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바이러스
감염소식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 맑고 높은 가을 하늘이
얼굴을 내밀어 반갑다.
가을 하늘! 그리움, 그리고 추석!
올 가을은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갈 것 같다.
감염 위험 때문에 오고가는 것이
부담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코로나 블루(Corona blue)" 라는
신조어가 까지 생겼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감기환자가 줄었고
공기가 맑아 졌다는 소식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프장은
내 작은 힘으로도 복구 할 수 있을 만큼만 피해를 입었다.
이렇게 복구하다보면 이전보다 더 좋아 지겠지……
태풍이 지나간 조용한 캠프장에서
부러진 나무의 잔해들을 치우고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떨어진
파란 낙엽들과 흘러내린 모래흙을 치우면서 땀을 흘렸다.
그동안 캠프에 필요할까 싶어 모아놓은 것들을
이제 뭐 하겠나 싶어 다 치우고 태워 없앴다.
한결 훤하고 마음이 까지 개운하다.
삶의 찌거기 같은 세상적인 것은 버리고
꼭 필요한 것 만 남겨 놓는다면
영적인 삶이 한결 가볍지 않을까? 요한1서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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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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