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3-30 13:40

15년 4월 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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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야 하는 이유 마태복음 26:36~46

 

인도자를 위한 예화 
6.25 당시 38선 이북인 철원 지방 장흥리에서 국군이 북진할 때 공산군 패잔병들과 서기훈 목사님이 시무하는 장흥리 교회 청년들 사이에 접전이 일어났습니다. 이 총격전에서 공산군 9명이 사망하고 교회 청년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곧 국군이 밀리고 공산군이 다시 내려오는 상황이 벌어지자 공산군 토벌에 나섰던 청년들은 물론 교인들도 모두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기훈 목사님은 여러 사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양 떼를 버리고 갈 수 없다며 홀로 교회를 지키다가 공산군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공산군은 목사님에게 심한 고문을 가하고 양식은 하나님이 준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며칠간 굶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목사님은 순교하셨습니다. 이에 앞서 1차 구속에서 잠시 풀려났을 때 교회의 속장인 권오창이 목사님을 찾아가 피난을 간곡히 권했는데 이때 목사님은 유언과 같은 시 한 수를 써서 주었다고 합니다. 이 시는 장흥리 교회 앞마당에 세워진 목사님 기념비에 새겨져 있습니다. “사어당사 비당사 생이구생 불시생”(死於當死 非當死 生而求生 不是生, 사람이 죽되 마땅히 죽어야 할 때에 죽으면 그것은 마땅히 죽었다고 할 수 없으며, 사람이 살되 삶을 억지로 구해서 살면 그것은 진정한 삶이라 할 수 없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은 자신이 택한 고난의 잔을 마땅한 잔으로 보셨습니다. 그리고 이 잔은 훗날 우리를 위한 생명의 잔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마태복음 26:36~46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마태복음 26장이 시작되면서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이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네 번째 수난 예고(1~5절) 및 가룟 유다의 배반(14~16절), 베다니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있었던 향유 사건(6~13절)도 모두 이 한 주간에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17~29절에 수록된 최후의 만찬 기사는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기 하루 전인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목요일 밤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마지막 기도를 드리시고 그 목요일이 끝나가는 한밤중에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에게 체포당하십니다(47~56절).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불과 10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세 차례에 걸친 간절한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에 앞서 광야에서 마귀에게 세 차례에 걸쳐 시험받으신 사건(마 4:1~11)을 떠올리게 합니다. 주님은 생애의 중요한 국면에 처할 때마다 기도로 준비하셨습니다. 특히 본문의 기도는 큰 고난을 앞두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하신 예수님의 치열한 몸부림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예수님은 고난의 길에 오르시기 전에 몇몇 제자와 함께 기도하러 ( ) 동산에 오르셨습니다(36절).
2. 예수님은 마음이 고통스러워 제자들에게 ( ) ( )하라고 부탁하셨지만 그들은 잠이 들었습니다(38, 41절).
3.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이 잔이 지나가도록 간구하셨지만 자신의 원대로가 아닌 ( )의 원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셨습니다(39절).

정답) 1. 겟세마네 2. 깨어, 기도 3. 아버지

(우리말성경)
1. 예수님은 고난의 길에 오르시기 전에 몇몇 제자와 함께 기도하러 ( ) 동산에 오르셨습니다(26:36).
2. 예수님은 마음이 고통스러워 제자들에게 ( ) ( )하라고 부탁하셨지만 그들은 잠이 들었습니다(26:38, 41).
3.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이 잔을 거둬 달라고 간구하셨지만 자신의 뜻대로가 아닌 ( )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셨습니다(26:39).

