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8-16 12:02

15년 8월 2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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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따르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잠언 1:1~19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 청년이 유명한 학자를 찾아와서 “선생님처럼 지혜와 학식을 겸비한 대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그 학자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청년을 강가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고는 물이 허리에 닿을 때까지 그를 물속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 청년은 당황해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왜 이러시는 겁니까? 설명해 주십시오.” 그 학자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갑자기 그 청년의 머리를 물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청년은 발버둥 쳤으나 학자가 어찌나 꼭 붙들고 있었는지 도저히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되었을 때 학자가 그를 끌고 나와서 강가 모래밭에 눕혔습니다. 청년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자 학자가 물었습니다. “물속에 있으면서 가장 갈급했던 것이 무엇인가?”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그저 숨을 쉬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학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자네가 물속에서 그토록 숨 쉬기를 원했던 만큼 지혜와 학식을 소유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그걸 가르쳐 달라고 누구에게 묻지 않아도 그 길을 스스로 찾게 될 걸세.” 
지혜를 얻고자 간절히 갈망할 때 지혜를 발견할 수 있으며, 하나님 말씀이야말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진정한 지혜이며 진리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잠언 1:1~19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잠언’이라는 책 제목은 히브리어 제목의 첫 단어 ‘미슐레’의 번역입니다. ‘미슐레’는 ‘마샬’의 복수형으로 ‘속담들’, ‘격언들’이라는 뜻이지만 성서적 용례로 볼 때는 넓은 의미의 진리 개념이 응축된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마샬’은 대부분 헬라어 ‘파라볼레’(비유, parable)로 번역되지만 일부는 ‘파로이미아’(격언, proverb)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헬라어 구약성경인 70인역은 1:1과 26:7의 ‘잠언’이란 단어를 ‘파로이미아’로 번역했습니다. 구약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는 대부분 ‘파라볼레’를 사용했는데 잠언의 두 구절에서만 ‘파로이미아’를 쓴 것을 보면, 여기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파라볼레’가 거의 대부분이고, ‘파로이미아’는 네 번 사용되었는데 그중 세 번이 요한복음에서 말씀의 본질을 설명하는 구절에 쓰였습니다.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요 16:25; 참조, 10:6; 16:29). 바로 여기서 ‘파로이미아’의 의미가 나타납니다. 감추어진 말씀, 때가 이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말씀, 가르침을 받아야만 깨달을 수 있는 말씀이 바로 ‘파로이미아’입니다. 따라서 70인역에 관계된 인물들은 잠언을 평범한 격언 모음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누구도 깨달을 수 없는 말씀으로 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솔로몬의 잠언’은 전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해석할 수 있는 매우 신앙적이며 신학적인 글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 )의 잠언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 ) 합니다(1~2절).
2. 여호와를 ( )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데도 미련한 자는 ( )와 ( )를 멸시합니다(7절).
3. 악인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자기의 ( )을 해할 뿐이니 ( )하는 모든 자의 길은 이처럼 자기 생명을 잃게 합니다(18~19절).

정답) 1. 솔로몬, 깨닫게 2. 경외, 지혜, 훈계 3. 생명, 이익을 탐 

(우리말성경)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 )의 잠언은 지혜와 교훈을 얻게 하며 슬기로운 말씀을 ( ) 합니다(1:1~2).
2. 여호와를 ( ) 것이 지식의 시작인데 어리석은 사람들은 ( )와 ( )을 가볍게 여깁니다(1:7).
3. 악인은 자기의 피를 흘리게 되고 자기의 ( )을 잃게 될 뿐이니 ( )내는 모든 사람들은 결국 자기 생명을 잃게 됩니다(1:18~19).

