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6-08 15:17

15년 6월 14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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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함을 얻은 나아만  열왕기하 5:1~14

 

인도자를 위한 예화 

로렌스 수사가 싸움이 많기로 소문난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받았습니다. 그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노수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노(老)수도사가 왔구려.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부터 닦으시오.” 처음 부임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인 모양입니다. 노수도사는 이 수도원의 문제가 바로 그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로렌스 수사는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지체하지 않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로렌스 수사는 한 달, 두 달, 석 달, 계속해서 접시를 닦았습니다. 그곳에서도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대단했습니다. 
석 달이 지났을 때 감독이 이 수도원을 감찰하러 왔습니다. 감독 앞에서 젊은 수도사들은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감독이 물었습니다. “원장님은 어디 계시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습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로렌스 수사를 3개월 전에 임명해서 보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습니다. 그들은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로렌스 수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후부터 그 수도원은 모범적인 곳으로 변화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마음이 낮아져야 행동이 낮아지고, 그제야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열왕기하 5:1~14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열왕기하 전반부는 북 이스라엘에 바알 종교를 퍼뜨린 아합 왕가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입니다. 그 심판은 열왕기상 21:17~29에 기록된 엘리야의 예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끊임없이 회개를 촉구하시고 보호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도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1장은 엘리야 선지자의 마지막 사역, 그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아하시야가 심판받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2장에서는 선지자 엘리야의 시대가 끝나고 선지자 엘리사가 등장합니다. 3장에는 북 이스라엘 여호람 왕의 모압 원정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람은 유다 왕 및 에돔 왕과 함께 연합군을 결성해서 모압 원정에 나섭니다. 그러나 도중에 물이 부족해서 위기에 빠졌고, 하나님은 악한 왕 여호람을 징계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엘리사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유다 왕 여호사밧의 낯을 보아 여호람을 도우신 것입니다. 4장에서는 북 이스라엘을 바알 종교로 물들게 한 아합 왕가를 하나님이 버리셨지만 그 나라의 신실한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음을 엘리사의 여러 이적을 통해 보여 줍니다. 5장에서는 이러한 은총이 이스라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이방인에게도 임함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크고 존귀한 용사였으나 ( )였습니다(1절).
2. 선지자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 ) 강에 몸을 ( ) 번 씻으면 깨끗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10절).
3. 나아만이 요단 강에 내려가 하나님의 사람의 ( )대로 일곱 번 몸을 씻으니 어린아이 살같이 회복되어 ( ) 되었습니다(14절). 

정답) 1. 나병 환자 2. 요단, 일곱 3. 말, 깨끗하게

(우리말성경)
1. 아람 왕의 군사령관 나아만은 용맹스러운 사람이기는 했지만 ( )였습니다(5:1).
2. 예언자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 ) 강에 몸을 ( ) 번 씻으면 깨끗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5:10).
3. 나아만이 요단 강에 내려가 하나님의 사람의 ( )대로 일곱 번 몸을 씻으니 어린아이 피부처럼 회복되어 ( )졌습니다(5:14).

정답) 1. 나병 환자 2. 요단, 일곱 3. 말, 깨끗해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엘리사를 찾아온 나병 환자 나아만(1~7절)

아람은 셈 족의 후예로서 BC 13세기경 다메섹에 정착한 유목 민족입니다. 본문의 아람 왕은 누구인지 정확히 단정할 수는 없으나 벤하닷 2세일 가능성이 큽니다. 본문의 사건은 이스라엘과 아람의 계속되는 전투 사이에 간헐적으로 있었던 평화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나아만’은 우가리트어로 ‘공평한’, ‘은혜로운’이라는 뜻입니다. 나아만은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능력 있는 군대 장관이었지만 불행하게도 나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3절).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는 엘리사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땅에서 사로잡아 간 ‘어린 소녀’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명성이 이방 땅에도 전파되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안목으로 볼 때는 비천한 자라도 하나님은 그를 통해 그분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십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에 가면서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를 선물로 가져갑니다. 은 십 달란트는 약 342kg, 금 육천 개는 약 68.4kg에 해당합니다. 이는 당시 나아만의 권세와 부귀가 어떠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더구나 아람 왕이 직접 친서를 보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의 병을 고쳐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람 왕은 이스라엘의 선지자를 왕 아래의 마술사나 대제사장 정도로 오해한 듯합니다. 자기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만 하면 선지자를 불러다가 그의 병을 고치게 할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본문 연구 2: 시험을 이기고 치유받은 나아만(8~14절)

