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3-31 20:30

4월 6일 첫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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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을 또다시 살려 준 다윗  사무엘상 26:1~12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사울에게 쫓기는 다윗처럼 나도 무언가에 계속 쫓기고 있다. 딸의 진로에 대해 기도하기 시작하면서 슬금슬금 올라오는 내 안의 탐심, 주님께 딸의 미래를 맡겼다지만 여전히 올라오는 섭섭함. 세상에서 조금 더 나아 보이려는 명예욕이 그 정체다. 내가 상전처럼 모셔 왔지만 결코 나를 사랑해 주지 않고 오히려 지옥의 고통 속으로 처박는 그것. 그 속내를 알고 도망쳐 봤다. “감히 하나님 자녀인 나를 죽이겠다고?” 하며 두 손을 불끈 쥐어도 봤다. 그러나 그것은 또다시 정예 부대를 소집해 나를 따라붙는다.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 추격전은 끝나지 않을지 모른다.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울의 처분을 하나님 손에 맡긴 다윗을 보며,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마침내 사울을 멸망시키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워 귀한 뜻을 이루신 하나님이 내 탐심과 명예욕을 쓸어버리시고 주님 뜻을 이루시길 기도한다. ‘하나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필요합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영적 싸움에서 온전히 승리하도록 인도하소서.’


절호의 기회처럼 보였으나 주님 뜻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일이 있나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돈을 운반하는 무장 트럭으로부터 노란 상자가 떨어지자 우연히 그 뒤를 따라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두 사람이 얼른 차에서 뛰어내려 그 물건을 집어 들고 도망하듯 달아났다. 트럭 운전사는 뒷문이 꽉 잠기질 않아 저절로 열리면서 돈 상자가 떨어진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 상자에는 백 달러짜리 지폐 일만 이천 장, 곧 120만 달러가 들어 있었다. 돈 상자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 사건은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큰 도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돈 상자를 주워 간 사람들은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강도는 아니다. 마침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었던 평범한 운전자일 뿐이다. 그런데 갑자기 상자가 떨어지자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반사적으로 얼른 가져간 것이다. 그들은 그 돈 상자가 하늘이 선사한 횡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어떤 기대하지 않은 기회가 생기면 그것을 하늘이 준 것으로 간주하려 한다. 그러나 예수님이 광야에서 당하신 시험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다. 40일간 금식하신 뒤 예수님은 허기질 정도로 배가 고팠지만 ‘돌이 떡이 되게 하라’는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다. 얼마든지 육신을 만족시킬 수 있고 십자가의 고난을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 유혹에 자신을 굴복시키지 않으셨다. 그것을 붙잡을 기회가 아니라 뿌리쳐야 할 유혹으로 보셨다. - 양창삼,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법」(브니엘)


Sharing Point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 다시 추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다윗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사울에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억울하다 해도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쪽을 택한 것입니다. 내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될 때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다운 것인지 생각해 보고 나누어 봅니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다윗의 행방을 알게 된 사울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1~3절) 반면, 사울의 행적을 알게 된 다윗은 어떻게 했나요?(3~5절)

사울은 십 사람에게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어 있다는 정보를 듣고 3천 명의 군사를 택해서 하길라 산 길가에 진 칩니다. 사울이 자기를 찾아 광야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된 다윗은 정탐꾼을 보내 상황을 확인한 후 직접 가서 사울과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살핍니다.

십 사람이 사울에게 다윗이 하길라 산에 숨어 있다고 알립니다. 그러자 사울은 군사 3천 명을 뽑아 다윗을 잡으러 갑니다. 엔게디 굴에서 자신을 선대했던 다윗(24장)을 죽이려고 다시 나선 것입니다. 이러한 사울의 행동은 악신의 영향을 받고 있는(16:14; 18:10) 그의 불안정하고 변덕스러운 성격 때문일 것입니다. 십 사람들이 화를 당하게 될 것을 염려했는지, 아니면 상급을 얻으려고 그랬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다윗의 소재를 사울에게 알립니다. 이를 들은 사울은 다윗을 향한 추격을 재개합니다. 분명히 다윗이 그를 선대했음을 알고(24:18)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24:20) 다시 다윗을 죽이려 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죄악 된 마음을 이기지 못하는 사울의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이에 비해 다윗은 정탐을 통해 사울이 매우 가까운 곳에 이른 것을 알아내고 자기의 눈으로 직접 사울의 진영을 확인합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기까지는 사울이 야비한 행동을 하려 한다는 것을 믿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 잘못인 줄 알면서도 주변의 작은 유혹과 충동을 못 이겨 계속 되풀이하는 죄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사울은 십 사람의 말을 듣자마자 군사 3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이 숨어 있는 곳으로 갑니다(2절). 이처럼 성결하지 못한 심령을 가진 사람은 이미 결심했던 좋은 생각을 쉽게 버리고, 개처럼 그 토한 것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사울처럼 우리 마음속에도 죄악의 씨앗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유혹의 손길을 멀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십 황무지의 하길라 산은 전에도 십 사람들이 다윗을 배반하고 사울에게 알려 준 적이 있는 바로 그 장소입니다(23:19). 이들은 사울이 다윗을 해할 방법을 찾고 있으리라 추측하고 은근히 사울을 선동한 것으로 보입니다(1절). 슬며시 다가오는 유혹의 발걸음과 그런 유혹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마음이 합쳐질 때 죄악을 범하게 됩니다. 이것을 끊는 방법은 성령의 역사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겸손히 행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2. 무방비 상태의 사울을 본 아비새의 요청은 무엇이었으며(6~8절), 그에 대한 다윗의 반응은 어떠했나요?(9~12절)

