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3-22 10:31

15년 3월 29일 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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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 열왕기상 2:1~12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느 성도님의 모친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은 남편을 여읜 후, 8남매를 모두 믿음의 사람으로 키우셨습니다. 말년에는 중풍으로 오른팔을 못 쓰게 되자 왼손으로 글쓰기를 익히셨습니다. 그리고 여덟 자녀에게 물려줄 신앙의 유산을 준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왼손으로 성경을 필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성경 필사본 6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7권째를 쓰시던 중에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장례식은 조촐하게 치러졌지만 조문하는 이들은 모두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고, 그분의 삶은 백 편의 설교보다도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 땅에서 완벽한 삶을 사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사명을 다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고백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주님, 부족하지만 그저 끝까지 충성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할 수만 있다면 그래도 다행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공한 사람’이 되기보다 ‘신실한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잘 사는 것’(well-being) 못지않게 ‘잘 죽는 것’(well-dying)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이 땅에서의 시간을 헤아려 보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내가 만난 하나님을 나의 자손, 나의 디모데에게 전해 주어야 합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열왕기상 2:1~12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1, 2장은 이스라엘의 황금기를 열었던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할 당시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일들과 그 이후 솔로몬이 공식적으로 왕위에 올라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실행하며 왕권을 굳건히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여러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첫째 암논은 다말을 겁탈한 사건으로 인해 압살롬에게 피살되고, 둘째 길르압은 어려서 죽었으며, 셋째 압살롬은 반역을 일으키고 죽임을 당하면서 아도니야가 실질적인 왕위 계승 1순위로 부상합니다. 그는 용모가 준수하고 아버지 다윗의 사랑을 받았지만(1:6), 스스로 왕이 되고자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을 준비하고 군사적 실권자 요압과 종교적 실세 아비아달을 측근에 둘 만큼 용의주도하고 정치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자신의 왕위 계승 시도가 무산된 뒤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윗 왕의 후궁이었던 아비삭을 아내로 요구할 만큼 야심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선택하시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순복하지 않고 끝없이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다가 불행한 죽음을 맞게 됩니다(2:25). 솔로몬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서 ‘여디디야’(여호와께 사랑받는 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하나님께 지혜를 받았고(3장), 훗날 최고의 건축가요(6:1~7:12) 지혜자이며(10:23) 예술 및 과학 분야에 정통한 자로서(4:29~34) 국제적인 명성을 얻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의 치세 하에서 평화와 번영을 구가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솔로몬에게 주어진 다윗의 유언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 개정)
1. 다윗은 솔로몬에게 여호와의 ( )을 지켜 행하고 모세의 ( )을 기록된 대로 지키면 ( )할 것이라고 전합니다(3절).
2. 다윗은 솔로몬에게 스루야의 아들 ( )과 게라의 아들 ( )의 죄로 인해 그들을 처벌하라고 당부합니다(5, 8~9절).
3. 다윗은 자신을 도왔던 길르앗 ( )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라고 솔로몬에게 당부합니다(7절)

정답) 1. 명령, 율법, 형통 2. 요압, 시므이 3. 바르실래

(우리말성경)
1. 다윗은 솔로몬에게 여호와의 ( )을 지켜 행하고 모세의 ( )에 기록된 대로 지키면 모든 일이 ( ) 것이라고 전합니다(2:3).
2. 다윗은 솔로몬에게 스루야의 아들 ( )과 게라의 아들 ( )의 죄로 인해 그들을 처벌하라고 당부합니다(2:5, 8~9).
3. 다윗은 자신을 도왔던 길르앗 사람 ( )의 아들들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솔로몬에게 당부합니다(2:7).

정답) 1. 명령, 율법, 잘될 2. 요압, 시므이 3. 바실래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다윗의 유언 ①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1~4절)
다윗은 솔로몬을 후계자로 지명한 이후에도 얼마 동안 섭정하며 성전 예배의 새 규정을 제정하고 성대한 대관식을 열기도 했습니다(대상 23장). 임종의 순간을 앞두고 그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떠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죽음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인생에게 찾아옵니다. 세상의 모든 영광을 다 누렸던 왕일지라도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동행하는 이들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시 23:4). 이제 임종의 자리에서 다윗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히 생각해 온 가치를 솔로몬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다윗은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힘겹게 체득한 교훈, 즉 “하나님의 명령과 율법에 순종할 때 그 인생은 형통한다”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아직 20세가 안 되어 유약한 아들(대상 22:5)에게 대장부(강한 남자)가 될 것을 주문하면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서 진실히 행하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다윗의 가문에서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킵니다(삼하 7장).

본문 연구 2: 다윗의 유언 ② 여호와의 공의를 이루라(5~12절)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실현할 것을 강조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로움은 세상에서 말하는 의로움과 그 뜻이 사뭇 다릅니다. 누군가가 의로운지를 판단할 때 그 사람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가를 근거로 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불의한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했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자신과 백성이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음식과 침구를 제공해 준 바르실래(삼하 17:27~29)를 의롭다 여겨 그의 아들들에게 은혜를 베풀라고 솔로몬에게 말합니다. 반면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평화를 위해 찾아온 이스보셋의 군대 장관 아브넬을 죽이고(삼하 3:27),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압살롬과 아마사를 죽였을 뿐 아니라(삼하 18:14; 20:10) 스스로 왕이 되고자 일어난 아도니야의 편에 섰기에(왕상 1:7) 그를 불의하다 여겨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합니다. 또 자신을 저주했던 시므이(삼하 16:5~7)에게도 합당한 처벌을 하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다윗의 사적인 감정 때문이 아닙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통치에 도전함으로 불의를 행했기 때문입니다.

 

묵상 포인트 
다윗이 솔로몬에게 전한 유언을 통해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만이 참된 형통의 길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귀한 진리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은혜 베풀 자에게 합당한 은혜를 베푸시며, 심판받아 마땅한 자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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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믿음의 부모나 영적 리더에게서 물려받은 소중한 교훈이 있나요? 임종을 앞둔 상황이라고 가정할 때, 누구에게 어떤 영적 교훈을 남겨 주고 싶나요?
믿음의 사람들은 후손들에게 영적 교훈들을 남겨 주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훗날 왕이 될 사람들에게 모세를 통해 경고하십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 17:18~19). 모세는 죽기 전에 여호수아를 불러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신 31:7)라고 유언했습니다. 가나안 정복 작전이 끝난 후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온 백성을 모아 놓고 고별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수 24:14). 세상 사람들은 자녀들이 먹고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도록 재산과 특권을 물려주기 위해 애씁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허락하기도 하고 거두어 가시기도 하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돈 한 푼 남겨 주지 못한다 해도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을 의식하며 행하는 부모의 모습이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진정한 유산입니다. 

2. 악인이 득세하는 것 같다가 수치를 당하고, 결국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거룩하신 하나님은 자신의 통치를 통해 공의를 실현하시고 잘못된 것을 심판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창 18:25)이라고 믿었고, 시편 기자도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시 25:3)라고 고백했습니다. 때로는 욥처럼 까닭 없이 고난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며, 나의 모든 길(공적인 삶)과 눕는 것(사적인 삶)을 아시고, 내가 하는 모든 말을 아시는 하나님이 모든 일을 공의롭게 판단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시 139:2~4).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집행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모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고후 5:10). 여기에 그리스도인이 유지해야 할 긴장감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선택된 자로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생각하며 안정감을 누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구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은사를 선용하면서 그리스도의 일꾼답게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공의를 실현하는 ‘의의 병기’로 살겠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문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의의 병기가 되게 하소서.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전수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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