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11-22 14:21

15년 11월 29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1,0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삶  잠언 20:15~30

 

인도자를 위한 예화 

일전에 TV 고발 프로그램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어느 지역의 유명한 수산 시장에서 저울로 물고기의 무게를 달아 판매할 때 일부 악덕 상인들이 여러 가지 속임수를 쓴다는 것입니다. 먼저 대야를 바꿔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1kg 당 1만 5천 원짜리 광어를 팔 때 1kg짜리 고무 대야에 광어를 넣어서 저울에 올리며 전체 무게가 3.2kg이면 광어 무게가 2.2kg이라며 그 값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실 바로 전에 2kg짜리 대야로 바꿔 저울에 올린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상인은 아예 처음부터 저울의 0점 조정을 하지 않아서 200~300g 정도 눈금이 넘어가 있기도 합니다. 무게를 잴 때 손가락이나 그물망으로 넌지시 저울 뒤쪽을 누르는 상인도 있습니다. 
더 큰 규모로, 더 교묘하게 비리를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들이 수고해서 만들어 낸 논문과 상품을 표절해서 자기 것인 양 사용합니다. 건축할 때 보이지 않는 부분에는 싼 자재를 사용합니다. 국민의 혈세인 복지 예산과 국고 보조금은 눈먼 돈이라며 흥청망청 써 버리는 개인과 단체가 있습니다. 속히 잡은 산업(땀 흘리지 않고 얻은 이익)은 그 사람에게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말씀(21절), 속이는 저울과 거짓된 마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말씀(23절)에 우리 모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잠언 20:15~30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지혜자는 선지자, 제사장, 왕과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렘 18: 18; 겔 7:26~27). 그들은 이스라엘과 주변 지역의 지혜 문학을 모으고 편집해서 궁정의 젊은 관료와백성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들의 수고로 탄생한 잠언은 격언, 교훈, 수수께끼, 우화, 찬양 시, 예화, 자서전적 이야기와 고백, 비교와 비유, 진리에 대한 질문과 대답 등 매우 다양한 형태를 취하면서 인상적인 문체로 인생에 대한 가르침을 간결하게 기록한 금언 모음집입니다. 
잠언의 주된 메시지는 부지런한 자, 정직한 자, 지혜로운 자가 복을 누리고, 게으른 자, 불의한 자, 우매한 자는 불행을 면치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잠언의 메시지는 모든 상황에 적용해야 할 규범을 제공한다기보다 일반적인 현상을 묘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원리(Principle)를 소개한 것이지 약속(Promise)을 준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혹 의인이 가난하고 악인이 큰 부를 얻기도 하며, 의인이 병들고 악인이 장수를 누리는 모습을 볼 때 시험에 들지 말아야 합니다. 악인이 얻은 부는 오래가지 못할 뿐 아니라 그에게 족쇄가 되고(21절), 악인의 인생은 두려움과 걱정거리로 가득 찬 세월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예배하며 하늘의 지혜를 얻으면 우리는 그들의 종말이 어떠한지를 깨닫게 됩니다(시 73:17). 잠언은 장로들과 지혜자들과 부모들에게 이 진리를 배우고,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라고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 )은 의논함으로 성취되기에 ( )을 세우고 전쟁해야 하며,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사람은 남의 ( )을 누설하게 됩니다(18~19절).
2. 한결같지 않은 ( )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며 속이는 ( )은 좋지 못한 것입니다(23절). 
3. 상하게 때리는 것이 ( )을 없이하며, ( )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갑니다(30절). 

정답) 1. 경영, 지략, 비밀 2. 저울추, 저울 3. 악, 매옷

(우리말성경)
1. ( )이 있어야 목표가 달성되므로 ( )을 세우고 전쟁해야 하며, 남의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남의 ( )을 누설하게 됩니다(20:18~19).
2. 서로 다른 ( )는 여호와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며 속이는 ( )은 나쁜 것입니다(20:23). 
3. 상처가 나도록 때려야 ( )이 없어지며, ( )은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갑니다(20:30). 

정답) 1. 계획, 전략, 비밀 2. 추, 저울 3. 악, 매질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금은보화보다 귀한 지혜(15~23절)

지혜는 사람의 인격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외모를 꾸미는 데 쓰는 보배보다 더 귀합니다(15절). 가난한 이에게 돈을 꾸어 주거나 담보 잡는 것은 구약에서도 허락하고 있지만(출 22:25; 신 24:11), 분수에 맞지 않게 보증을 서면 자신이 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16절). 부당하게 취득한 이득은 처음에는 달콤할지 모르지만 후에는 큰 해악으로 돌아옵니다(17절). 가정과 교회와 회사와 국가를 경영할 때 자기 혼자만의 지혜를 의지하면 일을 그르치기 쉽지만, 풍성한 경험을 가진 이들의 지혜를 경청하며 여럿의 힘을 모으면 악과의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18절).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20절). 정당한 노력 없이 쉽게 재물을 얻은 사람은 그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물질을 쉽사리 낭비합니다(21절).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은 피해자가 분노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신원해 주시면 피해자는 합당한 보상을 받고, 가해자는 회개하게 됩니다(22절). 상거래에서 신용은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작은 이익에 눈멀어 부정한 저울추로 신뢰를 잃으면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23절).

