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12-02 20:32

19년 11월 1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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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의 노래

요한계시록 7:9~17 

 

인도자를 위한 예화

몇 해 전, 유명한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흉측스러운 한 여인의 발 사진이었습니다. 뭉개지거나 갈라진 발톱, 발가락 마디마다 옹이처럼 튀어나온 뼈, 버섯 모양으로 퍼진 엄지발가락…. 이렇듯 기괴하게 일그러진 그 발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이었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15시간, 많게는 19시간 연습을 했고, 남들이 2~3주에 걸쳐 신을 토슈즈 네 켤레를 단 하루 만에 갈아신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1년 동안 신은 토슈즈만 천여 켤레였습니다. 발에 땀이 차고 물집이 잡히는 것은 기본이고, 사시사철 발톱이 빠지고 살이 짓무르며 피가 났고, 토슈즈를 벗을 때마다 생살을 떼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런 아픔의 시간을 지나 1985년 스위스 로잔 콩쿨에서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1위에 입상, 198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최초 동양인 단원으로 입단, 1994년 발레단의 솔리스트로 선발, 1997년 수석 발레리나로 활동, 1999년 무용계의 아카데미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여성 무용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녀의 발은 못생겼지만, 누구의 발보다도 아름다운 발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겪은 사람의 모습은 비참하고 처절해 보이지만, 그 사람의 결국은 가장 아름다운 천국에 승리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기쁨을 경험한 사람’ 하면 누가, 어떤 이유로 떠오르는지 나누어 보세요.

본문 읽기
요한계시록 7:9~17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요한계시록 6장부터는 인봉된 두루마리가 하나씩 열리면서 일곱 재앙을 시작으로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 순서로 재앙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기록합니다. 7장은 일곱 인 재앙 사이에 삽입된 장입니다. 6장의 여섯째 인 재앙과 8장의 일곱째 인 재앙 사이에 위치해, 재앙의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이 결국 승리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6:17)라고 한 6장 마지막 부분의 질문에 대해 7장에서 그 답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가운데서 능히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끝까지 믿음을 지켜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144,000명입니다. 이는 정확한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모든 백성을 가리킵니다. 비록 재앙과 심판의 때에 하나님 백성이 박해를 당하지만, 인 치심을 통해 환난의 때에 보호하시고 마지막에 반드시 승리할 것임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하나님은 겉으로는 세상 죄악과 악인들에 대해 공의의 잣대로 심판하시며 재앙을 내리시는 모습이지만, 여기에는 환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자기 백성을 향한 깊은 애정과 배려가 숨겨져 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큰 무리와 모든 천사는 각각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서 무엇이라 외치나요?(9~12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나온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라고 외칩니다. 이에 모든 천사가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이라며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심판과 재앙의 때에 인 침을 받은 하나님 백성과 교회는 잠시 고난을 겪지만 그것을 통과한 이후 천상에서 베풀어진 승리의 잔치에 참여합니다. 하나님은 요한을 통해 믿음의 사람들로 하여금 이 승리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도록 권면하시며, 이 희망이 실체가 될 것임을 보여 주십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이 승리의 자리에 함께합니다. 그들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민족적, 인종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잔치에 참여할 것을 보여 줍니다. 이들이 입고 있는 흰옷은 정결과 순결과 승리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입는 것’을 뜻합니다. 의롭다 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손에 들고 흔드는 ‘종려 가지’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손에 들고 흔든 것과 동일한 것으로 부활과 승리를 상징합니다. 큰 무리가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10절)라고 찬양한 것은 주님만이 승리를 주시는 분이요 영원한 경배의 대상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구원을 도왔던 천사들도 찬양의 고백이 합당하다며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적용과 나눔
믿음을 지키기 위해 겪은 고난이 있나요? 그 고난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 힘들 때 주로 부르는 찬양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모든 전투에는 승리와 패배가 존재합니다. 아무리 전투가 힘들다 하더라도 그 시간들을 인내로 이겨 내어 결국 승리한다면, 그 승리는 지나 온 힘든 시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됩니다. 반대로 전투가 힘들다고 포기하면 그 결과는 패배일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전투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쓴 편지의 표현대로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 받은 사람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습니다(딤후 2:3). 하지만 고난과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소망 가운데 달려갈 길을 다 마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딤후 2:5). 신앙을 지키기 위해 겪는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은 최후 승리의 날을 기대하면서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이 자기 백성을 신원하고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시 37:39).

관찰과 묵상
흰옷을 입은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그들에게 베푸실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은 어떠한가요?(13~17절)

흰옷을 입은 이들은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사람들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시기에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고, 상하지도 않으며, 생명의 샘으로 인도해 그들의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재앙의 때에 승리의 흰옷을 입은 사람들은 첫째, 큰 환난에서 나온 사람들입니다(14a절). 그들은 셀 수 없는 큰 무리인데(9절), 이들의 공통점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가 큰 환난을 겪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겪은 환난은 순교를 각오하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아 겪은 어려움이고, 그들은 결국 승리를 쟁취한 것입니다. 둘째, 이들은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사람들입니다(14b절). 이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악을 씻음 받은 정결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요일 1:7).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함으로 환난을 넘어서서 승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보호를 약속하십니다(16절). 어떤 존재도 하나님의 백성을 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백성 된 수많은 무리가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하심을 경험하는 이유는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사망을 이기신 주님이 그들을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위로자 되시는 주님이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17절). 이러한 확신은 당시 환난과 고난을 당하던 성도들에게 소망의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그리스도인이 날마다 천국을 소망하며 살 때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내가 누리고 싶은 천국은 어떤 곳인가요?

참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려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 결단에는 핍박과 고난이 뒤따릅니다(딤후 3:12).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함으로 이 땅의 모든 고난과 아픔을 감내한 그분의 백성에게 천국의 복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21:3~4). 천국을 소망하며 살 때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겪는 고난을 넉넉히 이겨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 때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할 것을 소망하며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눈앞의 쾌락이나 잠시 잠깐의 안위를 위해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 되고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누릴 기쁨과 즐거움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환난을 이기고 승리한 성도는 흰옷을 입고 종려 가지를 흔들며 구원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최후 승리가 약속된 성도는 고난의 때를 믿음으로 이겨 내고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지해 죄 씻음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땅은 고통과 질병과 사고와 죽음 등 고난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자신에게 주어진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한 성도는 천국에서 승리자가 되어 기쁨으로 찬양할 것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서 우리가 고난 당하며 흘린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영원한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이 누릴 위로와 상급은 영원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이땅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도록
- 안개와 같이 사라질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고난이 싫다고 세상과 적당한 타협점을 찾지 않고 오직 순전함과 충성됨으로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유한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천국을 소망하며 영원을 보는 관점을 지니게 하소서.
1.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안을 누리며 주님 눈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도록 기도합시다.

2. 세계적으로 다운증후군 등 장애를 지닌 태아의 낙태율이 높습니다. 유물론적 관점의 죄를 버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세계가 손을 잡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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