녀들에게 했던 명령을 동일하게 듣습니다. 육신의 상전들에게 모든 일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순종하지 않으면 종이 아닙니다. 주인이 볼 때만 일을 하거나,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마음으로 성실하게 육체의 상전을 섬겨야 합니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종이라면 순종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해야 합니다. 종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주님이 하라고 하신 일로 여기고 마음을 다해야 합니다. 사람을 의식하면서 사람의 인정과 칭찬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종들에게는 지나친 명령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성도는 세상일과 주님의 일을 구분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 하듯 한다면, 이 땅에서의 일로 주님을 섬기는 것이기에 주님이 상급을 주실 것입니다. 상전들은 종들을 의와 공평으로 대해야 합니다. 의를 베풀라는 것은 종들이 억울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며, 공평은 종들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편애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늘에 계신 상전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그분의 종들을 대하시듯 육신의 상전들 또한 종들에게 그렇게 대해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존경하는 상사,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일터 안의 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직장은 상하 관계가 있는 조직 사회입니다. 조직 사회에서 진급한다는 것은 능력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급할수록 더 많은 보수와 좋은 대우를 받습니다. 그래서 직장에선 진급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며, 성공의 척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치열하게 경쟁을 합니다. 진급하거나 성공을 하려면 능력 겸비와 함께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잘 보이기 위한 말과 행동을 합니다. 때론 사실이 아닌 말도 합니다. 경쟁자에 대한 험담도 합니다. 윗사람은 부하 직원들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편파적인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쁘게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말을 잘 듣는 것뿐 아니라 내가 하라는 대로 하는 직원을 더 챙깁니다. 공평하게 대하지 않습니다. 공정한 평가와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직장은 갈등과 불만으로 인해 행복한 일터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역할이든 모든 일에 주님께 하듯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라도 하늘에 계신 주인이 상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성숙한 관계의 비결은 예수님처럼 순종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신 ‘순종의 본’이시고,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사랑의 본’이십니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가 서로 먼저 순종하고 사랑할 때 천국을 이루는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어떤 일이든 하찮게 여기지 말고 주님께 하듯 성실해야 합니다. 세상의 성공을 위해 일하고 받는 보상은 이 땅의 장막 집이 무너질 때(고후 5:1) 사라지지만, 주님께 하듯 섬기는 일에는 영원한 상급이 따릅니다. 하늘에 주인이 계심을 기억하는 사람은 어떤 상대도 함부로 하지 않고 존중하며 공평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가 서로 먼저 순종하며 사랑하도록 
- 일터에서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하고, 하나님의 공평한 보응을 바라며 기쁨으로 일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예수님처럼 진심으로 순종하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주어진 질서를 따르고, 주님께 하듯 사람들을 섬기게 하소서. 그럼으로써 가정과 사회의 어그러진 관계가 회복되게 하소서. 
1. 각 가정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경외하며, 각종 중독과 폭력과 음행 등의 죄를 끊고, 용서와 사랑의 십자가 능력으로 회복을 경험하도록 기도합시다. 

2. 지난해 말 베트남에 야외 전도 행사를 겸한 대규모 예배가 열렸습니다. 앞으로 이 땅에 복음이 더욱 깊이 들어가 주님을 예배하는 이들이 더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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