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5-11 09:45

15년 5월 1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1,1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악한 세상에서 의인으로 살아가기 열왕기상 18:1~15

 

인도자를 위한 예화 
오래전 섬기던 교회에 다국적 금융 회사에서 일하던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장로님은 교회 재정을 담당하셨는데, 교회 업무가 너무 많아지자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믿고 재정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교회 일이 많아져서 예전처럼 상담을 해 줄 수 없으니 다른 좋은 분에게 재정 운용을 맡기시기 바랍니다”라며 관리하는 VIP 고객의 숫자를 줄여 나갔습니다. 또 상사가 주일에도 일을 시킬 때가 있었는데 장로님은 주일에는 교회를 섬겨야 한다면서 그 일을 거절했습니다. 대신 주중에 일을 잘 처리했지만, 그 상사를 볼 때마다 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믿음을 지키며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그분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재정 담당으로 여러 해를 섬긴 뒤 놀라운 일이 있어났습니다. 일부러 떠나보낸 고객들이 “당신만큼 정직하고 성실하게 재정을 맡아 준 사람이 없으니 내 재정을 계속 맡아 달라”라고 하면서 다시 찾아오는가 하면, 불황이 계속되는데도 그가 관리하는 펀드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상사는 장로님이 원칙에 충실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면서 회사의 요직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이처럼 영성과 실력을 갖추고 자신이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할 때 세상 사람들도 믿음의 사람을 알아본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그 장로님의 삶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열왕기상 18:1~15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의 왕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진노가 북 이스라엘에 임합니다. 아합 왕은 시돈 출신의 이세벨 왕비와 함께 이스라엘 온 백성을 바알과 아세라 숭배에 빠지게 합니다. 이때 하나님의 뜻을 선포할 엘리야가 출현합니다. ‘엘리야’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엘리야는 아합 정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수년 동안 가뭄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피신합니다.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존재가 바알 신을 노하게 해서 기근을 몰고 왔다고 믿어 선지자들을 색출해 죽이기 시작합니다. 엘리야는 요단 동편 그릿 시냇가로 피신해서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 음식을 먹고 시돈 지방 사르밧 과부의 공궤를 받으며 생명을 부지합니다. 주목할 것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인 유대인들은 우상을 섬기며 선지자를 색출해 죽이는 일에 동참한 반면, 유대인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까마귀(레 11:15)와 시돈 여인은 선지자를 보호하는 일에 쓰임받았다는 사실입니다. 3년이 지나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 왕을 만나라고 하십니다. 그때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오바댜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오바댜는 아합 왕의 궁내 대신이라는 고위직에 있으면서 목숨을 걸고 선지자 100명을 숨겨 주었습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비가 내리지 않은 지 ( )년째 되었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은 ( )를 내릴 것임을 아합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1절).
2. 왕궁 맡은 자 ( )는 여호와를 경외했습니다. 그는 ( )이 선지자들을 멸할 때 선지자 100명을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습니다(3~4절).
3. 길에서 오바댜를 만난 ( )는 ( )에게 가서 자신이 여기 있음을 전하라고 오바댜에게 명합니다(7~9절).

정답) 1. 삼, 비 2. 오바댜, 이세벨 3. 엘리야, 아합

(우리말성경)
1. 비가 내리지 않은 지 ( )년째 되었을 때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합니다. 하나님은 ( )를 내릴 것임을 아합에게 전하라고 하십니다(18:1).
2. 왕궁 관리를 맡은 자 ( )는 여호와를 경외했습니다. 그는 ( )이 예언자들을 멸할 때 예언자 100명을 숨기고 빵과 물을 먹였습니다(18:3~4).
3. 길에서 오바댜를 만난 ( )는 ( )에게 가서 자신이 여기 있음을 전하라고 오바댜에게 명합니다(18:7~9).

정답) 1. 3, 비 2. 오바댜, 이세벨 3. 엘리야, 아합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오바댜의 은밀한 노력(1~6절)

