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이른 아침
교회에 들렸다가
센타에 가는 길이
스산하다.
신호를 기다리다
창밖의 가로수들을
바라보았다.
낙엽을 모두 떨어뜨린 나무는
추워 보인다.
늦가을, 그리고 초겨울은
항상 거리도,
마음도 스산하다.
센터 캠퍼스는 낙엽이 지천을 이룬다.
노란 은행잎 낙엽이 예쁘다
나무를 쳐다보니 그 큰 은행나무에 잎새 하나 없이
다 떨어뜨리고 서 있는 모습이 예술이다.
그 많은 잎새를 가지고는 겨울을 날 수 없음을 안다.
아~ 나무는 저렇게
다가 오는 겨울을 준비 하는구나!
계절의 겨울도 오고 있고 인생의 겨울도 오고 있다.
어제는 제자가 목사가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하시던
초등학교 옛 스승님이 별세 하셨다.
왜 이렇게 먹먹할까! 딤후 4:21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