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지금 쯤 ‘안동, 을 향해 가고 있을까?
부모님 산소에 벌초(伐草)를 하고
조국을 떠난다고 했으니까……
친구야! 고맙다.
그리고 잘 돌아가고…
‘강단 맨 앞자리에 앉아
친구의 설교를 듣고 싶었다’고
작은 목소리로도 속삭이는
기도도 들으시는 하나님께 감사 하면서
담담하고 품위 가득한 축사가
47년 주년 생일예배에 큰 축복이었네!
친구야! 오늘 따라 자네의 격려를 힘입어
감히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을 생각해보았네,
‘노인은 저녁이면 작은 주머니에 담긴 도토리를 책상 위에 쏟아놓고는
썩은 것이 없는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좋은 것을 골라냈다.
날이 밝으면 양 떼를 데리고 광야에 나가 작은 부삽으로 땅을 파고는
거기에 도토리를 묻곤 했다.
누구의 소유인지도 모르는 그곳에서 노인은 양 몇 마리와 함께 살면서
황무해진 땅에 생명을 심고 있었던 것이다.
화자(話者)가 그곳을 다시 찾았을 때 그는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를 보았고, 물줄기가 싱그럽게 흐르는 것을 보았다.
새들의 즐거운 지저귐과 많은 사람이 이 놀라운 자연의 기적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한때 광야였던 그곳이 아름다운 생명의 숲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친구야 ! 우리는 그렇게 살다 가야지…… 벧전3: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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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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