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근자에 많이 회자 되는 말이 기도하다.
벌써 12월이다.
마지막 남은 달력을 바라보았다.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참 감사하다.
감사할 것을 아는 것도 믿음이다.
그리고 인생의 성숙이기도 하다.
이 어려운 시기에 여기까지 왔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엄청난데
제대로 감사를 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언잖은데
그러면서도 또한 한해를 기대하는 것이 염치가 없어 보인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가장 빛나던 시절이 있지만 영원하지 않다.
인간의 삶뿐 아니라 한때는 찬란하게 빛났으나 세월에 따라 사라지는 것들도 있다.
안톤 슈낙(1892~1973)의 수필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의 한 대목이다.
숱한 세월이 흐른 후에 문득 발견된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
편지에는 이런 사연이 씌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 소행으로 인해 나는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루며 지새웠는지 모른다.…’
대체 나의 소행이란 무엇이었던가. 이제는 그 숱한 허물들도 기억에서 사라지고 없는데.
그때 아버지는 그로 인해 가슴을 태우셨던 것이다.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지면 땅이 비옥해진다.
땅이 비옥해지면 열매가 여문다. 가끔 석양도 아름답다. 시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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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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