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10-11 12:03

15년 10월 18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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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왕들을 위한 슬픔의 노래​  에스겔 19:1~14

 

인도자를 위한 예화 

아메리카 서부 대평원에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용감한 탐험가라도 이 계곡으로 가기만 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그 이유를 직접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말을 달려 ‘죽음의 계곡’ 근처까지 왔으나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계곡 입구까지 왔을 때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쪽 길은 넓고 편한 길이었고, 다른 한쪽 길은 좁은 데다가 가시나무와 넝쿨로 얽혀 있었습니다. 양쪽 모두 계곡 아래 강으로 통하는 길이었는데, 순간 이 젊은이는 넓고 편한 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신중했던 그는 우선 굵은 나뭇가지를 꺾어 넓은 길 가운데로 던져 보았습니다. 그러자 나뭇가지가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길은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늪이었던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좋은 길이나 사실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길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칼을 꺼내 좁고 위험해 보이는 길을 막고 있는 가시덩굴을 헤치면서 계곡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좋고 편해 보이는 길이 때로는 사망의 길일 수 있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에스겔 19:1~14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18장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의 엄정하신 심판 사역을 불평하며 회개를 거부하던 유다 백성에게 임할 멸망과 심판, 회개를 통한 구원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19장 본문에서 에스겔은 두 마리 사자 비유를 통해 유다 왕국 말기 왕들의 슬픈 운명을 떠올리며 애가를 지어 부릅니다. 여기서 유다 왕실을 상징하는 암사자가 기른 첫 번째 새끼 사자는 여호아하스 왕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BC 609년 애굽 왕 바로 느고에 의해 애굽으로 끌려가 거기서 죽은 자로, 요시야 왕의 아들입니다(왕하 23:31~33). 다음으로 암사자가 기른 두 번째 사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드기야, 여호야긴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문자 그대로 ‘아들’이라 보고 남 유다 18대 왕 여호야김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가 통치했던 기간(BC 609~598년)의 일들이 5~9절까지 나타난 사건들과 가장 잘 들어맞기 때문입니다. 여호야김은 무고한 자들의 피를 흘리고 부정한 이득을 취했으며 압박과 포악을 행했습니다(왕하 24:4; 렘 22:17). 
또한 뿌리째 뽑힌 포도나무 비유는 흥왕했던 유다 왕실의 몰락과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의 운명을 보여 줍니다. BC 586년, 점점 몰락의 길을 걷던 유다 왕실은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감으로써 완전하게 멸망합니다. 유다 왕국은 에스겔 선지자가 멸망을 선포한 지 불과 7, 8년 만에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완전히 멸망했고, 이때 시드기야 왕은 자기 아들들이 죽임당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시드기야 자신은 눈이 뽑힌 채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감으로써 에스겔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왕하 25:1~12).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고관들을 위하여 ( )를 지어 부르라고 명령하십니다(1절).
2. 첫째 새끼 사자가 사람을 삼켰다가 잡혀서 ( )으로 가고, 둘째 새끼 사자도 사람을 삼켰다가 잡혀서 ( )으로 갑니다(4, 9절).
3. 물가에 심긴 ( ) 같던 이스라엘은 분노 가운데 뽑혀서 땅에 던져지고 그 열매는 말라 버립니다(10~12절).

정답) 1. 애가 2. 애굽, 바벨론 3. 포도나무

(우리말성경)
1.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위하여 ( )를 지어 부르라고 명령하십니다(19:1).
2. 첫째 젊은 사자가 사람을 삼켰다가 잡혀서 ( )로 가고, 둘째 젊은 사자도 사람을 삼켰다가 잡혀서 ( )으로 갑니다(19:4, 9).
3. 물가에 심은 ( ) 같던 이스라엘은 분노 가운데 뽑혀서 땅에 던져지고 그 열매는 말라 버립니다(19:10~12).

정답) 1. 슬픔의 노래 2. 이집트, 바벨론 3. 포도나무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두 사자에 비유된 유다 말기 두 왕의 최후(1~9절)