정답) 1. 솔로몬, 깨닫게 2. 두려워하며 섬기는, 지혜, 교훈 3. 목숨, 이득을 욕심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1~9절)

지혜는 아무렇게나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6절은 잠언의 목적을 소개하는데, ‘깨달음’으로 시작해서(2절)에서 ‘깨달음’으로 끝납니다(6절). 우선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2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참된 지혜의 가치와 필요성을 자각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로 표현되는 참된 지혜의 본질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롬 1:17)라는 말씀을 통해서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곧 지혜(복음)의 가치와 필요성을 깨닫게(믿음) 되면 지혜(복음)의 본질인 그 오묘한 말에 대한 깨달음(믿음)을 얻게 되고, 그러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7절). 또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라는 말씀에서도, ‘구원에 이르는 과정’이 지혜에 대한 자각(마음으로 믿는 것)에서 시작해서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으로 시인하는 것)으로 진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언은 단순한 담론 모음집이나 도덕적 교훈서가 아니라 신앙 중심적인 책이며 신학적인 접근을 요하는 책입니다. 

본문 연구 2: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10~19절)

본문에서는 지혜와 지식을 거부하고 멸시하는 삶을 악한 자의 꼬임에 빠진 강도짓에 비유합니다. 재물을 얻기 위해 피를 흘리는 폭력 행위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본문이 강조하려는 것은 그 행위의 동기인 ‘이익을 탐하는 것’(19절)입니다. 18~19절은 가만히 숨어 기다리는 자나 이익을 탐하는 자 모두 자기의 생명을 잃게 된다고 말합니다. 잠언은 재물 그 자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탐욕을 경고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을 때 하나님은 솔로몬을 칭찬하셨습니다.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대하 1:11). 이 말씀에서 ‘지혜와 지식’이 ‘부와 재물’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 3:5)라는 말씀은 허망한 것과 하나님의 위치를 바꾸어, 즉 재물을 하나님 자리에 놓고 숭배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지혜 및 지식을 따르는 삶과 재물이나 이익을 얻기 위해 앞장서는 탐욕의 삶은 서로 정반대의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자는 결국 생명을 잃게 됩니다.

 

묵상 포인트 

보혜사 성령님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시듯이(요 14:16), 지혜는 말씀을 가르치고 깨닫게 하는 심오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의 소중함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전인격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명이 가득한 삶을 살게 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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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언이 윤리적인 교훈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1:7) 잠언이 주는 유익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나누어 보세요.
잠언은 지혜에 관한 일반적인 교훈을 열거한 책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참된 지혜의 본질을 소개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백성의 온전한 의미를 밝히는 책입니다.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1절)이라고 저자를 소개한 후, 잠언에서 추구하는 근본적인 지혜의 출처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7절)이라고 진술하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신자의 삶에서 매우 근본적인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호와 경외하는 것’을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때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우리 삶의 목적이고, 그렇게 살아갈 때 참된 지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잠언은 ‘지혜는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기록된 지극히 신앙적인 책입니다. 신자에게 잠언을 주신 이유는 세상을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삼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의와 구원에 이르라는 것입니다(롬 1:17; 10:10). 

2. 최근 나의 유익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집중하는 일이 있나요? 우선순위를 올바로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혜자는 악한 자의 꼬임에 넘어가지 말라고 권하면서(10절)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는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결론짓습니다(19절). 사람의 피를 흘리며 죄 없는 자를 산 채로 삼키고(11~12절), 온갖 보화를 빼앗아 자기 것으로 삼으려는(13~14절) 악한 자의 꼬임은 강도와 살인을 연상케 하는 끔직한 범죄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탐욕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이익’(19절)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베차’는 ‘조각’, ‘끊어진 단편’이라는 의미로, 여기서는 부당한 이득을 말합니다(13~14절). 사람들은 보통 형법상 처벌 가능한 범죄 행위만 죄로 여기고 일상에서 이기적으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악행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잠언에서는 부당한 동기나 방법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생명을 잃게 하는 악행이라고 정의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곧 지혜의 말씀에 경청하고 순종할 때, 성도는 사사로운 자기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하나님 생명으로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문 
지혜의 말씀을 깨닫게 하셔서 날마다 주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세상의 허무한 유익을 따르기보다 영생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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