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5-17 19:19

15년 5월 24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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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열왕기상 19:11~21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 여선교사님이 아프리카 오지에서 많은 교회를 개척하고 여러 가지 선교 사역을 혼신의 힘을 다해 감당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학 공부를 위해 외국 유학길에 나섰던 장남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21살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선교사님은 곧 바쁘게 사역하면서 그 모든 슬픔을 잊었습니다. 아니 잊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다 위와 담낭에 용종이 생기고 먹는 대로 토하고 공황장애 증상까지 나타나 급히 귀국했습니다. 교회 치유 프로그램에 등록했는데, 테이블 위에 이 말씀이 적혀 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선교사님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렸습니다. 하지만 용서에 대한 강의를 듣는데 마음속에서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주의 종이 되어 열방에 복음 전하는 일꾼 되려 했던 아들, 그 아들을 왜 데려가셨나요? 제 아들이 탄 비행기가 추락할 때 주님은 어디 계셨나요?” 그렇게 복받치는 설움을 쏟아 놓고 있을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네 마음을 안다. 나도 내 아들을 너희를 위해 내놓았다.” 그 순간 선교사님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마음의 아픔과 육신의 고통이 일순간에 떠나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자신의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심령을 만지신 것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열왕기상 19:11~21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아합을 만난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갈멜 산으로 불러 바알과 여호와 중 누가 참 하나님인지 가려 보자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혼합 종교에 빠져 여호와와 우상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라고 강권합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제물을 잡고 아무리 애를 써도 바알은 잠잠했지만, 엘리야가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불을 내려 번제단의 제물뿐 아니라 흙과 돌까지도 태우심으로 그분만이 참신이심을 만방에 드러내셨습니다. 이어 엘리야가 간절히 기도하자 삼 년 반의 가뭄이 끝납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이 기손 시내에서 죽임을 당한 소식을 들은 이세벨은 살기등등하여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갈멜 산 영적 전투에서 이겼지만 여전히 아합이 건재하고 이세벨이 기세등등하고 백성들의 영적 삶에도 변화가 없자 엘리야는 절망하고 영적 탈진 상태에 빠집니다. 오직 자신만 살아남아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자 지독한 영적 고독감에 빠져, 먼 유다 남단의 브엘세바까지 도망해 로뎀 나무 아래 누워 죽기를 구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엘리야를 충분히 쉬게 하시고 다시 사명을 주십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하나님은 크고 강한 ( ) 속에도, ( ) 가운데에도, ( )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고, 이후 세미한 ( )로 말씀하셨습니다(11~12절).
2.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 )을 아람 왕으로 삼고, ( )를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 )를 선지자로 삼으라고 명하셨습니다(15~16절).
3.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 )에게 무릎 꿇지 않고 입 맞추지 않은 ( ) 명을 남겨 두셨습니다(18절).

정답) 1. 바람, 지진, 불, 소리 2. 하사엘, 예후, 엘리사 3. 바알, 칠천

(우리말성경)
1. 하나님은 크고 강한 ( ) 속에도, ( ) 가운데에도, ( )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고, 이후 작은 ( )로 말씀하셨습니다(19:11~12).

2.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 )을 아람 왕으로 삼고, ( )를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 )를 예언자로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19:15~16).
3.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 )에게 무릎 꿇지 않고 입 맞추지 않은 
( )명을 남겨 두셨습니다(19:18).

정답) 1. 바람, 지진, 불, 소리 2. 하사엘, 예후, 엘리사 3. 바알, 7,000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엘리야(11~14절)

영적인 침체에 빠져 있던 엘리야는 천사들이 준 떡과 물을 먹고 쉼을 얻은 후에 호렙 산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현현을 마주합니다. 그동안 숱한 이적을 경험한 그였기에 이번에도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이 임할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했지만, 뜻밖에도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찾아오셨습니다. 이적과 기사에는 한계가 있고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잘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그 음성은 엘리야에게 질문합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13절). 물론 이 질문은 엘리야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하나님이 몰라서 물어보신 것이 아닙니다. 사역의 현장인 이스라엘을 떠나 유다로 왔고 아직도 감당해야 할 사역이 많은데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서 죽기를 바라는 엘리야의 나약한 모습을 지적하시고 그의 사명을 상기시켜 주시기 위한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여호와께 대한 자신의 열심이 유별했다면서 자신만 남았고 이제 목숨까지 위험하다고 하소연합니다. 