당시 북 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막강했지만 영적으로는 암흑기였습니다. 주변 국가들과 결혼 동맹을 맺음으로 이스라엘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자 했던 아합 왕이 시돈 왕의 딸인 이세벨과 결혼하고 바알 신을 숭배하면서 이스라엘의 영적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많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여로보암의 박해를 피해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이주했는데(대하 11:13~14) 그나마 남아 있던 선지자들 중 많은 수가 이세벨에게 학살당했습니다. ‘여호와의 종’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오바댜는 여호와 신앙이 말살될 위기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이었습니다. 바알 신을 섬기는 왕 밑에서 그가 어떻게 고위직에 오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목숨을 걸고 100명의 선지자들을 구한 그의 신실함을 볼 때 정직함과 근면함으로 아합 왕에게도 신임을 얻었을 것입니다.
한편 아합 왕은 기근으로 쓰러지는 가축을 구하려고 친히 수원을 찾아 나서면서도, 정작 바알 숭배로 인한 심판 때문에 메말라 가는 자신과 백성의 영혼을 돌보는 데에는 아무런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바알이 구름과 비를 다스리며 풍요와 다산을 가져온다고 믿었기에 여호와 신앙을 말살하지 않아서 바알 신의 진노로 기근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에 대한 가혹한 박해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본문 연구 2: 엘리야와 오바댜의 만남(7~15절)
엘리야가 오바댜를 만나서 아합에게 자신이 여기 있음을 전해 달라고 하자 오바댜가 난색을 표합니다. 그동안 아합의 군대가 철저히 수색했음에도 엘리야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를 특별하게 보호하셨기 때문인데, 왕에게 보고한 후에 하나님이 다시 엘리야를 숨기시면 자신이 화를 당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오바댜가 선지자들을 숨겨 준 사실을 언급한 것은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보호하고 있는 선지자들(아마도 선지 생도들)의 안위를 염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엘리야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오바댜를 안심시킵니다. ‘만군의 여호와’(twabc hwhy여호와 쯔바오트)는 구약에서 강력한 주권을 가지고 반드시 목표한 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나타내고자 할 때 선지자들이 즐겨 사용했던 표현으로, 갈멜 산에서 있을 능력 대결의 전조가 됩니다.

 

묵상 포인트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그분을 떠난 자들에게 자연재해를 통해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영안이 어두워진 이들은 육신의 해갈에만 관심을 가질 뿐 영적 목마름에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믿는 자들에 대한 핍박이 거세지고 영적 암흑기가 찾아올 때에도, 하나님은 신실한 이들을 예비하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
-----------------------------------------------------------
-----------------------------------------------------------
-----------------------------------------------------------

1. 믿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오바댜처럼 믿음을 지키려고 할 때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요? 그럴 때 어떤 지혜가 필요할까요?
기독교에 적대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금신상을 섬기라는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에 불복함으로 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지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상인 길드에서 배제되어 정상적으로 사업을 할 수 없었고 일터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2세기 교부 폴리갑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 치하에서 그리스도를 저주하면 살려 주겠다는 위협에 “나는 86년 동안 그리스도를 섬겼지만, 그분은 한 번도 나를 저버리신 적이 없다”라고 고백하며 기꺼이 순교의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신앙 때문에 순교하는 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멸시와 비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군대에서는 주일을 지킨다는 이유로 이등병이 선임병들에게 고초를 당하기도 하고, 공사 입찰 때 관계자에게 뒷돈 주기를 거부해서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대학 강단에서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말했다가 편견에 사로잡힌 교수로 낙인찍히기도 하고, 회사 개업식 때 돼지머리 앞에 절하지 않았다고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들처럼 죄짓는 일에 동참하지 않으면 유별나게 믿는다고 배척하고, 그들과 똑같이 행하면 가짜 신앙인이라고 멸시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을 배척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어두움이 빛 가운데 드러날까 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바댜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기로 선택하면 그분께서 지켜 주실 것입니다. 

2. 의를 위해 핍박받을 때 믿음의 사람들을 통한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돌봄과 격려가 절실히 필요한 믿음의 동역자는 누구인가요?
오바댜가 숨겨 주었던 선지자들은 타국으로 피신할 수도 있었지만 마치 예수님 사후 300년 동안 지하 카타콤에서 믿음을 지키며 예배했던 초대교회 교인들처럼 끝까지 이스라엘에 남아 가혹한 핍박을 감내하며 영적 암흑기가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10). 또 제자들이 의를 위해 고난당할 때 그들을 버려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 14:18).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힌 자를 돌보아 준 것은 바로 예수님께 한 일입니다(마 25:31~40). 우리가 고난당하는 자들을 섬기면, 언젠가 우리가 의를 위해 핍박받거나 애매히 고난당할 때 주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오랫동안 차세대 양육에 목숨 걸고 사역했던 목사님은 막상 자신의 자녀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한 것 때문에 늘 가슴 아파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에 돌아보니 남의 자녀들을 자신의 자녀처럼 여겨 돌보아 주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방황하는 자신의 자녀를 돌보아 주어 거룩한 아이들로 자라게 해 주었다고 간증했습니다. 

기도문 
환난 가운데서 피할 산성이 되시는 주님, 말씀대로 행하다가 고난을 만나더라도 늘 저를 지키시는 주님께 변함없는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
-----------------------------------------------------------
-----------------------------------------------------------
-----------------------------------------------------------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