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12-06 11:56

15년 12월 1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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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의 생활에 대한 묵상​  잠언 27:1~22

인도자를 위한 예화 


오래전 프랑스 어느 지방에 욕심 많은 한 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재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자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깊은 곳에 밀실을 만들었습니다. 그 밀실은 철문이 닫히면 저절로 잠기도록 설계되었고, 그 철문은 열쇠로만 열 수 있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이 수전노 귀족은 이 밀실에서 아무도 모르게 돈을 쌓아놓고 행복감을 만끽했습니다. 그날도 밀실 안에서 돈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가려고 열쇠를 찾으니 열쇠가 없었습니다. 바깥에 두고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그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문은 이미 잠겼고 아무리 외치고 두드려도 외부와 차단되어 있는 밀실로 달려와 그를 구해 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최선을 다해 그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결국 포기하고 그가 누군가에게 유괴되어 살해당했으리라 결론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뒤, 그 귀족의 의뢰를 받아 특수한 자물쇠를 만들어 달아 준 노인이 귀족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 밀실을 떠올렸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그 밀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돈더미 위에 귀족의 시신이 놓여 있었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잠언 27:1~22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고대 이스라엘의 현자들은 지혜로운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원리를 다양하게 제시했습니다. 이들의 교훈을 모은 책 중 하나가 바로 잠언입니다. ‘잠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쉴레’는 인생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한 경구나 속담뿐 아니라 예언이나 교훈시 또는 지혜자들의 이야기 등을 뜻합니다. 즉 잠언은 ‘진리’ 또는 ‘의미 깊은 개념이 응축된 말’인 것입니다. 27장은 히스기야 왕이 뛰어난 신하들로 하여금 편집하게 한 ‘솔로몬의 잠언집’(잠 25:1~29:27) 중 일부입니다. 솔로몬의 잠언은 백성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충고하기 위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과 올바른 인격을 갖추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27장에는 책망과 훈계의 유익, 어리석은 자의 자업자득, 칭찬과 격려의 유익 등이 나열됩니다. 궁극적인 주제는 자신의 한계와 유한성을 인식하고 창조주이신 하나님만을 경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결정으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 같으나, 사실 우리 삶은 우주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섭리의 일부분이므로 우리는 늘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 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우리가 내일 일을 (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1절).

2. 친구의 아픈 책망은 ( )으로 말미암는 것이지만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 )에서 난 것입니다(6절).

3. 슬기로운 자는 ( )을 보면 숨어 피하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나가다가 ( )를 받습니다(12절). 


정답) 1. 자랑 2. 충직, 거짓 3. 재앙, 해


(우리말성경)

1. 우리가 내일 일을 (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27:1).

2. 친구의 꾸지람은 ( )하지만 원수의 입맞춤은 ( ) 것입니다(27:6).

3. 현명한 사람은 ( )을 미리 보고 피하지만 우둔한 사람은 그대로 가다가 ( )을 당합니다(27:12).


정답) 1. 자랑 2. 진실, 속이는 3. 위험, 고난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충고의 유익(1~10절)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1절)는 것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인간 능력의 유한함(전 11:5)에 대한 훈계입니다. 2절의 ‘타인’은 어떤 사람의 업적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타인으로 칭찬하게 하고 스스로는 칭찬하지 말라는 것은 자신을 칭찬하고 싶은 교만한 마음을 경계하라는 교훈입니다. 미련한 자는 흥분하는 대로 지껄이고 되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큰 돌덩어리나 모래 한 짐보다도 거추장스럽습니다(3절). 

다른 사람에게 적의를 품고 그를 시기하거나 질투하는 것은 분노를 발하는 것보다 더 해가 큽니다(4절). 5절의 ‘면책’이란 상대방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책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은밀한 증오심보다, 그리고 숨은 사랑보다도 낫다고 잠언은 말합니다. ‘친구의 아픈 책망’(6절)은 당장에는 고통스럽지만 사랑으로 인한 것이기에 유익합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받은 바 은혜에 대해 더 감사합니다(7절). 지혜로운 훈계를 무시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마치 고향을 떠나 떠도는 이방인처럼 비참합니다(8절). 친구의 충고는 향과 기름처럼 기쁨과 평안을 줍니다(9절). 혈연 및 이웃과의 관계는 둘 다 중요합니다(10절). 


