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6-14 10:34

15년 6월 2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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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천한 자들이 전하는 아름다운 소식 열왕기하 7:3~10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느 중년 남성과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경영학 박사 학위도 있고 직장에서도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성품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가정적으로 큰 실패를 경험한 이후로 삶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즈음 지인으로부터 성경 공부 모임에 초대를 받아 열심히 참석하던 차에, 자기 여동생이 그 모임이 이단인 것 같으니 잘 알아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다시 자세히 알아보니 동생의 말대로 이단 집회였습니다. 그는 가정생활도 실패했는데 신앙생활마저 실패했다는 생각에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왜 자신을 이렇게 망가지도록 내버려 두시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탄식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복음의 본질부터 다시 설명해 주었고,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계속된 상담과 성경 공부를 통해서 그는 신앙 체계를 다시 세워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일에 실패하면서 마음이 낮아지고 가난해졌던 그분은 저의 신앙 지도를 잘 따라 주었고 놀라울 만큼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했습니다. 지금은 교회 공동체에서 일꾼과 전도자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더 훌륭한 일꾼으로 세우시기 위해 그의 실패를 한 방편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와 비천함 등을 재료로 삼아 궁극적으로 선을 이루십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열왕기하 7:3~10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열왕기하 7장은 ‘엘리사의 예언과 이스라엘 장관의 불신’ 장면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마리아의 극심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하루 만에 회복될 것이라는 엘리사의 예언, 그리고 여호와가 ‘하늘에 창’을 내신들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는 이스라엘 장관의 불신이 7장의 처음과 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7:1~2; 18~19). 그런데 엘리사의 예언을 불신한 장관이 사용한 ‘하늘의 창’이라는 표현이 매우 의외의 방식으로 성취됩니다. 사마리아에 곡식을 공급하는 하늘의 창이 네 명의 나병 환자를 통해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병 환자 네 명이 하늘의 창이 된 셈입니다. ‘하늘의 창’은 히브리어로 ‘아루보트 바샤마임’이며, ‘나병을 가진 네 사람’은 히브리어로 ‘아르바아 아나쉼’입니다. 이 언어유희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나병 환자들이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아람 진영으로 들어갈 때, 하나님은 그들의 소리를 아람 군사들에게 헷 사람과 애굽 군대의 병거와 말과 큰 군대의 소리로 들리게 하여 공포심을 느끼게 하셨고 그래서 아람 군사들은 진영 내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도망했기 때문입니다. ‘나병 환자’는 히브리어로 ‘메초라임’이며 ‘애굽 군대’는 ‘미츠라임’입니다. 하나님은 비천한 나병 환자들을 아람 군대를 몰아내는 소리로 삼으시고 그들을 사마리아 성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성문 어귀에 있던 ( ) 네 사람이 아람 군대에게 ( )하기 위해 해 질 무렵 아람 진으로 들어갔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3~5절).
2. 하나님은 해 질 무렵 아람 군대에게 병거와 말과 ( )의 소리를 듣게 하셨고, 그들은 이를 헷과 ( )의 군대로 착각해 도망했습니다(6~7절).
3. ( )들은 이 ( ) 소식에 대해 침묵하면 벌이 있을 것이라며 성읍 문지기에게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9~11절).

정답) 1. 나병 환자, 항복 2. 큰 군대, 애굽 3. 나병 환자, 아름다운 

(우리말성경)
1. 성문 앞에 있던 ( ) 네 사람이 아람 군대에게 ( )하기 위해 해 질 무렵 아람 진영으로 들어갔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7:3~5).
2. 하나님은 해 질 무렵 아람 군대에게 전차와 말과 ( )의 소리를 듣게 하셨고, 그들은 이를 헷과 ( )의 군대로 착각해 도망했습니다(7:6~7).
3. ( )들은 이 ( ) 소식에 대해 침묵하면 벌을 받을 것이라며 성문지기에게 가서 이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7:9~11).

