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09-13 19:30

15년 9월 20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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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의 책임과 전적 순종  에스겔 3:16~27

 

인도자를 위한 예화 

미국은 국토가 넓고 도로 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자주 하지 않으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트럭 운전사인 데이빗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트럭을 몰고 강을 건너려다가 뜻밖에도 다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는 순간 급제동함으로써 간신히 차를 멈출 수 있었습니다. 강 주변에 새로운 개발 사업이 시작되어 기존의 다리를 없애고 하구에 새로운 다리를 세웠는데, 업데이트 하지 않은 내비게이션에는 아직도 다리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놀란 마음을 쓸어내리며 길가에 서 있던 그는 또 다른 트럭이 다리가 없어진 강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해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옷가지와 플래시를 흔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그 운전사에게 임박한 위험을 경고했지만, 그 운전자는 데이빗을 한번 쳐다보고는 그의 수신호를 무시한 채 강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결국 그 트럭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강물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운전자는 트럭과 함께 깊은 강물로 서서히 빠져 들어가 잠시 후에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파수꾼은 자기가 위험을 면한 것으로 안도하지 않고, 다른 이들에게도 임박한 위험을 경고하는 사람입니다. 그 경고를 듣지 않는 사람은 위기를 모면하지 못합니다. 파수꾼의 사명은 사람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위험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에스겔 3:16~27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에스겔은 사독 계열로 추정되는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요시야 왕 시절에 성전에서 율법책이 발견되고 종교 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제사장 수업을 받았던 그는 25세가 되던 해 BC 597년에 바벨론의 침공을 겪습니다. 예레미야의 충고를 듣지 않고 친애굽 정책을 펼치던 여호야긴 왕은 바벨론의 공격에 무너지고, 왕을 비롯해서 만여 명에 달하는 귀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갈 때 에스겔도 그중에 있었습니다(제2차 바벨론 포로; 왕하 24:10~17). 그는 포로로 끌려간 지 다섯 해 되던 어느 날 그발 강변 델아빕에서 놀라운 환상을 보고, 그때부터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는 느부갓네살 왕의 운하 공사에 투입되어 일하고 있던 동족들과 아직 멀리 본토에 남아 있는 유대인들에게 유대에 임할 심판과 회복을 전하는 사역을 22년 동안 감당합니다. 
그는 앞선 본문에서 네 얼굴을 가진 생물들의 환상을 보고, 예언이 적힌 두루마리를 먹으라는 명령에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유대 민족에 대한 그의 역할이 ‘파수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두가 잠자고 있을 때에도 깨어서 적의 공격에 대비해야 하는 파수꾼처럼 에스겔은 악인과 의인 모두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해야 합니다. 그는 들판에 나가 하나님의 영광을 마주한 뒤, 그분의 명령대로 집으로 돌아가 칩거합니다. 그는 말 못하는 자로 있다가 하나님이 말씀을 주실 때만 이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하나님은 에스겔을 이스라엘 족속의 ( )으로 세우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대신해 그들을 깨우치라고 명하십니다(17절).
2. 에스겔이 악인을 깨우치지 않으면 악인은 자신의 ( ) 중에서 죽을 것이며, 하나님은 그 ( )을 에스겔의 손에서 찾으실 것입니다(18절).
3. 에스겔이 일어나 들로 나아가니 여호와의 ( )이 머물렀는데 전에 그발 강 가에서 보던 ( )과 같았습니다(23절).

정답) 1. 파수꾼 2. 죄악, 피 값 3. 영광, 영광 

(우리말성경)
1. 하나님은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집을 위해 ( )으로 세우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3:17).
2. 에스겔이 악인을 깨우치지 않으면 그는 자기 ( )로 인해 죽을 것이며, 하나님은 그 ( )에 대한 책임을 에스겔에게 추궁하실 것입니다(3:18).
3. 에스겔이 일어나 들판으로 나가니 여호와의 ( )이 있었는데 전에 그발 강 가에서 보던 ( )과 같았습니다(3:23).