나아만은 말들과 병거를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나아만은 자신의 직책과 부귀영화로 인한 교만 때문에 말에서 내릴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사환을 시켜 나아만에게 요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율법에 준한 것이긴 하지만(레 14:8~9) 그 의미는 다릅니다. 레위기 말씀과 달리, 나병 치료 후 행하는 의식적 행위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즉각적인이고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는 명령이었습니다. 히브리어의 ‘일곱’은 ‘완전하다’, ‘만족시킨다’라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가 나와서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자기 병을 고쳐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기서 손을 ‘흔드는 것’은 나아만이 알고 있던 고대 근동 지방의 주술적 행위를 의미합니다. 나아만은 엘리사 선지자가 자신의 상처 부위에 손을 대어 병을 고쳐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요단 강에 가서 몸을 담그라고 하는 것은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받아들이고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나아만의 종들이 나아만을 설득합니다.

 

묵상 포인트 

아람 나라에서 높은 지위에 있던 나아만이 하나님의 특별한 치유를 경험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시험은 겸손과 순종의 시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구원과 회복 과정에서 반드시 시험을 거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시험에 임하는 나의 반응을 보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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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힘든 상황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 경험이 있다면 그 일을 통해 어떤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고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을 찾아가서 도움을 구하려 했던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의 태도와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 이스라엘로 찾아와 하나님의 치유를 받게 된 사건이 대조됩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1:3)라는 엘리야의 책망과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5:15)라는 나아만의 신앙고백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의 역사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비록 높은 지위에 있고 남부럽지 않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지만 병으로 고통스러워하던 나아만을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노예로 붙잡혀 온 비천한 어린 소녀를 통해 엘리사 선지자의 소식을 듣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하고 멸시받는 자들을 택하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아무리 지위가 높고 명예와 권세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인생의 비극을 막아 주지는 못합니다. 나아만이 엄청난 재물을 선물로 준비하고 아람 왕의 친서를 받아 길을 떠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가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절박한 심령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2. 하나님의 응답이 내가 기대했던 바와 다를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마음을 낮추고, 내 생각을 내려놓고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나아만이 엘리사를 찾아왔을 때 엘리사는 그를 직접 만나지 않고 사자를 보내 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엘리사가 직접 나아만을 만나지 않은 것은 선지자의 위신을 지키기 위해서나 나병 환자와의 접촉을 꺼렸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은금을 주고 나병을 고치고자 한 나아만에게 이 세상의 부귀가 무용함을 깨닫게 해서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 꿇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요단 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명령은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는지를 시험한 것입니다. 처음에 나아만은 분노했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생각할 때 엘리사 선지자가 보여 준 태도와 그의 명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불치병을 치료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이라도 해야 할 처지임을 잘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실 나아만은 교만했던 것입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구원 진리는 종종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쉬워 보여서 배척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광야에서 불 뱀에 물려 죽게 되었을 때 장대에 높이 달린 놋 뱀을 바라보기만 하면 모두 살았던 것처럼(민 21:6~9) 인간은 이성과 교만을 넘어설 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나아만은 곧 마음을 고쳐먹고 겸손한 마음으로 엘리사의 명령에 순종해서 치유받았습니다. 주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 4:6).

기도문 
하나님 말씀이 제 기대와 달라 이해하기 힘들지라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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