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제주도에서 전국 목회자 친교를 마치고,
지난 주 토요일 장흥군 관산면
삼산리 외동 1구에 있는 처가 본가(本家)가 있는
산소에서 추모예배를 드렸다.
성공한 셋째 처남 덕에 일 년에 한 번은
꼭 동래 찬지를 하는 셈이다.
그 분이 다니시던 고향교회 목사님을 모셔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부모님을 추모했다.
또한 이런 시간이 아니면 몇 년이 지나도
얼굴 한번 못 보는 세상에 얼마나 귀한 시간인가 !
신학생으로 구령에 혈혈 남아 였던 나는
복음으로 초전에 박살을 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구령하던 나의 전도를 말없이 경청하시며
빙그레 웃기도 하시고 (이 나이가 되어 생각해 보니
아버님은 속으로 목사 될 놈이 맞구먼 하신 것 같기도 하다 )
“살짝 살짝 해야 제 .... ” 하시며 알았다고 만 하시더니
그 많은 제사를 정리하시고 태어나 평생 사시던
그 동래에 세워진 삼산성서침례교회를 나가셨다.
오형제 맏이로 가난했던 가정을 일으켜 동생모두가 일가(一家)를 이루도록
헌신하신 어른이었고, 그 동래 새마을 지도자, 조합장을 지내셨고, 육성회장, 등으로
유지셨고 지도자이셨다. 그런 어른이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을 깊이 생각 하신 같다.
그 많은 제사 뿐 아니라 집안을 대표해서 일 년에 한번 조상을 섬기는 시제까지
주관하고 있어서 선 듯 결정을 못하시고 고민하시다가 이 문제를 다 정리하시고
믿음을 공표하시고 교회에 나가셨던 그 어른을 생각했다.
볼품도 없고 미래도 암담한 나를 인정해 주시고 존중해 주셨다.
미국의 한 호텔 방에서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
그런 어른이 믿고 돌아 가셨다는 것이 이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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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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