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3-15 10:43

15년 3월 2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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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을 새롭게 하는 물과 피 요한복음 19:31~42

 

인도자를 위한 예화 
엘리자베스 조이스는 유방암 병력 때문에 아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기적처럼 임신이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와 남편 맥스는 이 아기가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며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지 한 달이 지났을 때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암이 재발했고 어디까지 전이되었는지 보려면 전신 스캔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아기에게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깊은 고민 끝에 엘리자베스는 항암 치료를 포기하고 아기를 살리기로 결정합니다. 그녀는 예정일보다 두 달 앞서 제왕절개로 릴리 앤을 낳았습니다. 출산 후 바로 실시한 건강 검진 결과, 암세포는 이미 그녀의 심장까지 퍼져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아기를 품에 안은 지 6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만약 누군가 내게 생명을 주기 위해 자기 생명을 대신 내놓았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생명을 얻을 만한 어떤 가치 있는 일도 한 적 없는 내게 무조건적으로 베푸신 사랑, 그것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요한복음 19:31~42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제5대 유다 총독인 빌라도는 로마 신들의 이름과 형상이 조각된 황금방패를 성전에 걸기도 하고 성소에서 제사드리는 유대인들을 살해하는(눅 13:1) 등의 악행으로 유대인들의 원성을 샀으며 로마 정부의 경고도 여러 차례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정치적 죄목으로 고소했을 때 그는 이미 이 사건을 공의롭게 판단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빌라도는 유월절 특사라는 마지막 카드를 내걸었지만 이도 무산되자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내주고 맙니다. 
십자가형은 서양 역사에서 가장 잔인한 형벌입니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의하면 BC 73~71년에 발생한 노예 검투사들의 반란이 진압되었을 때 로마로 이르는 아피안 가도를 따라 6,000여 명의 검투사들을 못 박은 십자가가 세웠다고 합니다. 또 AD 70년경, 티투스 장군이 예루살렘을 공격했을 때 성벽에서 잘 보이는 곳에 수백 명의 유대 포로들을 잔인하게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유대인들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 했다는 내용이 요세푸스의 「유대 전쟁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1968년 예루살렘 북쪽 인근 동굴에서 1세기경의 납골당이 발굴되었는데 발등에 대못이 박힌 채로 남아 있는 유골이 발견되어, 잔인했던 십자가형의 실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끔찍한 고통을 당하신 주님이 돌아가신 후, 그분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구약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보여 주고,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감동된 이들이 뒤늦게 믿음을 표현하고 있음을 소개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 개정)
1. 유대인들은 특별한 날, 곧 ( )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않으려고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31절).
2. 예수님이 ( )가 꺾이기 전에 이미 죽으신 것은 “그 ( )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시 34: 20 참조)라는 예언을 이루기 위함입니다(33, 36절).
3. 아리마대 ( )은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어 갔고, ( )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가져와 장례를 도왔습니다(38~39절).

정답) 1. 안식일 2. 다리, 뼈 3. 요셉, 니고데모

(우리말성경)
1. 유대 사람들은 특별한 ( )에 시체를 십자가에 두지 않으려고 빌라도에게 그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19:31).
2. 예수님이 ( )가 꺾이기 전에 이미 죽으신 것은 “그 ( )가 하나도 꺾이지 않을 것이다”(시 34:20)라는 말씀을 이루기 위함입니다(19:33, 36).
3. 아리마대 사람 ( )은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어 갔고, ( )도 몰약에 침향 섞은 것을 가져와 장례를 도왔습니다(19:38~39).

정답) 1. 안식일 2. 다리, 뼈 3. 요셉, 니고데모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물과 피를 다 쏟으신 예수님(31~37절)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안식일까지 방치해 두면 안식일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 판단해서(참조, 신 21:22~23)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다리를 꺾어 속히 죽이고 그 시신을 치워 달라고 요청합니다. 다리를 꺾는 것은 죄인의 죽음을 앞당기는 방법이었습니다. 율법적 의식은 철저히 지키면서도 정작 그 율법을 주시고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서둘러 죽여 없애 버리려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열심이 참으로 모순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사망하셨으므로 다리를 꺾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대신에 예수님이 창에 찔리셨다는 사실은 예수님이 실제로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졸도했다가 후에 무덤에서 깨어났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무색케 합니다. 옆구리를 찔러 피와 물을 흘리게 했다는 기록은 예수님 죽음의 물리적 확실성을 보여 줍니다. 그분이 쏟은 피와 물은 인류의 미래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피는 인류의 죄를 속량하고 그 물은 모두의 죄를 씻었기 때문입니다.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민 9:12)라는 예언이 성취되었고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이 되셨습니다. 