본문 연구 2: 주권자이신 하나님(24~30절)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섭리하심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지혜자는 무슨 일을 행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살핍니다(24절). 다급한 마음에 혹은 옳지 못한 동기로 하나님께 무엇을 하겠노라고 서원한 후에 마음이 바뀌어 그 서원을 지키지 않으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와 같이, 그 일은 자신에게 족쇄가 됩니다(25절). 지혜로운 왕은 누가 악인인지 잘 분별해서 일벌백계로 다른 이들에게 교훈합니다(26절). 젊은이에게는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열정과 민첩함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노인은 인생의 경험에서 습득한 지혜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둘이 연합하면 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29절). 징계받을 때 그 순간에는 아픔이 있겠지만 그 교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30절).

 

묵상 포인트 

본문은 정직하게 상거래를 하고 조언자들의 말을 경청하며, 주의 신원하심과 인도를 신뢰하고 서원을 지키며, 인자와 진리로 다스리고 자녀를 진리로 훈육하는 것이 지혜라고 밝힙니다. 지혜의 가치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빛을 발하며, 이를 실천하는 자의 길을 인도해 줍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
-----------------------------------------------------------
-----------------------------------------------------------
-----------------------------------------------------------

1. 부정직한 상거래로 취한 이득이 ‘입안의 모래’처럼 변한 경우를 본 적이 있나요? 그리스도인의 삶에 정직과 신용이 왜 중요한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에바, 밧, 호멜, 게라, 마네 등 다양한 도량형을 언급하시면서 저울을 올바로 사용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이것은 공의로운 사회에 대한 하나님의 의지를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사유 재산을 보호하시고(출 20:17), 가난한 자에 대한 부자의 착취와 횡포(출 22:21~27)를 싫어하시며, 임금 지급을 고의로 연기하는 행위(신 24:14~15)를 금하십니다. 그렇다면 정직하게 살 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혹은 그렇게 보이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끝까지 정직할 수 있을까요? 먼저 돌아가더라도 바른길을 가는 것이 결국은 지름길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속히 잡은 산업(쉽게 얻은 소득)은 결국 내 손을 쉽게 떠납니다. 노력 없이 큰 재산을 모으려는 한탕주의는 필연적으로 불의의 세력과 손잡게 만듭니다.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남을 섬기기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 풍요로움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정직한 자가 받게 될 풍성한 복에 대한 약속을 분명히 전합니다. 그는 결국 형통하고(욥 8:6), 하나님의 장막과 성산에 거할 자격을 얻고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이며(시 15:1~2; 11:7), 하나님의 교통하심을 경험하고(잠 3:32)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누릴 것입니다(신 6:18~19). 

2. 성경은 자녀를 어떻게 훈계하라고 가르치나요? 오늘날에도 성경의 원리대로 훈육하는 것이 타당한지, 올바른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최근에 일부 지역 교육청들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폭력에 가까운 체벌이 금지되고 권위주의적인 교육 풍토가 바뀔 뿐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사 표현이 권장되는 것은 바람직한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연단(discipline)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과도한 자유가 주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특정 종교 강요 금지’와 ‘임신, 출산, 성적 지향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와 같은 조항은 기독교 가치관으로 양육하고자 세워진 미션 스쿨의 건학 이념과 충돌할 소지가 있습니다. 
1세기경 그리스-로마 세계 사람들은 어린아이를 노동력, 경제력, 군사력의 자원으로 여기고 처분 가능한 재산으로 여겼습니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어린이 인권에 대해 최초로 언급하시고, 어린아이들이 가까이 오는 것을 막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님이셨습니다(마 18:4). 사도 바울도 헬라적인 사고방식과 달리 부모는 자녀를 섬기기 위해 존재하며(고후 12:14),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엡 6:4). 그러나 어린이들은 여전히 훈육을 받아야 할 존재이기도 합니다(잠 22:6). 말로만 타일러도 자녀들이 순종하며 진리의 길을 따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인간의 죄성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음을 우리 모두는 자신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은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29:15)라고 합니다. 

기도문 
때론 정직한 방식이 불이익을 가져올지라도 정직을 택하게 하소서. 자녀를 사랑으로 징계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녀로 키우는 지혜를 주소서. 

▶ 나의 기도문
-----------------------------------------------------------
-----------------------------------------------------------
-----------------------------------------------------------

-----------------------------------------------------------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