원래 ‘이스라엘 고관들’은 일정 지역의 통치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남 유다 왕국 말기 왕들, 좀 더 정확하게는 제17대 여호아하스 왕으로부터 마지막 시드기야 왕까지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네 어머니’ 즉 ‘암사자’는 남 유다 왕국 전체를 지칭하는 상징적 표현이고. ‘새끼 하나’란 요시야 왕의 아들로서 남 유다 17대 왕인 여호아하스를 가리킵니다. 그는 이곳에 표현된 대로 ‘먹이 물어뜯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는 자’ 즉 매우 잔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강한 성품을 남 유다 왕국의 대적을 물리치는 데 사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을 학대하고 압제했습니다. 성경은 그에 대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왕하 23:32)라고 평가합니다. 4절의 ‘이방’은 구체적으로 애굽과 그 동맹국들을 지칭합니다. 그들은 남 유다에 강포한 왕이 등극했다는 소식을 듣고 위기의식을 느껴 여호아하스를 제거하고자 했습니다. 5절에 기록된 또 한 마리의 새끼 사자는 여호아하스에 이어 왕위에 오른 잔인하고 포악한 여호야김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5~7절은 그가 행한 악행을 보여 줍니다. 그는 애굽의 바로 느고가 세운 왕이었기에 애굽에 조공을 바치느라 백성에게 중한 세금을 매겼고 그 일부를 착복했습니다(렘 22:13~19).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여호야김은 느부갓네살에 의해 쇠사슬에 결박된 채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대하 36:6). 

본문 연구 2: 포도나무로 비유된 시드기야 왕의 종말(10~14절)

이제 에스겔은 뿌리가 뽑히고 가지가 꺾인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 왕에게 소망을 둔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보여 줍니다. ‘네 피의 어머니’와 ‘물가에 심겨진 포도나무’는 남 유다 왕국을 뜻합니다. 그 포도나무의 무성한 가지는 남 유다의 열왕을 가리킵니다. 그 가지들은 강해서 권세 잡은 ‘규’가 될 만했습니다. ‘규’는 왕권을 상징하는 지팡이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남 유다의 역대 왕들이 당시 중근동 세계 열국과 다툼을 벌일 만큼 강력했다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그 하나의 키가 굵은 가지 가운데에서 높았다’는 것은 시드기야 왕이 다른 왕들보다 더 교만했다는 뜻입니다. 그는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패역했으며, 바벨론을 배척하고 애굽을 지나치게 의지하는 등 극도로 교만하고 어리석었습니다. 그로 인해 남 유다는 느부갓네살에게 멸망당했고 시드기야 자신도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왕하 24:18~20). ‘분노 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하매 그 열매는 동풍에 마르고’(12절). 이는 포도나무가 완전히 멸망당해서 소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된 것을 뜻하는데, 다시 말해서 시드기야 왕이 완전히 패망한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동풍’은 바벨론 군대를 상징하고 가지들이 말라 불에 탔다는 것은 유다의 왕통이 끊어진 상황을 말합니다. 14절의 ‘불’은 소멸하는 불이신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며 따를 때, 하나님은 그들이 그 무엇도 의지하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시고 그들의 세상적인 소망이 사라지게 하십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오직 그들이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구원만 바라보며 의지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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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내가 다른 것을 의지할 수 없도록 상황을 만드셨다고 여겨지는 때는 언제였나요?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가는 죽은 자를 위해 장례식에서 읊는 노래입니다. 첫 번째 등장하는 ‘젊은 사자’는 요시야 왕의 아들인 여호아하스 왕을 가리키는데, 그는 악한 삶으로 인해 비극적인 종말을 맞습니다. 사람을 삼키던 포악한 젊은 사자가 함정에 빠져서 갈고리에 꿰어 끌려가는 것 같은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두 번째 등장하는 ‘젊은 사자’로 비유된 왕 역시 백성을 괴롭히고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흉악하고 광포한 자들에게 수단을 배워 모든 것을 삼키고 훼파했습니다. 비록 백성을 학대했다고는 하나, 일국의 왕이었던 이들의 운명이 비극적 결말로 끝난 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운명 역시 그 왕들과 동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죄악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엄정한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이 내 안에서 뽑기 원하시는 어리석음과 교만은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어떤 희망을 갖게 되나요?
좋은 환경에서 자란 포도나무는 가지가 무성하고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 가지는 튼튼해서 권세 잡은 자의 규, 즉 통치자의 막대기가 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척박한 땅에서 옮겨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심으셨고, 거기서 이스라엘은 강대하고 탁월한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강력한 왕들이 여러 명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로 좋은 물가에 심겨진 포도나무같이 계속 번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악을 행하면서 이스라엘은 쇠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한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침략을 초래해서 그들의 칼날 아래 멸망당합니다. 시드기야 왕이 멸망한 이후, 유다에서는 더 이상 권세 잡은 규가 될 만한 가지가 나올 수 없었습니다. 포도나무는 마르고 가지는 꺾이고 불태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스라엘의 육적인 실패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의 작은 순을 나게 하셔서, 즉 다윗 가문으로부터 새 왕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키셔서 영원한 ‘권세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날 그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렘 33:15). 

기도문 
저희 안에 있는 포악함과 교만을 뽑기 원하시는 하나님, 인간적인 소망이 사라진 곳에 예수 그리스도만이 소망이요 답이 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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