본문 연구 2: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38~42절)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는 모두 산헤드린 회원입니다. 매우 보수적인 유대 사회에서 산헤드린 회원이 반역 선동죄로 사형당한 사람의 시신을 요구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죄목으로 죽은 자들은 공동묘지에 던져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예수님의 시신을 요셉에게 내어 준 빌라도의 행동 또한 의외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사 53:9)라는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예전에 니고데모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 구원에 대해 질문했던 사람이지만, 이제는 담대하게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하는 자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한 그의 담대한 행동과 그가 가져온 상당한 양의 향료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헌신의 정도를 대변합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나 충성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마음속으로 조금씩 믿음의 결심을 굳혀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담대하지 못해 숨어서 주를 따르던 아리마대 요셉과 성경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어도 구원의 비밀을 이해하지 못했던 니고데모는 이제 죽임을 당해 광야의 놋뱀처럼 높이 들리신 주님의 모습을 보며 담대한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묵상 포인트 
예수님의 죽음 이후 일어난 사건들은 이 일이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아래서 정확하게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 줍니다. 점도 흠도 없이 의롭게 살며 진리만 전파하신 예수님의 억울한 죽음은 남몰래 그분을 따르던 자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일어나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는 계기가 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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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다른 사람을 대신해 손해를 감수한 적이 있나요? 내가 마땅히 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십자가형을 당한 죄수는 며칠간 본보기로 전시되었고 새들의 밥이 되거나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방치해 두는 일이 흔했다고 합니다. 너무나 잔인한 형벌이기에 국가 권력에 도전한 반역자나 파렴치범을 제외하고는 이 형에 처해진 적이 없고, 그 광경이 너무도 끔찍해서 고대 문학 작품에서도 일부러 자세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약성경 외에는 어떤 기록물에서도 십자가를 긍정적인 상징으로 사용한 용례가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저주를 한 몸에 받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이 그래서 더욱 효력을 발휘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3). 성경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그분 사역의 정점으로 묘사하고, 제자들도 그 십자가 죽음을 신앙의 핵심으로 널리 전파한 이유는 그분의 죽음이 우리 죄의 속함을 위해 태초부터 예비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37절)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실제로 죽음에 몰아넣었던 유대와 로마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도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동참했음을 알고, 우리가 받은 새 생명에 대해 감사하며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2. 부르심을 받고도 주저하다 순종하지 못하거나 뒤늦게 순종한 적이 있나요? 그로 인해 잃어버린 안타까운 기회가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물질이든 지식이든 특권이든 가진 것이 많으면 그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선뜻 응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였고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선생이었으며, 두 사람 모두 산헤드린 회원(막 15:43; 요 3:1)으로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임이 알려지면 특권을 박탈당할 수도 있기에 “유대인이 두려워”(38절)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예수님을 변호했으며(눅 23:51; 요 7:50~52) 모든 제자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을 때 홀연히 등장해서 자신의 믿음을 담대히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향품과 세마포로 예수님의 시신을 정성껏 수습합니다. 그들의 담대한 믿음과 헌신이 귀한 것은 사실이지만, 믿음을 드러내지 않고 주저하고 있는 동안 예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학업을 마친 후에, 취직한 후에, 결혼한 후에, 아이가 조금 더 자란 후에, 돈을 좀 번 후에, 건강해진 후에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끝없이 이어지는 조건이 만족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귀한 축복을 누릴 기회는 저 멀리 달아납니다. 사실 죽기 직전에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돌아오기만 해도 다행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귀한 시간을 주님 없이 보내는 것보다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기도문 
오늘 제가 감당할 십자가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 길을 기꺼이 따를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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