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6-06 19:33

15년 6월 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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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악함을 버리지 못한 아하시야 열왕기하 1:9~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 이발사와 손님 사이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손님의 머리를 손질하며 이발사가 말했습니다. “손님, 입술에 상처가 있습니다.” “예, 담뱃불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뭔가 병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아닙니다. 별일 아닐 겁니다.” 손님은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한 달 후 그 손님이 다시 이발소에 왔습니다. 손님의 입술은 전보다 더 갈라져 있었고 흉하게 변해 있었습니다. 손님이 이발사에게 말했습니다. “제 입술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 하지 마세요. 조금 다쳤을 뿐입니다. 곧 나을 겁니다.” 그러나 이발사는 그 손님이 걱정되어 입술에 생기는 암이 어떤 것인지 사진을 몇 장 보여 주었습니다. 그래도 그 손님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다음 달에 그 손님은 머리를 손질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이발사는 다른 사람을 통해 그 손님이 며칠 전에 암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완악한 사람은 죄에 대한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비참한 종말에 이르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입술의 상처가 암이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는 어리석은 손님과 같을 뿐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열왕기하 1:9~18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열왕기상 12장에서부터 열왕들의 패역한 모습과 선지자들의 활약이 대조되면서 분열 왕국이 점차 쇠퇴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1장은 아합 왕이 죽은 후 열왕기상 22:51에서부터 시작된 아하시야 왕의 이스라엘 통치 기사를 연속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 이스라엘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했던 오므리 왕조(BC 885~841)가 어떻게 쇠약해지고 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북 이스라엘의 7대 왕인 아합은 나라의 번영과 자신의 이기적인 이익을 위해 종교적 혼합주의와 영토 확장을 꾀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의 죄악은 아내 이세벨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시돈 왕의 딸인 이세벨은 음행을 일삼고 술수에 뛰어났으며 사악한 바알 숭배자였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의 마지막 부분(22:51~53)이 아합의 뒤를 이어 북 이스라엘의 8대 왕으로 재위한 아하시야의 전반적인 죄악상을 다룬 데 이어, 본문은 그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기록합니다. 아하시야는 2년에 불과한 짧은 통치 기간에도 선대왕 아합과 이세벨의 악행 및 우상 숭배를 답습했습니다. 본문은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은 아하시야 왕이 이방 신에게 신탁을 구하는 장면을 보여 줌으로써 그의 불신앙과 패역함의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그로 인해 임하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보여 줍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난간에서 떨어져 병든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사람 ( )에게서 책망을 받았고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습니다(3~4절).
2. 아하시야가 엘리야를 잡으려고 보낸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 명은 하나님이 내리신 ( )을 맞아 심판을 당했습니다(10~11절).
3. 아하시야 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이유는 그가 에그론의 신 ( )을 의지하려 했기 때문입니다(2~4절).

정답) 1. 엘리야 2. 불 3. 바알세붑

(우리말성경)
1. 난간에서 떨어져 병든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사람 ( )에게서 책망을 받았고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습니다(1:3~4).
2. 아하시야가 엘리야를 잡으려고 보낸 오십부장과 군사 50명은 하나님이 내리신 ( )을 맞아 심판을 당했습니다(1:10~11).
3. 아하시야 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이유는 그가 에그론의 신 ( )을 의지하려 했기 때문입니다(1:2~4).

정답) 1. 엘리야 2. 불 3. 바알세붑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아하시야 왕의 오만(9~12절)

‘부장 제도’는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충고를 따라 세운 이스라엘의 준(準) 군대 조직이자 행정 조직입니다. 아하시야 왕이 오십부장과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 보낸 이유는, 엘리야가 순순히 따라오지 않을 경우 강제로 끌고 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의 초인적인 능력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하시야가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면 사신 한 명만 보냈어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아하시야는 선지자 엘리야에 대해 강한 적의를 품었을 뿐 아니라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대항하려고 했습니다. 오십부장은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9절)라고 말합니다. 아하시야는 선지자인 엘리야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오십부장이 엘리야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렀지만 그 말은 엘리야를 경멸하고 빈정대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그가 만일 엘리야를 진심으로 하나님의 선지자로 생각했다면 재앙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이라고 응수합니다. 이 말은 자신의 권위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일종의 선포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왕의 권위보다 하나님의 권위가 크다는 것을 그들에게 증명하려고 합니다. 불이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할 때도 있고(출 3:2; 13:21) ‘진노와 심판’을 비유할 때도 있습니다(계 20:14~15). 엘리야가 아하시야의 오십부장에게 불 심판을 내린 것은 오십부장의 불손한 태도를 징계하고 아하시야 왕의 완악함을 지적하기 위함입니다.