정답) 1. 나병 환자, 항복 2. 거대한 군대, 이집트 3. 나병 환자, 좋은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죽기를 각오한 나병 환자들(3~5절)

성문 어귀에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병 환자들은 당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존재로 여겨졌기에 공동체에서 격리되어 성 밖에서 살았고(레 13:46; 민 5:3), 성안의 친지들이 공급해 주는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아람 군대에 포위당해 성안에 있는 백성들도 극심한 기아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에 나병 환자들의 처지는 백성들보다 더 어려운 것이 당연했습니다. 나병 환자들은 가만히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차라리 아람 군대에 항복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아람 진영으로 갑니다. 양식을 구할 수 있는 길은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의 결심은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문 연구 2: 하나님의 전쟁을 목격한 나병 환자들(6~7절)
나병 환자들은 해 질 무렵에 아람 진영을 향해 갔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일으켜 아람 군대가 도망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아람 군대를 물리쳐 주신 적이 있습니다(3:22). 이것은 하나님이 역사의 주권자 되심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 아람 군대는 공포에 사로잡혀 군장을 꾸릴 여유도 없이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도주합니다. 이 상황은 기드온의 300명 용사가 지르는 함성을 듣고 놀란 미디안 군사들이 서로를 죽였던 사건과 유사합니다(삿 7:19~23). 하나님이 환난에 빠진 이스라엘을 위해 직접 나서서 적군을 물리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홀로 역사하셔서 적군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전쟁입니다. 이렇게 이루어진 아람 군대의 퇴각을 맨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이 나병 환자들입니다. 

본문 연구 3: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나병 환자들(8~10절)

나병 환자들은 버려진 아람 진영에 들어가서 먹고 마셨습니다. 은금과 의복을 가지고 나와서 감추어 두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의 배만 채우던 그들은 문득 성안에서 굶주리고 있는 동족을 떠올립니다. 그들은 아람 군대가 퇴각한 일을 ‘아름다운 소식’이라고 표현하며 만일 자신들이 이 소식을 알리지 않고 침묵한다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성읍 문지기에게 가서 아람 군대가 퇴각했고 그들의 말과 나귀와 장막만 그대로 남아 있다고 전합니다. 나병 환자들은 특별한 사명감을 가졌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 것이니 아람 군대에 항복해서라도 목숨을 구해 보자며 아람 진영으로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정말 비천한 처지에 있던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게 하셨습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죽음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비천한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죄인으로 취급받고 심한 멸시 속에서 살아가던 나병 환자들은 기쁜 소식의 전령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구원의 복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시려고 비천한 자를 택해 교만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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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위된 사마리아처럼, 앞뒤가 꽉 막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말과 병거와 군대를 의지해서 사마리아를 포위한 아람 군대에게 말과 병거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왕이 헷 사람과 애굽 사람의 군대를 사서 자신들을 공격하러 왔다고 착각하게 하셨습니다. 아람 왕 벤하닷은 큰 군대(마하네)를 이끌고 와서 사마리아를 포위했지만(6:24) 하나님은 그들에게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그들이 의지하던 군대를 철수하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분의 능력과 명철하심으로 행하신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사 40:28). 아람 군대를 물리친 것은 이스라엘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의 전쟁’ 이야기는 모든 일을 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렘 33:2). 
이런 면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말하는 것은 본질적으로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일이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스스로 그분의 일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극한 어려움에 빠져 있더라도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이 그분의 뜻과 방법대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2. 왜 복음은 전하지 않으면 안 될까요? 아름다운 소식의 전령이 되기 위해 이번 한 주간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나요?
성문 어귀에 앉아 있던 나병 환자 네 명의 등장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람 군대에 항복하면 혹시나 양식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죽을 각오로 아람 진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병 환자들이 아람 진영으로 다가갈 때의 소리를 아람 군사들로 하여금 ‘병거와 말과 큰 군대의 소리’로 듣게 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에 언어유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곧 아람 군사들은 나병 환자들(메초라임)이 다가오는 소리를 애굽 군대(미츠라임)가 쳐들어오는 것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장관은 엘리야가 예언했던 하나님의 구원을 믿지 못하고 비웃었지만(7:1~2), 하나님은 비천한 나병 환자들을 통해서 그분의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소외당하고 추방당한 나병 환자들을 사마리아에 곡식을 부어 주는 ‘하늘의 창’(7:2, 19)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길거리의 하찮은 돌 하나로도 영광받으실 수 있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눅 19:40). 

기도문 
제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저를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을 향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온 힘 다해 전하며 살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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