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2-22 10:38

15년 3월 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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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나며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 요한복음 13:31~38

인도자를 위한 예화 
태어날 때부터 맹인인 소년이 있습니다. 의술이 발달하면서 그는 15세쯤 되는 해에 수술을 받아 앞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보게 된 세상은 아름답고 신비로웠습니다. 소년은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왜 나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세계가 이 땅 위에 있다고 말해 주지 않았습니까?” 어머니는 대답했습니다. “난들 왜 말해 주고 싶지 않았겠느냐? 하지만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한다 해도 네가 알아들을 수 있었겠느냐?” 하나님의 아름답고 신령한 세계에 대해 아무리 설명을 듣는다 해도 우리는 그 말을 다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이해력과 사고방식으로는 그 세계를 완전히 아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는 이유를 왜 설명해 주지 않으십니까?”, “예수님, 우리를 버려두고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항의합니다.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와 죽음을 향해 나아가시는 예수님의 뜻을, 우리의 제한된 사고방식으로는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식의 한계를 넘어선 하나님의 신비를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요한복음 13:31~38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이 구속 사역을 성취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수난을 당하시기 전, 열두 제자들에게 주신 고별 설교와 대제사장으로서의 중보 기도가 요한복음 13~17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3장은 고난 주간 제5일인 목요일 밤에 있었던 마가의 다락방 만찬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1~20절은 만찬 석상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과 그 교훈을 기록하고 있는데, 자신의 죗값으로 마땅히 죽어야 했던 인간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죗값을 치르셨음을 알고 그분의 피를 의지해야 함을 보여 줍니다. 또한 인간을 섬기기 위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종의 모습으로 오신 그분을 본받아 제자들도 서로 겸손히 섬겨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은 세족식을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21~30절에서 주님은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가룟 유다의 배반을 한 번 더 예언하심으로, 십자가 수난은 그분이 무능력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것임을 드러내셨습니다. 31~35절에서 주님은 가룟 유다를 제외한 열한 제자들에게 사랑의 새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이 계명을 지키는 일은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깨달을 때만 가능합니다. 주님의 희생을 본받는 것이 인간의 힘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36~38절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배신과 고독과 수치 속에서도 주님은 아버지의 영광을, 그리고 그로 인한 자신의 영광을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 개정)
1. 가룟 유다가 떠나간 후 예수님은 자신의 수난을 통해 얻게 될 하나님의 ( )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31절).
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 )하라 내가 ( )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 ) 사랑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34절).
3.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지만 주님은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 )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8절).

정답) 1. 영광 2. 사랑, 너희, 서로 3. 부인

(우리말성경)
1. 가룟 유다가 떠나간 후 예수님은 자신의 수난을 통해 얻게 될 하나님의 
( )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13:31).
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 )하라 내가 ( )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 ) 사랑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13:34).
3.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고자 했지만 주님은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38).

정답) 1. 영광 2. 사랑, 너희, 서로 3. 부인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영광, 그리고 새 계명(31~35절) 
31절에서 예수님은 인자의 영광에 대해 언급하시는데 이것은 그분의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죽음을 수치와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영광’으로 간주하셨습니다. 첫째, 아담은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죽었지만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점에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성육신하신 아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자기 생명을 내놓으심으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 드린 것입니다(10:17). 둘째,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셨다는 점에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히 2:14). 셋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대속 제물이 되셨다는 점에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만 영광을 받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31절)라고 말씀합니다. 즉 죄인인 우리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으신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드러난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새 계명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구약성경에 이미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레 19:18)라는 계명을 주셨지만,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은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에 근거한 것이므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에 힘입을 때 이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본문 연구 2: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인간의 연약함(36~38절)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는 언제든 그분을 따라다녔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어디론가 가시겠다고 하시니 어디로 가시는지 베드로가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오랫동안 예수님과 함께 지냈으면서도 예수님이 가시고자 하는 길을 모른다는 것은 베드로의 영적 무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이 가는 곳에 베드로가 따라올 수 없다고 하시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고난을 겪으신 후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아직 이 수난의 길을 감당할 수 없고 하나님께로 갈 때가 되지 않았기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36절). 훗날 예수님이 부활하고 승천하신 후에 베드로에게 성령이 강림하시고 나면, 그도 예수님이 당하신 수난을 감당하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에도 이를 것입니다. 한편 이때 베드로는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37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막상 예수님이 잡히시고 난 후 그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이 당시 베드로의 고백은 진실한 것이었겠지만 그는 예수님이 어떤 길을 가시는지, 예수님을 위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38절)라는 말씀은 주님이 그의 나약함을 이미 알고 계셨음을 보여 줍니다.

 

묵상 포인트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인자와 아버지가 영광을 얻게 될 것이라 말씀하신 후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십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겠다고 장담하지만, 주님은 그의 배반을 예고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나 주님을 따르는 것 모두 인간의 의지로는 불가능함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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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의 죽음은 어떻게 영광이 되나요? 내게 주신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비난과 모욕과 고초를 당하실 주님은 ‘인자가 영광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빌립보서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예수님은 불순종했던 아담과 달리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을 대신하는 희생 제물로 자신을 드리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마귀의 권세를 멸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모두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은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며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기고 당당히 진리의 길을 따라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나의 굴욕과 슬픔을 바꾸어 승리와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신비입니다. 예수님이 고뇌에 찬 목소리로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막 15:34)라고 외쳤던 그곳에 부활 생명이 나타났던 것처럼, 고통스럽고 슬프더라도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2. 주님이 하시는 일이 이해되지 않은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내 지식과 의지의 한계를 얼마나 인정하고 있나요?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쉽게 생각하고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겠노라고 쉽게 호언장담한 베드로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처럼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 알지 못한 채 우리 자신의 지혜나 용기나 선한 자질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고 자만심으로 가득 차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37절). 주님이 우리에게 경고하실 때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경솔한 태도입니다.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자만심은 좌절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깨지게 될 것이고, 그때 우리는 주님 말씀을 인정하고 그분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비록 교만하고 자기 의에 붙들려 있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죄를 깨닫고 나서 통회하며 회개한다면 주님이 다시 받아 주시고 그분의 사역으로 초청하실 것입니다(21:15~17).

기도문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을 겪을 때나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 때, 이해하기 힘들지라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순종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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