다윗과 아비새가 진영에 들어가 보니, 사울과 백성이 모두 자고 있었습니다. 이에 아비새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습니다”라며 사울을 죽이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일 수 없다며 여호와께서 친히 그를 치실 것이라고 합니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 아비새와 함께 사울 진영으로 들어간 다윗은 뜻밖의 장면을 목격합니다. 군사들은 경계를 서지 않고 있었으며, 사울은 진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워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비새는 하나님이 다윗의 원수 사울을 다윗의 손에 넘기신 것이니 그를 죽이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사울을 죽이도록 여호와께서 주신 절호의 기회라고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전에 엔게디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칠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자를 치는 것은 분명한 범죄이며, 여호와께서 그를 치실 것이니 그에게 죽을 날이 이르거나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자의 생사는 하나님만이 주관하신다고 믿었습니다.


* 내 뜻대로 일을 처리하고 싶은 충동과 하나님 손에 맡기고 기다리라는 말씀이 마음속에서 충돌할 때, 어떤 것을 선택하나요?

사울이 아무리 악을 행한다 해도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자이므로 그를 폐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고 다윗은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누군가가 그를 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명백한 죄악이라고 믿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그를 심판하셔서 그에게 죽을 날이 이르게 하거나 전장에서 죽게 하실 것이라고 다윗은 말합니다. 잠든 사울의 머리맡에 꽂혀 있는 창을 보는 순간 다윗은 과거에 자신을 창으로 죽이고자 했던 사울의 분노와 그로 인한 자기 마음의 상처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하 아비새가 자신의 손으로 단번에 사울을 죽일 수 있으며 이 기회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그의 마음은 적지 않게 흔들렸을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다윗을 위해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으로 보였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의 마음은 확고했고 그의 신앙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사울의 진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토록 깊이 잠든 것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라고 밝힙니다(12절). 다윗이 누구에게도 드러나지 않게 사울의 진 안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역사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가장 합당한 때에 그분의 방법대로 일하시리라는 것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따라온 줄 알고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쫓겨 다니기에만 급급했던 상황과 달리 이제 다윗이 사울의 생명에 대해 주도권을 갖기 시작했음을 보여 줍니다. 사울은 진 가운데 누워 자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진’은 ‘방책’(barricade)을 의미합니다. 당시 ‘방책’은 병거 및 마차 등으로 이뤄졌을 것입니다. 사울은 적이 침입할 수 없는 가장 안전한 곳에 있다고 여겼겠지만 하나님은 그와 군사들을 모두 깊이 잠들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깊은 잠’에 해당하는 ‘타르데마’란 단어는 하와를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아담의 몸에서 갈비뼈를 빼내시며 그를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시는 장면에서 사용되었습니다(창 2:21). 그런 사울을 보고 아비새는 하나님이 그를 다윗의 손에 ‘넘기셨다’고 말합니다. ‘넘기셨다’의 원어 ‘시가르’는 ‘에워싸다’, ‘양도하다’란 뜻으로, 꼼짝 못하게 붙들어 놓고 완전히 넘겨 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메세지 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사울은 십 사람들의 밀고로 다시금 다윗을 죽이러 쫓아갑니다. 동일한 죄악을 되풀이하며 멸망의 길로 치닫는 사울의 모습은 다윗의 태도와 날카로운 대조를 이루며 이스라엘 첫 왕의 쇠망과 새 왕의 흥왕을 예고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울의 군대를 깊이 잠들게 하셨다고 기록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추격하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 그 기회를 포기합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기름 부음 받은 사람의 처분권은 자신에게 속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힘써야 할 일은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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