본문 연구 2: 엘리야의 소명과 남은 사람들(15~18절)
하나님은 아람 왕 벤하닷 2세의 군대 장관인 하사엘이 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를 것(왕하 8:7~15)과 님시의 아들(정확히는 손자)인 예후가 요람 왕을 치고 혁명을 일으킬 것(왕하 9:14~26)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엘리사가 엘리야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전혀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이 세 사람이 북 이스라엘의 심판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이루는 일에 쓰임받을 것을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분명히 하십니다. ‘남은 자’ 사상은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에도 불구하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백성과의 언약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 온전한 믿음을 가진 ‘그루터기’(사 6:13)를 보존해 두신다는 사상입니다. 18절의 7,000명은 남은 자의 완전함을 상징하는 어림수로 볼 수 있습니다.

본문 연구 3: 부름받은 엘리사(19~21절)

엘리사는 12겨리, 즉 소 24마리를 부려 밭을 경작할 만큼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선지자 엘리야가 겉옷을 던져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하자 즉시 생업을 중단하고 부르심에 순종합니다. 엘리사가 세태를 한탄하며 허송세월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할 일상적인 일을 충성스럽게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그를 부르셨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어부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받았을 때 즉시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따른 것처럼, 엘리사도 소의 기구를 불사르고 소를 잡아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엘리야를 따릅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화려한 기적뿐 아니라 세미한 소리로도 우리에게 찾아오시며, 영적 침체에 빠져 있는 인생들을 격려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영적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얻으며, 주어진 사명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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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다가 영육이 탈진한 때가 있었나요? 그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어떻게 도와주셨나요?
사역자의 영적 침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누구라도 영적 침체와 우울함에 빠져들 수 있기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침체되면 매사에 자신감과 의욕이 없고 자기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자존감이 낮아져서 다른 사람의 일상적인 언행에도 자신이 거절당한 것으로 생각해 우울감에 짓눌립니다. 그러한 상태에 빠진 지체들에게 무조건 믿음이 적어서, 기도가 부족해서, 회개하지 않은 죄가 많아서라고 다그쳐서는 안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나아질 거라고 방치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그런 엘리야를 믿음이 없다거나 소심하다고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먼저 그가 충분히 먹고 쉴 수 있도록 천사들로 수종 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호렙 산에서 친히 만나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침체되어 있는 사역자를 직접 만나 주십니다. 바로 예배가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 대하는 만남의 자리입니다. 예배 가운데 우리는 자신의 영적 현실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관점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면 하나님은 그의 종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2. 내게 주어진 일을 하나님이 맡기신 성직(聖職)으로 여기나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도록 죄인을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위를 소명(召命: calling)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며(번복될 수 없으며) (롬 11:29), 그 효과적인(효력 있는) 부르심을 통해 하나님은 구원받을 자를 택하십니다. 또 다른 의미의 소명은 하나님이 자신의 일에 참예케 하기 위해 일꾼을 부르시는 행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구원받은 것에만 만족해 안주하기를 원하지 않으시고 성도답게 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도록 소명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그 두 번째 부르심에 주저하지 않고 순종합니다. 아브라함은 일단 떠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갈대아 지방을 떠나 1,000km 이상 여행하며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창 12:1~3). 이사야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주님의 질문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하며 선지자의 사명을 받아들입니다(사 6:8). 소명을 받는 순간 각 사람의 반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자신을 부르신 분에 대한 믿음입니다. 온갖 환난에도 불구하고 그 소명의 자리를 끝까지 사수할 수 있는 힘도 바로 자신을 부르신 분의 사랑과 능력과 신실하심을 믿는 믿음으로부터 나옵니다. 그 믿음을 가지면 지금 내가 움켜쥐고 있는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내가 내려놓으면 하나님이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문 
변하지 않는 저 자신과 지체들 모습에 낙심될 때, 다시금 주님께 시선을 돌리게 하소서. 새로운 사명으로 저를 부르실 때 주저 없이 일어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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