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이 더위에 휴가를 얻었는데
캠프장에 가겠다니
뜻이 아름다워 새로 구입한
대형 TV를 조심스레 실고서
둘은 캠프장에 오릅니다.
얼마나 더운 지……
한 낮에도 저 멀리 마을 건너편
산에 해무가 어련한 캠프장에서
둘은 말없이 각자의 일을 합니다.
전에 늘 그랬던 것처럼……
시나이 반도의 황량한 벌판에는
이따금씩 서있는 싯딤나무나
에셀 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광야를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그늘은 없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그 그늘 밑에는 쾌적함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이 에셀 나무는 밤이면 대기 중의 습기를 흠뻑 빨아 드렸다가
태양이 작열하는 대낮에 증발시키기 때문에
주변을 시원하게 만드는 나무랍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이런 에셀 나무 같은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함께 있으면 힘이 되고 기분이 상쾌한 느낌을 받는 사람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함께 모여 큰 그늘을 만들고 뜨거운 광야에
시원함을 내어 뿜는 에셀 나무 같은 공동체를 이루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새 생명으로 삶을 되찾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 합니다. 수 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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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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