본문 연구 2: 슬기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11~22절)

지혜자는 아들에게 지혜를 얻으라고 다시 일깨웁니다(11절). 자식의 지혜로운 행동은 부모가 자신을 비방하는 원수를 반박할 수 있는 증거가 됩니다. 12절의 ‘슬기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문자적인 뜻은 각각 ‘신중한 자’와 ‘단순한 자’입니다. ‘재앙’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라아’에는 ‘악’이라는 뜻도 있는데, 그렇다면 앞의 두 단어는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자’와 ‘악을 분별할 수 없는 자’가 됩니다. 경솔히 남의 보증을 서는 것은 위험합니다(13절). 이른 아침에 큰소리로 하는 축복은 진심이 결여된 아첨일 수 있습니다(14절). 지붕에 구멍이 뚫리면 계속 빗물이 떨어지는 것처럼 다투기를 좋아하는 여인은 남편을 집 밖으로 몰아냅니다(15절). 이러한 여인을 다루는 일은 바람을 막고 기름을 움켜쥐는 것처럼 매우 어렵습니다(16절). 철과 철이 부딪쳐 더욱 강하고 날카로운 도구로 변해 가듯 좋은 친구와의 선의의 경쟁은 인격과 지혜, 신앙 성장에 좋은 계기가 됩니다(17절). 무화과나무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잘 자라고 수확 때가 되면 풍성한 소출을 냅니다. 성실하고 근면한 자는 그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18절). 맑고 고요한 물속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듯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19절). ‘스올’과 ‘아바돈’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사후의 세계, 또는 멸망당하는 자들의 처소로 여겼던 장소입니다. 이것들이 사람들을 계속해서 삼키듯 ‘사람의 눈’, 곧 탐욕에 가득 찬 사람의 욕망도 만족함이 없습니다(20절). 은과 금이 도가니와 풀무에서 제련됨으로써 불순물이 제거되듯이 칭찬은 사람을 단련하는 도구가 됩니다(21절). 남의 말 듣기를 싫어하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미련한 자는 어떠한 징계나 가르침을 받는다 해도 굳어진 습성을 고치기가 극히 어렵습니다(22절). 

 

묵상 포인트 


지혜 있는 자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함부로 앞날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친구의 충고를 듣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교만하며 쉽게 분노하고 재앙을 피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사람과 사건을 통해 어리석고 악한 자를 충고하시며 훈련시켜 지혜롭게 하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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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에서 지혜자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들을 주나요? 그 가운데서 내가 받아들여야 할 교훈이 있다면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지혜자는 제일 먼저 자랑을 삼가라고 말합니다. 유한하고 연약한 인생으로서는 도무지 내일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자랑하는 사람은 교만한 것이며, 교만한 사람은 쉽게 분노하여 투기와 질투에 휩싸입니다. 참된 친구라면 그를 선한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신실한 친구의 ‘충성된 권고’는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원수의 입맞춤보다 유익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참된 충언과 거짓된 칭찬을 분별하지 못해서 정작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말을 싫어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총에 언제나 감사하며 자신을 낮춥니다. 그는 쓴소리도 달게 듣습니다. 그는 고향을 떠나 방황하는 자가 아니며, 주의 기름과 향을 누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주체하지 못하는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차서 돌보다 더 무거운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아니면 주님의 질책을 달게 받는 의에 굶주린 사람입니까? 


2. 11절 이하에 나오는 슬기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나는 어떤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잠언 27장은 11절부터 슬기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에 대해 비유와 대조법을 이용해서 구체적으로 서술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부모와 스승을 이롭게 하고, 재앙을 분별하여 피하고, 함부로 보증을 서지 않으며, 터무니없는 칭찬과 아첨을 하지 않습니다. 사람과의 갈등만큼 다루기 어려운 것이 없는데 특히 아내와의 갈등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다툼을 일으키는 자는 비 오는 날 계속 떨어지는 물방울 같아서 그를 제어하는 것은 바람을 잡는 것이나 기름을 움켜쥐는 것만큼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러한 갈등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사람의 인격을 다듬고 성숙시키는 방편이 될 때도 있습니다. 친구와의 참된 교제는 얼마나 사람의 얼굴을 빛나게 하고 생기를 더해 주는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성실과 근면이 어떠한 결실을 가져오는지 알기 때문에 무화과나무를 지키거나 상전의 시중을 드는 것처럼 까다로운 일도 꿋꿋이 참아 냅니다. 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어 보듯 다른 사람들을 잘 관찰하면 그의 모습 속에 내 모습이 보여 반성하게 됩니다. 인간의 욕망은 음부처럼 한이 없고 미련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지속적으로 훈련하시고 환난을 통해 가르치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는 피해야 하는 것과 인내해야 하는 것, 통과해야 하는 하나님의 훈련을 분별할 줄 아는 슬기로운 자입니까?


기도문 

미련한 제게 사람을 보내 충고하시고 사건을 통해 저를 훈련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지혜로운 종 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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