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5-08 09:37

19년 5월 26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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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경고에 담긴 하나님 마음

예레미야 4:11~22 

 

인도자를 위한 예화

찰스 디킨스(Charles Hohn Huffam Dicken, 1812~1870년)는 19세기 영국의 소설가로 그의 작품은 성경과 셰익스피어 작품 다음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읽힙니다. 그래서 ‘가장 크고 다양한 세계를 창조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디킨스에게 어느 날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디킨스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누가복음 15장의 탕자 이야기’라고 대답했습니다. 문학적 우수함이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자 관계라는 소재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많은 철학자가 오랜 시간 고민했지만 끝내 답을 찾지 못했던, 인간이 처해 있는 실존과 그들이 겪는 고통의 이유에 대한 진리를 이야기해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탕자 이야기’는 철학적인 주제를 넘어 허물과 죄 많은 인간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담고 있어 깨달음을 넘어 큰 감동을 줍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 15:20). 비록 허랑방탕한 세월을 보냈을지라도 꾸짖기는커녕 그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탕자의 아버지 마음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성경 이야기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예레미야 4:11~22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주전 722년, 당시 메소포타미아의 절대 군주로 자리 잡은 앗수르에 의해 북 이스라엘이 멸망합니다. 북 이스라엘은 단과 벧엘에 제단을 세우고, 평민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등 하나님을 떠나 온 백성이 지속적으로 우상 숭배로 일관했기에 앗수르를 통해 그 악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신앙적 교훈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유일하게 선민의 명맥을 유지하던 유다 또한 북 이스라엘과 같이 죄의 길을 답습합니다. 유다는 히스기야(BC 715~687년) 이후 므낫세(BC 697~642년)와 아몬(BC 642~640년)의 통치기를 지나면서 우상 숭배가 극에 달합니다. 그러면서 유다의 마지막 선왕인 요시야(BC 640~609년)가 즉위하면서 종교 개혁을 단행하지만, 이미 백성의 삶에 깊이 뿌리박힌 우상 숭배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유다 백성은 진정한 회개와 돌이킴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의 죄악에 대한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그리고 돌이키지 않는 유다를 향해 곧 이루어질 임박한 심판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이 심판은 과거 앗수르를 심판 도구로 사용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고대 중동의 신흥 강국인 바벨론의 막강한 군사력을 사용해 심판하겠다는 심판 예언이었습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George Santayana, 1863~1952년).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는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에 임할 두려운 심판을 어떻게 표현하나요?(11~13절)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뜨거운 바람’, ‘더 강한 바람’, ‘구름’, ‘회오리바람’, ‘독수리’라고 표현하며, 곧 화가 닥칠 것이고 멸망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에 임박한 재앙의 모습을 ‘광야의 뜨거운 바람’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바람은 아라비아 사막의 높은 산에서 팔레스타인 쪽으로 불어오는 ‘시로코’(Sirocco) 열풍을 빗대어 가리킨 것입니다. 이 바람이 불고 지나간 곳의 식물은 전부 타 버릴 정도로 뜨겁고 강렬한 바람이었습니다. 이 바람이 성경에서는 종종 하나님의 심판과 맹렬한 진노로 표현되곤 했는데, 호세아서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호 13:15). 또한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될 바벨론 군대의 막강한 위력을, 마치 빽빽한 구름이 몰려오는 것과 같고,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회오리바람처럼 파괴적이며, 지상에 먹이를 발견한 독수리가 먹이를 가로채 가기 위해 날아오는 것처럼 빠르다고 표현합니다. 즉, 유다로서는 불가항력적이며 도저히 피할 수 없으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심판이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의 원인은 유다의 ‘악함’ 때문이고(14절),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입니다(17절). 실제로 바벨론 군대는 시드기야 제9년 10월부터 11년 4월까지 예루살렘성을 포위하고 공격해 결국 함락시키게 됩니다(왕하 25:1~4). 

적용과 나눔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언제, 어떻게 느꼈나요? 그때 징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교훈은 무엇이었나요?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많은 고난을 경험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고난을 겪는 근본적인 이유는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인간의 불순종과 교만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징계하시는 고난은 고난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겪은 고난에는 기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40년의 광야 생활, 70년의 바벨론 포로 생활 등 그 기간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고난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한시적이며, 고난 뒤에는 반드시 회복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이유는 고난이라는 한계적 도구를 통해 성숙으로 나아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고난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숨어 있습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 12:6). 

관찰과 묵상 
예레미야는 자기 민족에게 임할 두려운 심판을 미리 보고 어떻게 반응했나요?(19절) 이 마음은 결국 누구의 마음일까요?
 
예레미야는 두려운 심판에 대해 슬프고 아프며,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다고 표현했는데, 이 마음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예레미야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심판이지만, 마치 심판의 한복판에서 직접 그 심판의 멸망을 당하고 있는 사람처럼 극심한 고통과 처절한 슬픔을 느낍니다. 그 슬픔과 고통을 ‘슬프고 아프다’(19절)라고 표현하는데, 이 말의 원어적 의미는 ‘나의 창자여, 나의 창자여’입니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그들의 감정이 사람의 창자 속에 있다고 생각했기에, 마치 창자가 끊어질 듯한 극한의 고통을 호소하며 슬픔과 아픔을 표현하곤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제3자의 입장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자기 민족에 대해 가슴 아픈 예언과 선포를 해야 했기에 처절한 고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한 그는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19절)라고 말합니다. 이는 바벨론 군대로 인한 전쟁의 두려움으로 인해 진정할 수 없는 마음 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극한의 고통과 아픔을 표현한 이유는 첫째, 유다를 침공할 바벨론의 공세가 너무나도 두렵고 무서운 것이기 때문이고, 둘째, 두렵고 무서운 심판에 대한 경고를 듣고도 도무지 깨닫지 못해 결국 두려운 재앙으로 멸망당할 유다 백성의 완악함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이나 이웃을 볼 때 내 마음은 어떠한가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예레미야는 심판 경고를 듣고도 돌이키지 않는 자기 민족을 보면서 슬픔과 고통을 깊이 느끼며 애통해했습니다. 예레미야처럼, 바울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1~3). 예레미야도, 바울도 자기 동족을 향한 지극한 사랑의 표현이 아픔과 고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단 예레미야나 바울의 마음일 뿐만 아니라, 자기 백성을 향한 간절한 사랑과 안타까움을 갖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예레미야와 바울이 품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동족과 민족을 위해 슬퍼하며 기도할 수 있었고, 온갖 모욕과 수치를 당하면서까지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께 돌아오길 소리 높여 외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한 영혼을 주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불씨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심판을 경고하시고,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두려운 심판에서 구원을 얻는 방법은 악한 길과 행위를 버리고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는 완고한 자기 민족으로 인해 예레미야는 창자가 끊어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슬퍼하고 답답해합니다. 이는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을 대언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한 선지자입니다. 성도는 심판이 임박한 죄인들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의 죄악을 끌어안고 애통하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과거 죄악 된 습성을 버리고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살도록
-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가족과 동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악이 제 마음을 주장하지 못하도록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제 마음을 씻어 주소서. 아직도 우상 숭배를 버리지 못한 이들을 판단하기보다 애통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1. 믿을 만한 종교로 위장하지만 결국은 멸망으로 이끄는 사이비 종교에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고, 참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믿음의 대상 주님께 나아오도록 기도합시다. 

2. 이집트의 시와족에게는 단 한 번도 복음이 성공적으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시와족 선교의 길이 열려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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