정답) 1. 파수꾼 2. 죄, 피 3. 영광, 영광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파수꾼으로 임명된 에스겔(16~21절)

대개 파수꾼은 성읍과 그 안팎에 사는 사람들의 안위를 위해 성벽의 망대(왕하 9:17)나 성벽, 산(렘 31:6) 위에 서서 파수하다가, 적이 나타나면 재빨리 나팔을 불어 성 밖의 주민들은 안으로 불러들이고, 성안의 백성과 군인들에게는 임박한 위험과 공격에 대비하도록 경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렘 6:17; 겔 33:6). 파수꾼은 성읍 주민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을 맡았습니다. 파수꾼이 나팔을 불어 알리지 않아서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적군에게 죽는다면 그 책임은 파수꾼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파수꾼은 밤새 경계를 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아침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곤 했습니다(시 130:6).
본문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영적인 파수꾼의 역할을 맡기시며, 악인과 의인 모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십니다. 만약 그가 임박한 심판을 전하지 않아 악인이 죽음을 맞게 된다면 선지자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고 하시고, 심판에 대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악인이 돌이키지 않아서 죽음을 맞는다면 선지자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하십니다. 의인들에게도 선포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과거에 의롭게 행했다 할지라도 지금 죄를 짓고 있다면 그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파수꾼은 사역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님의 심판을 알리고 백성을 깨우치는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본문 연구 2: 주어진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에스겔(22~27절)

에스겔서는 다니엘, 요한계시록과 함께 계시 문학의 진수를 보여 주는 책이어서 난해한 내용이 많습니다. 성경에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라는 구절이 359번 등장하는데 그중 1/3이 이 책에 쓰였을 정도로 에스겔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나온 계시와 환상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에스겔은 들판으로 나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나갔다가 1장의 그발 강 가에서 마주했던 것과 동일한 여호와의 영광을 보고 그 앞에 엎드러집니다. 기진맥진한 그에게 하나님은 일체의 외부 출입을 삼가고 기다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실제로 모든 공적 사역을 삼가하라는 명령인 동시에,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백성들이 다시 바벨론에 포위되어 꼼짝할 수 없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 뒤로 에스겔은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핍박을 받아 묶이는 수모를 당하고, 또 하나님이 전할 말씀을 주실 때를 제외하고는 말 못하는 자로 지내게 됩니다. 

 

묵상 포인트 

파수꾼이 성읍 사람들을 위해 긴 밤을 지새우며 경계하듯이 믿음의 사람들은 맡겨진 영혼들을 위해 깨어 기도하고, 가르치며, 권면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명령이 당장 이해되지 않을지라도 순종하며 나갈 때 모든 일의 시종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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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나를 파수꾼으로 세우신 영역은 어디인가요? 그곳에서 맡은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나요?
성경을 보면, 파수꾼으로 세워진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삶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모세(출 3:1~4:17)와 다윗(삼상 16:6~13), 아모스(암 1:1)는 양을 치는 도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세리 마태는 세관에 앉아 있다가(마 9:9), 어부 베드로는 물고기를 잡다가(마 4:18~19)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 2:15)라는 말씀을 따라, 파수꾼은 망령되고 헛된 말이나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경고해야 합니다. 파수꾼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충성과 성실입니다. 모두가 잠든 밤에, 그를 보는 사람 하나 없어도 홀로 깨어 있어 새벽을 맞을 때까지 성실하게 그 자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냄받은 곳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이 죄악의 길로 거침없이 달려가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모두가 ‘평안하다, 평안하다’고 외치며 사회 전체가 타락을 향해 나아갈 때 파수꾼은 주의 재림과 임박한 심판(마 24:42~44),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전파해야만 합니다. 파수꾼의 이런 행동은 안주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미움과 질시와 비난을 받겠지만, 그 일은 궁극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이 당장 이해할 수 없는 말씀에 순종하도록 요구하신 적이 있나요? 그러한 말씀의 도전 앞에서 어떻게 반응했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하였느니라”(렘 7:13).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성경 말씀을 통해, 설교를 통해, 내적 음성을 통해, 내면의 깨달음을 통해,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꿈과 이상을 통해, 그 밖에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미래에 일어날 일보다는 현재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우리를 향한 권면을 주로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면 우리는 갈등하기도 하지만, 일단 하나님 음성에 순종하고 나면 하늘의 평안을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에는 어린 사무엘과 같이 어리둥절할 수도 있습니다(삼상 3:4~10). 그러나 부모의 음성을 자녀가 금방 알아듣듯이, 성도 역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 음성을 잘 분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우리는 그 뜻을 희미하게, 부분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을 뿐이기에(고전 13:12) 내가 들은 음성이 기록된 말씀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도문 
이 시대에 영적 파수꾼이 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기쁨으로 감당하기 원합니다.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 주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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