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3-08 10:24

15년 3월 1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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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자의 배신  요한복음 18:15~27

인도자를 위한 예화 
냉전 시대에 제작된 전쟁 영화나 포로 탈출 영화를 보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을 어쩔 수 없이 배신하는 내용이 간혹 등장합니다. 그런 장면을 볼 때면,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곤 했습니다. 그 분노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동료를 배신한 사람을 향한 분노입니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진실을 지키지 못하고 동료를 배신하는 것을 보면 분노가 생깁니다. 저는 그런 등장인물을 배신자로 정죄하고 제 나름대로 심판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내가 그런 상황을 직면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자문해 보고 그로 인해 깨닫게 되는 나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분노입니다. 만약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거짓과 배신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라면, 가룟 유다나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배신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깊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요한복음 18:15~27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요한복음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18장이 시작되면서부터 그 이전까지의 예수님 공생애 흐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속도로 모든 상황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치신 후 늘 기도하시던 곳으로 이동하면서 공생애 마지막 일주일 중에서 절정의 순간에 이르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는 평화로웠을 것입니다. 선생이신 예수님이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늘 함께 가던 겟세마네 동산, 곧 기드론 시내 건너편의 동산으로 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뀝니다. 예수님은 땀이 피처럼 흘러내리기까지 온 힘을 다해 기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오늘따라 예수님이 왜 이렇게 기도에 힘을 쓰실까 생각하면서도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기보다 피곤한 몸을 뉘여 잠을 청하기에 바빴습니다. 제자들이 잠들어 기도하지 않을 때 사탄이 틈을 타서 제자들에게 들어옵니다. 예수님이 미리 말씀하셨던 것처럼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버린 것으로 시작해서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려두고 흩어졌으며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노라고 했던 베드로까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 개정)
1. ( )과 아는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 ( )의 집 뜰에 들어갔고 베드로는 ( )에 서 있었습니다(15~16절).
2. 문을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당신도 예수의 ( )가 아니냐?”라고 질문했을 때, 베드로는 “( )” 하고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17절).
3.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째 부인했을 때, 곧 ( )이 울었습니다(27절).

정답) 1. 대제사장, 대제사장, 문밖 2. 제자, 아니라 3. 닭

(우리말성경)
1. ( )과 아는 제자는 예수님과 함께 ( )의 집 뜰에 들어갔고 베드로는 ( )에 서 있었습니다(18:15~16).
2. 문지기 하녀가 베드로에게 “당신도 예수의 ( )중 한 사람이지요?”라고 질문했을 때, 베드로는 “( )” 하고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18:17).
3.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째 부인했을 때, 곧 ( )이 울었습니다(18:27).

정답) 1. 대제사장, 대제사장, 문밖 2. 제자, 나는 아니오 3. 닭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배신에 둘러싸인 예수 그리스도(15~18, 25~27절)
가룟 유다에게 배신당하시고 군사들에게 체포되신 예수님은 먼저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에게로 끌려가십니다. 그 당시 안나스는 대제사장직에서 폐위된 사람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를 진정한 대제사장으로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시자 대부분의 제자들은 도망쳐 버렸지만 예수님을 뒤따라간 제자들이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와 또 한 명의 제자인데, 그는 아마 사도 요한일 것입니다. 요한은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라 예수님이 심문받으시는 장소까지 따라 들어갔지만, 베드로는 문밖에 서 있었습니다. 요한은 문 지키는 여종에게 말해서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게 했고, 그때 여종이 베드로에게 “너도 예수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라고 질문합니다. 그 질문에 베드로는 “나는 아니라”라고 대답합니다. 그런 후 베드로는 아랫사람들이 불을 쬐고 있는 곳으로 갑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말해 버린 베드로의 마음은 불안했을 것입니다. 그때 같이 불을 쬐고 있던 사람들이 묻습니다. “너도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 베드로는 두 번째로 “나는 아니라”라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베드로가 그 자리를 피하기도 전에,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말고의 친척이 “네가 예수와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봤다”라고 말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세 번째로 부인하니 곧 닭이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가 예수님을 배반하리라고 하셨던 말씀을 생각하고 슬피 울었습니다. 제자들에게 배신당하신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보내집니다.

본문 연구 2: 거짓에 둘러싸인 예수 그리스도(19~24절)
안나스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교훈에 대해 심문합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모든 내용과 행하신 기적에 대해 이미 모든 내용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해 물었다는 것에서 그의 속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선생인 예수를 체포함으로 인해 제자들이 소요를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했다.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들은 자들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기에 증인을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적으로 전한 메시지 외에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가르침을 비밀스럽게 가르치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자 대제사장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님을 치며 대제사장에게 무례하게 굴었다고 책망합니다. 그들은 진실에 귀를 막은 채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묵상 포인트
예수님의 체포와 심문, 선고와 십자가 사형, 죽음과 장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런 중에 제자들은 자기 자리를 벗어나 배신의 자리에 서고 맙니다. 거짓과 배반의 죄악이 숨 가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순종과 침묵과 사랑으로 예수님만이 진리임을 보여 주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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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도인임을 밝히기 꺼리거나 부인한 적이 있었나요? 어떤 상황이었으며 왜 그렇게 했는지 나누어 보세요. 
베드로는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리는 행동’, 즉 ‘배신’(背信)을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고 따랐던 스승이신 예수님을 배신했고, 스스로 했던 약속을 어김으로써 자신을 배신했으며(13:37), 예수님을 따랐던 무리와 동료 제자들을 배신했습니다. 베드로는 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을까요? 그 원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베드로의 행적을 돌이켜 보면, 그는 혈기가 왕성하고 예수님을 지키겠다는 의협심으로 가득했습니다. 군병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는 칼로 사람의 귀를 베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히려 귀 다친 사람을 치유해 주시고 그를 책망하시자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수치심을 느꼈을 것입니다(마 26:51~56; 요 18:10~11).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보면,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베드로는 너무 피곤해서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 26:40~41). 다가올 시험을 기도로 대비하지 않았기에 베드로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예수님을 부인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2. 거짓과 편견, 선입견에 둘러싸여 고통당했거나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평가한 적이 있나요? 함께 나누어 보세요. 
대제사장이었던 안나스 주변에는 그의 비위를 맞추려는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그들이 전하는 정보는 거의 모두 왜곡된 것이었습니다. 안나스는 어떤 정보에 근거해서 예수님을 판단하고자 했던 것일까요? 예수님은 언제나 사람들 앞에서 진리만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을 손으로 때리며 함부로 대한 아랫사람들은 진실에 눈감고 거짓에 휘둘리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내 주변에는 어떤 말들과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살펴보십시오. 우리는 인터넷 정보, SNS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여러 가지 정보를 손쉽게 들을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보다는 부정확한 소식들, 거짓으로 부풀려진 소문들, 한쪽 입장에서만 판단한 내용들, 누군가를 음해하는 내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처칠은 “진실이 바지를 채 입기도 전에 거짓은 지구를 반 바퀴 돈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어떤 정보가 사실인지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다면, 거짓과 편견, 선입견의 영향력에 매여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그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문 
주님의 친구임을 자랑하기보다 부끄러워했던 순간을 회개합니다. 목숨까지 내주신 주님 사랑 안에 거하며 그 사랑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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