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새벽에 달맞이꽃을 만났다.
묵밭에 억샌 칙 넝쿨 사이에서
용케도 피어있다.
새벽이어서 수줍게 노란 꽃잎을
움츠리고 있구나!
노오란 색으로 저녁때 피었다가
이튿날 아침에 오므라 드는 꽃
월견초(月見草)라고 한다.
우리 캠프장에 유독 많다.
모든 꽃은 낮에 환하게 피는데
이 꽃은 저녁에 피어 달을 맞이한다 하여
달맞이꽃이 되었고 꽃말이 ‘그리움’이다.
나이만큼 그리움이 겻겻이 쌓여 있다는 이야기를 읽고 공감했다.
신앙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어려움과 고난 중에 믿음의 진가는 더욱 빛나는 법이다.
우리는 기도와 찬양, 헌금 등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께 믿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 고백이 삶을 통해서 나타나야 한다.
타인에 대한 사랑이나 양보, 희생, 관대함으로,
더 나아가 행동, 실천, 겸손한 성품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하나님주신 물질을 소유한 사람은 그 소유의 사용을 통하여,
남보다 많은 지식을 가진 자는 지식의 사용을 통하여,
권력을 가진 권위자는 그 권한의 사용을 통하여 그 신앙이 고백되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진정한 삶의 예배인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심을 알기 위하여 삶을 읽으실 것이다. 롬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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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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