본문 연구 2: 회개하지 않는 죄인에게 임하는 심판(13~18절)
아하시야가 엘리야에게 보낸, 첫 번째와 두 번째 오십부장은 매우 거만하게 행동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 못했지만 세 번째 오십부장의 태도는 달랐습니다. 그는 전임자들의 경우를 교훈 삼아 매우 겸손하고 공손한 태도로 엘리야에게 나아갔습니다. 그의 겸손한 태도 덕분에 자신뿐 아니라 그의 부하 5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 앞에서 무릎을 꿇은 오십부장의 태도는 아하시야의 입장과 전혀 관계없는 것이었으며 그가 하나님의 권능을 깨달았기에 보인 겸손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귀히 보아 달라고 엘리야에게 간청합니다. 이러한 그의 태도를 보시고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15절)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말씀대로 엘리야는 그들과 함께 산을 내려와 아하시야에게 나아갑니다. 16절은 왕의 사자들이 왕에게 전달했던 메시지와 동일한 말씀입니다. ‘바알세붑’은 ‘파리의 신’이란 뜻으로 블레셋의 도성인 에글론에서 섬겼던 우상, 즉 날벌레들로 인한 수많은 질병을 막는 힘이 있다고 여겨진 우상입니다. 아하시야가 바엘세붑에게 사자를 보낸 것은 그의 병이 나을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고, 이것은 치료자요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부한 행위였습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그분을 멸시하는 사람을 경멸하십니다(삼상 2:30).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은 오만과 잘못된 판단에 사로잡혀 바른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권면과 경고를 깨닫지 못하며, 모든 선한 기회를 놓칩니다. 나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나요?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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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상황이나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내 잘못을 돌아보게 하신 적이 있나요? 그때 어떻게 반응했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인간을 지배하는 죄악은 끈질기고 심각한 것입니다. 죄악과 우상 숭배로 비참한 종말을 맞이한 아합 왕의 결말을 목도하고도 아하시야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바알 숭배에 열심을 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악함에도 불구하고 거듭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아하시야에게는 중병과 모압의 반역이 그 기회였습니다. 아람과의 전투에서 아합이 전사함으로써, 이스라엘 창건 이래 가장 강력했던 오므리 왕조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자 이스라엘의 속국이었던 모압이 반기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하시야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중병이 들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가 취한 조치는 바알세붑에게 신탁을 구한 일입니다. 이것은 악한 행위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는 범죄였습니다. 엘리야는 영적 무지에 빠진 아하시야를 깨우치고자 했지만, 아하시야의 군대는 엘리야를 강제 호송하고자 했고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불로 살라지고 맙니다. 

2. 아하시야처럼 하나님께 책망을 듣고도 오히려 더 완악하게 행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천사의 명령을 받은 엘리야는 세 번째 오십부장과 함께 아하시야 왕에게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왕의 사자들에게 말했던 것과 동일한 메시지를 왕에게 담대히 전했습니다. 왕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멸시하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의지했으니 그에 대한 심판으로 머지않아 분명히 죽으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거나 그의 불행이 안쓰럽다고 해서 이 선고를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이 메시지는 아하시야 왕에게 청천벽력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왕이나 그 어떤 신하들도 감히 엘리야에게 대꾸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엘리야의 예언은 얼마 안 가서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성경은 아하시야가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었다고 기록합니다(17절). 표면적으로는 아하시야의 죽음이 낙상에 의한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근본적으로는 바알을 숭배하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대적했기에 하나님의 징벌을 받은 것임을 지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빗나감 없이 그대로 성취되며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 베푸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누구에게든지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기도문 
긍휼의 하나님, 잘못할 때마다 늘 회개의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통로로 깨닫게 하실 때 겸손히 돌이켜 주님을 향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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