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16-05-15 10:32

5월에 고향 생각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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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잎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 쯤 뻐꾹새 울겠지……

옛날에 많이 불렀던 동요(童謠)

가사지만 아카시아 꽃을

먼발치에서라도 보면

늘 어릴 때 와

그리고 고향 생각을 했다.

오늘도 성도들과 캠프장에

야외 소풍을 갔다 오면서

그 아카시아 꽃을 만났다.

고향을 그리면서 가끔씩 찾았던

태어난 고향과 자라난 고향은

세월만큼 아련할 뿐!

이제 나는 부산의 안락동이 고향이 되었다.

이곳에서 교회를 개척을 한지도 40년째 이지만

그 전부터 연관을 합치면 거의 반세기를 부산에서 살아온 셈이다.

주님의 교회를 이곳에서 시작했고, 할머니와 양친 부모님을 이곳에 묻었고,

또 자녀 셋을 이곳에서 낳았다.

또 손자 손녀 넷을 이곳에서 얻었으니 실제로 부산 갈매기가 된 셈이다.

그렇다고 야구의 광팬이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진짜로 부산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효도 소풍 겸 캠프장을 갔다 오면서 아카시아 꽃이 지천(至賤)

이루고 있는 산천을 보면서 내 영적인 본향을 생각을 했다.

이제 우리는 고향 대신 내 영적 본향을 생각해야 한다.

내 본향은 하늘나라! 내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이다. 딤 후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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