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7-27 10:19

15년 8월 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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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가 떠난 뒤 찾아온 비극​  열왕기하 25:1~17

 

인도자를 위한 예화 

우리는 오랫동안 유럽 교회의 몰락에 대한 암울한 소식들을 접해 왔습니다. 과학적, 철학적 사유에 빠져 자유주의 신학으로 돌아선 유럽의 신학자들이 말씀의 권위를 훼손하고, 기독교의 진리를 상대적인 것으로 폄하해 버린 것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진화론과 같은 많은 도전에 교회가 효과적으로 답변하지 못하고 동성애와 성적 타락을 방치한 결과 세상과 교회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한 많은 젊은 영혼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한때 전체 인구의 80%가 기독교(가톨릭 포함)인이라 자부하던 유럽은 1970년부터 20년간 1,000개가 넘는 교회가 헐리거나 술집으로 개조되는 쇠락의 운명을 맞았습니다. 
한국 교회의 현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의 어느 주류 교단 2014년 통계에 의하면 전체 8,383개 소속 교회 중에서 중고등부가 없는 교회가 48%, 초등학생 부서가 없는 교회가 43~47%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80년대 교회 부흥이 60년대부터 시작된 교회학교 부흥 때문이었다면, 90년대에 시작된 교회학교의 쇠락은 2010년대에 교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면, 한때 국민의 30%가 기독교인이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세계 50대 대형 교회 중 23개가 한국 교회라는 화려한 자랑거리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평안하다, 평안하다’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달콤한 속삭임을 단호히 거부하고 깨어 기도할 때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열왕기하 25:1~17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3차례에 걸쳐 유다를 침공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과 수많은 귀족을 포로로 끌고 바벨론으로 돌아가면서 여호야긴의 삼촌인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웁니다. 시드기야는 3년 동안 바벨론을 섬기다가 돌연 느부갓네살을 배신하고 애굽과 연합하기로 결정합니다. 예레미야와 많은 선지자들이 바벨론의 압제는 하나님과 언약을 깬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이기에 그 고통과 수치를 달게 받으면 구원의 날이 곧 임하리라 선포했지만 왕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애굽의 도움을 의지하고자 합니다. 이에 분노한 느부갓네살은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을 보내 예루살렘 성을 3년간 포위하고 압박합니다. 유다는 애굽의 도움 덕분에 19개월을 버티긴 했지만 강력한 바벨론 군대가 토성을 쌓아 공격해 오자 결국 함락되고 맙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 ) 제9년 바벨론 왕 ( )이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예루살렘 근처에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고 포위합니다(1~2절).
2. 바벨론의 시위대장 ( )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 )과 ( )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사릅니다(8~9절).
3. ( ) 사람이 성전의 두 ( )과 받침들과 놋 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갑니다(13절).

정답) 1. 시드기야, 느부갓네살 2. 느부사라단, 성전, 왕궁 3. 갈대아, 놋 기둥 

(우리말성경)
1. ( ) 9년 바벨론 왕 ( )이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 근처에 진을 치고 주위에 공격용 성벽을 쌓았습니다(25:1~2).
2. 바벨론의 호위대장 ( )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 )과 ( )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태웁니다(25:8~9).
3. ( ) 사람이 성전의 ( )과 받침대들과 청동 바다를 깨부수어 그 청동을 바벨론으로 가져갑니다(25:13).

정답) 1. 시드기야, 느부갓네살 2. 느부사라단, 성전, 왕궁 3. 바벨론, 청동 기둥들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시드기야의 실정(1~7절)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배반하자 느부갓네살은 군대 장관을 보내 유다를 치게 합니다. 사실 예루살렘은 해발 600m의 고지대에 있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공략하기 어려운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벽보다 더 높은 토성을 쌓고 성을 완전히 고립시킨 바벨론의 군대 장관은 19개월 뒤 북쪽 성벽을 뚫고 성을 함락합니다. 사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숨을 곳이 없는 광야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40년 동안 멸망당하지 않고 오히려 마주하는 적들과의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견고한 성벽과 애굽 세력만을 의지하면서 비참한 운명을 맞게 됩니다. 
시드기야 왕은 급히 성을 빠져나와 아라바 길로 도망가지만 곧 사로잡힙니다. 시드기야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왕 자신은 두 눈이 뽑힙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결국 바벨론으로 압송당해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예루살렘 성전과 언약궤가 있는 한 이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성벽과 왕궁이 초토화되고 성전이 철저히 유린되면서 헛것이 되고 맙니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라는, 다윗 왕권과 그 나라를 영원히 보존해 주시리라는 약속에는 “그들이 언약에 충실할 때”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는 것을 유다 백성은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 버린 나라와 인생의 말로는 비참합니다. 