정답) 1. 겟세마네 2. 깨어, 기도 3. 아버지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36~39절) 
겟세마네는 감람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동산으로 예루살렘 동쪽 성벽으로부터 약 1.2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기름 짜는 틀’이라는 뜻인데, 감람산에서 생산되는 감람나무 열매로 기름을 짜던 곳이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룟 유다가 군병을 데리고 예수님을 잡으러 곧바로 이곳으로 올 만큼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들렀던 곳이며(눅 22:39; 요 18:1~2) 사람들을 피해 기도하기에 좋은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3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기도할 동안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때의 기도는 일상적인 기도와 다릅니다. 예수님은 평소에도 기도에 힘쓰셨지만 구속 사역을 성취하기 위해 져야 할 십자가를 앞두고 큰 고통에 사로잡혀 특별한 기도를 올려 드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37~38절에서 주님은 “고민하고 슬퍼하사”,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라고 말씀하시며 극한 불안감과 인간적 고뇌를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제자들이 자신의 고난에 본질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 할지라도 인간적인 연민과 격려로써 자기 곁에 있어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시고 홀로 성부 하나님께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 잔’이 지나가기를 간구하셨습니다. ‘이 잔’은 영원 전에 하나님이 작정하신 것으로서 예수님이 감당하게 될 십자가 고난을 의미합니다.

본문 연구 2: 깨어 기도하지 못한 제자들(40~46절) 
예수님이 홀로 기도하고 계실 때 제자들은 잠자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40절)라는 말씀에서 ‘자는 것’은 성경에서 주로 일반적인 잠을 의미하지만 때로는 ‘죽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며(막 5:39), 영적인 잠을 뜻하는 은유적 용법으로서 영적 게으름과 무관심을 뜻하기도 합니다(엡 5:14; 살전 5:6). 따라서 제자들은 표면적으로는 육체적 잠에 빠져 있었지만 그 이면으로는 영적인 잠에 빠져 있었던 것이며, 예수님은 이들에게 닥칠 큰 시험을 염려하시며 이들의 영적 나태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41절의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라는 말씀은 현재형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제자들이 깨어 기도하는 것이 지금 한 번으로 그칠 일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일임을 뜻합니다. 주님은 곧이어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말씀하시며 깨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여기서 ‘마음’은 뒤이어 나오는 ‘육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나누어 주신 ‘하나님의 형상’, ‘생명의 원리’ 곧 ‘영혼’을 의미합니다(사 31:3; 롬 7:25). 인간의 ‘육신적’인 유혹과 충동은 ‘마음’의 선한 의지를 무참히 짓밟아 버릴 수 있는데 이것이 인간의 유약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면한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깨어 기도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묵상 포인트
겟세마네 기도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겪으셔야 했던 외롭고 고통스러운 싸움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주님은 결국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십자가 고난의 잔을 마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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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어떠했으며, 기도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예수님을 좇는 나의 기도는 어떠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조금 떨어진 곳까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곧 제자들을 뒤에 남겨 두신 채 고독하고 힘든 자신만의 영적 싸움을 치르셔야 했습니다. 큰 시험을 앞둔 그리스도인에게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름 짜는 곳’이라는 겟세마네의 뜻처럼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의 죽음을 앞두고 땀이 핏방울처럼 되는 간절한 기도로 나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이 맞이해야 할 고난은 저주를 받으시고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육체적인 죽음뿐만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과 분리되는 영적인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괴로우셨는지는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여러 번 부탁한 데서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마셔야 할 ‘진노의 잔’을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의지를 꺾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기도를 드리십니다.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을 받으심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기 위해서였습니다(히 5:8~9). 

2. 예수님이 죽게 될 만큼 심한 고통 속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무엇을 했나요? 기도를 통해 어려운 일을 잘 감당한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첫 번째 기도를 마치고 오신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는 모습을 보시고 책망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38절)라고 부탁하신 말씀을 지키지 못한 제자들에 대한 주님의 탄식이기도 했습니다. 제자들은 바로 조금 전만 해도 자신이 죽을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했지만(35절), 주님이 고뇌 가운데 피땀 흘려 기도하셨던 그 한 시간도 견디지 못하고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깨어 있어야 할 때 깨어 있지 못하면 실패하게 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벧전 5:8).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신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도 마땅히 깨어 기도해야 할 시간에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두 번이나 더 나아가 기도하신 후 돌아오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습니다. “이제는 자고 쉬라”(45절).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46절). 이제 예수님은 더 이상 위축되지 않으시고 고뇌하거나 절망하지도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 힘과 위로를 얻으셨으며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감당해야 할 모든 고난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는 두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은 깨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도문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저의 뜻을 이루려 했음을 회개합니다. 기도를 통해 순종하며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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