본문 연구 2: 예루살렘 성전 훼파(8~17절)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고, 솔로몬이 완공한 아름다운 왕궁과 성전은 모두 불타버립니다. 본문의 사건을 묘사한 예레미야 52:28~30을 보면 느부갓네살은 모두 네 차례 침공을 통해 모두 4,600명의 장정, 부녀자와 아이들까지 합하면 약 18,000명의 백성을 포로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또 성전의 많은 기물을 약탈해 갔는데, 이때 성전을 떠받드는 두 기둥 야긴(세우심)과 보아스(능력)도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 갑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면 그분의 ‘세우시는 능력’도 떠나갑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성전은 모두 세 차례 지어졌습니다. 영원할 것 같던 그 영광은 모두 얼마 가지 않아 이방인들에 의해 파괴되거나 더럽혀지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성전 가운데 당신의 이름을 두시고 당신의 백성을 만나 주시겠다던 하나님, 그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이 파괴되자 백성들은 공황 상태에 빠진 채 다른 나라로 끌려갑니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그림자와 같은 것이지만, 참된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영원토록 거하십니다. 유다에 남겨진 이들은 그 땅에 거하며 바벨론 왕을 두려워하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평안할 것’이라는 약속을 예레미야를 통해서 받습니다(렘 42:7~17).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계속해서 유다 백성에게 기회를 주셨지만, 거짓 선지자들의 낙관적인 전망만 믿은 시드기야와 유다 지도자들은 나라를 멸망으로 이끕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떠난 성전은 훼손되고 수많은 백성이 포로로 끌려갑니다. 하나님의 보호는 순종하는 자녀에게 주신 약속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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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이라면 인내로 견뎌 내야 합니다. 그러한 고난의 시간이 있었다면 언제, 무엇 때문이었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우리에게 찾아오는 고난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막에 모래 폭풍이 불어닥칠 때 맞서 싸우면서 나가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때는 납작 엎드려 폭풍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그 폭풍을 일으키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라는 말씀은 신자의 삶에 불가능이란 없으니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부추기는 말씀이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성도가 해 내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내가 폭풍 앞에 잠잠히 엎드려 고난의 시간을 견뎌 내는 것이 하나님의 본래 뜻이라면, 모든 도전을 이겨 낼 수 있다며 큰소리치는 것만큼 오만한 주장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에 대해 오래 참으시며 그들이 징계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회개하며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십니다. 시드기야는 사실 백성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선지자 예레미야에게도 자주 하나님의 뜻을 묻곤 했습니다. 문제는 그가 하나님의 뜻을 묻기만 할 뿐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께 악을 행했으며 그저 여론에만 귀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대상이 있나요?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 밖에 있다가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한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예루살렘 성이 포위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히스기야 당시에도 유다는 앗수르의 수십만 대군에 의해 온 땅이 유린당하고 예루살렘이 포위당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사건과는 대조적으로 당시 앗수르 군대는 밤사이 18만 5천 명의 병력을 잃은 채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분을 경외한 히스기야 왕의 눈물의 기도를 들으셔서 그 전쟁에 직접 간섭하셨기 때문입니다(왕하 19:19). 반대로, 동일한 상황 속에서 시드기야는 우상을 섬겼고, 이스라엘을 도울 힘이 없는 애굽의 군대만을 의지했기에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사람들과 다른 나라를 의지하는 사람은 결국 그들에게 버림당하는 아픔을 경험합니다. 시드기야와 함께 달아났던 병사들은 왕을 보호할 임무가 있었던 호위 무사들입니다. 그러나 왕에게 위기가 닥치자 그 누구도 목숨을 내어 놓고 그를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다급한 상황이 닥치면 충성의 맹세 따위는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악해서가 아닙니다. 마음으로는 신의를 지키기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기에 두려움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유일한 방패요 구원의 뿔이 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기도문 
겪어야 할 고난이라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견디게 하시고, 폭풍 속을 지날 때 귀한 교훈을 얻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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